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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맘.. 오늘은 지치네요

0011 조회수 : 19,260
작성일 : 2024-12-01 21:36:44

혼자 아이 키운지 이제 5년차 

월 목은 회사가고

나머지 토요일까지는 작은 매장 운영하고 있어요

집에오면 6시 부랴부랴 밥 하거나 음식 시켜놓고 드 사이 빨래며 청소며 하고 학원 도보로 이동하는 아이 데리러 갑니다

 

아이 오면 밥먹이고 치우고 나면 공부한거 봐주고

끝나면 나머지 못한 일들 하면서 또 애 출출하다 하면 뭐라도 데워주고 뒤치닥거리하고..

 

주말에는 매장 일찍 닫고 들어와 애랑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하는척도 안 하는척도 못하느라 제대러 쉬지 못하고 일요일도 마찬가지죠.

 

처음에야 난 씩씩하게 잘 할 수 있어 했는데 오래 되니 이제 좀 힘에 부칩니다.

물론 싱글맘 아닌 분 중 워킹맘도 저와 비슷한 삶을 사실 수 있겠죠. 근데 평생 혼자 이래야 하나 갑자기 너무 힘드네요..

뭐랄까요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더 벌라고 투잡 하는데 1인 사업장이라 바쁘면 몸이 녹초가 되고 그렇지만 애 건사하려면 회사 하나로 안 되고 애 공부도 늘 진득하니 못봐주고 놀아주는 것도 질 좋게 놀아주지 못하니

 

뭐하나 제대로 되는거 없이 그저 아이에게는 마음의 부채만 가득 합니다. 

 

일요일인 오늘 집에서 핸드폰만 보려는 아이 끌고 나가 놀아주고 밥 주고 공부 봐주니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ㅜㅠ

 

누가 딱 이틀만 아이 좀 봐주면 가게도 회사도 쉬고 혼자 모텔가서 아무소리 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어요... ㅠㅠ

 

모든걸 혼자 결정하고 혼자 해나가야 하는 현실이 오늘따라 버거운 하루 입니다..

IP : 1.240.xxx.66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 9:39 PM (121.137.xxx.107)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 마음 너무 이해가 돼요.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 2. ..
    '24.12.1 9:4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남편이 거의 안 해서 워킹맘하면서 둘 키웠어요. 무슨 말씀인지 너무 잘 알죠. 내가 번아웃되지는 않을 만큼 내 맘 속에 선을 그어놓고 하면 어떨까요. 전 그랬습니다. 제가 쓰러져 몸져 누우면 모두 망가지잖아요.

  • 3.
    '24.12.1 9:42 PM (221.149.xxx.23)

    대단하시네요. 둘이 해도 버거운데. 혼자.
    힘내세요. 저도 어서 애 독립 시키고 둘이 살고 싶어서 나이 먹는 게 너무 좋아요. 빨리 감기해서 10년 지나가기 한다면 전 지금 당장 할래요.

  • 4. ....
    '24.12.1 9:43 PM (182.209.xxx.171)

    너무 열심히 하지 마시고
    근데 애는 생각보다 금방 커요.
    이런 생활의 끝은 있어요.
    힘들면 애한테 힘드니까 엄마 좀 쉬자하고
    쉬세요.
    그래도 돼요.

  • 5. 토닥토닥.....
    '24.12.1 9:43 PM (211.54.xxx.169)

    아이고 내가 한 이틀 애라도 봐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남편이랑 떨어져서 오로지 아이하고만 3년정도 살아서 님 심정이 어떨지 알아요.

    반찬은 그냥 사드시고 최대한 밀키트 이용하시고 가장 중요한 것만 한다 생각하고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 그래도 지나고 나면 아이도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 알더라고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같이 행복해지세요. 화이팅!!!

  • 6. 5년차라니
    '24.12.1 9:43 PM (218.48.xxx.143)

    애 쓰셨네요.
    원글님 말대로 직장맘들 다~ 마찬가지예요.
    일터로 집으로 애 챙기랴, 살림하랴 커피한잔 편하게 마실시간이 없죠.
    육아는 쉬는날이나 쉬는시간도 없으니, 집에 있어도 쉬는게 아니고요.
    토닥토닥 그런데요 시간은 가더라구요.
    그 힘들었던 시간이 그리워질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 7. ㅡㅡ
    '24.12.1 9:4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남편있어도
    술이나 마시고 늦게와서
    싱글맘처럼 애둘을 키웠어요
    뭐하나 놓지못한채로요
    근데 좀 후회가되요
    내가 지치지않았어야 더 여유가 있어요
    그냥 애랑 둘이 암것도 안하는 하루를 보내보세요
    과제 좀 안한다고 큰일나지 않아요
    밥하루 시켜드시고
    집안치우고 빨래 안하고 그냥 뒹구세요
    하루이틀 그래도 됩니다
    그래야 또 한주 한달을 잘살수있어요
    잘하고계십니다
    좀쉬세요

  • 8. ...
    '24.12.1 9:43 PM (112.133.xxx.80)

    아이혼자 키우고 있어서 공감합니다
    그런데 전 친정에서 적극적으로 봐주셔서 다행인데 ...
    어디 맡길 데가 없으시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특히 혼자 결정해야 된 부분이 공감합니다.
    저는 그래서 주변 선배언니나 주변 엄마들
    그중에 비밀스러운것들은 인터넷 카페 여쭤봅니다
    82에도 물어보고요 ( 최고죠)

    너무 힘드시더라도 힘내시고 주변에 아이 잠깐 맡기고 쉬다 올 수 있는 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연말인데 힘내시고 내년에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

  • 9. 얼마나
    '24.12.1 9:44 PM (180.71.xxx.43)

    힘드실까요.
    정말 딱 하루 아무 신경도 안쓰고 쉴 수 있는 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몸은 좀 덜 고달프더라고요.
    물론 마음이야 늘 아이 신경쓸 일이 태산이지만
    몸은 덜 고단해지는 날이 오니
    조금만 힘내세요.
    원글님 고생을 보답받을 날이 꼭 올 거에요.

  • 10. 0011
    '24.12.1 9:46 PM (1.240.xxx.66)

    아 저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눈물이 막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1. 하바나
    '24.12.1 9:46 PM (175.117.xxx.80)

    이또한 금방지나갑니다.
    저는 아뭇것도 안도와주는 남편이라
    애셋에 맞벌이 살림 오롯이 내몫이라 징글징글 했어요
    그때는 아 진짜 맨날 성질더러운 남편 눈치까지보느라 애들데리고 놀러도 못간듯 해요.
    지금은 다 커버려서 막내중딩이 손가긴하지만...
    다끝나버린것같아요
    되려 혼자지내는방법을 모르는 듯해요
    지금 너어무 힘드시지만 체력이 안되도
    애하고 따뜻하게 보내봐요
    제일 아쉬운게 그거였어요
    힘들어도 너무 종종대지말걸..

  • 12. ㅇㅇ
    '24.12.1 9:50 PM (61.79.xxx.171)

    저 싱글맘 18년차입니다. 정우성 사건보니 울컥해서...전남편놈하고 똑같아서 기분드러운 날이네요.
    무조건 몸에 투자하세요. 몇시간이라도 사우나나...혼자 결정해야 하는게 제일 힘들죠. 몸이 덜 피곤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힘내세요. 애가 다 크니까 이제 애 어릴때 동동거리고 힘들었던 게 다 보상되는 리분입니다.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거든요. 힘내세요!!!

  • 13. 일을 하나
    '24.12.1 10:01 PM (58.29.xxx.96)

    줄이세요
    돈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좀 덜 먹고 덜 쓰고 같이 있어 주세요
    그리고 님이 좀 쉬셔야지 몸을 너무 혹사시키시네요

  • 14. 울컥
    '24.12.1 10:09 PM (116.43.xxx.143) - 삭제된댓글

    저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댓글 읽는데 울컥 눈물이 나네요
    정말 힘들죠? 알아요...고생 많아요
    저도 2살, 4살 아이 혼자 키운지가 어느덧 26년이 넘었네요
    내 삶은 없었고 오로지...이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평생 살아온 것 같아요
    님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아이들...잘 자라날 거에요

    대신 혼자니까...아빠가 있는 만큼 뭔가를 해주고,
    활동을 해 줘야한다는 건 조금만 내려 놓으세요.한 3/10은 내려 놓으셔도 한결 나을겁니다
    많은 활동보다 그냥 엄마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힘이 됩니다

    언젠가...세월 참 빨리 흘러갔구나 하는 날이 올 거에요.

  • 15. ...
    '24.12.1 10:17 PM (58.120.xxx.143)

    누가 딱 이틀만 아이 좀 봐주면 가게도 회사도 쉬고 혼자 모텔가서 아무소리 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어요... ㅠㅠ

    ㅡㅡㅡ
    이 문장에서 힘듦과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희망을 드리자면....아이는 금방 훌쩍 어느새 크더라구요.
    하루하루 엄마의 따순밥 먹다보면
    (고딩되면 집에서 밥도 거의 못먹어요)
    어느새 제앞가림하는 성인이 됩니다.

  • 16. 힘 내세요
    '24.12.1 10:28 PM (217.149.xxx.249)

    가까우면 정말 주말에 입주 도우미하고
    원글님 푹 쉬게 하고 싶어요.

    님 힘내세요.
    아이가 그 사랑의 힘으로 잘 클거에요.

  • 17. ....
    '24.12.1 10:29 PM (222.110.xxx.70)

    정말 대단하고 멋지세요

    맘같아서는 제가 이틀 아이 봐주고 싶네요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요.
    많이 응원합니다!!

  • 18. ㅡㅡㅡㅡ
    '24.12.1 10:31 PM (61.98.xxx.233)

    엄지 척!
    너무너무 기특하고 대단하세요.
    지나고 나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세상에 내핏줄 자식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싶을 때가 올 거에요.
    금방이랍니다.

  • 19. 힘드시죠~
    '24.12.1 10:34 PM (118.235.xxx.241)

    매일 매일 너무 힘드시죠~

    번아웃이네요. 좀 육체적인 부담 줄이세요.
    주 1회라도 도우미여사님들 도움받고
    반조리식품 이용하세요.
    너무 잘 하려고 하면 병나니까 대충 70점 70프로만 하면 돼요.
    대충하면서 오래 해야하니까요~
    가늘고 길게~
    건강 챙기고 혼자 있는 시간, 리프레쉬, 자기회복 시간을 꼭 가지시길요~

  • 20. 저도 싱글맘
    '24.12.1 10:40 PM (58.123.xxx.29)

    아이가 어리니 많이 힘들고 지치시겠어요ㅜㅜ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진짜 아이는 훌쩍 크더라구요.
    저는 주5일은 빡센 회사 다니고 주말 이틀은 판매 알바해요.
    50넘어 체력도 떨어지고 힘든데 고등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에..노후대 생각하면 쉴수가 없네요.
    건강 잘챙기시고 힘내세요

  • 21.
    '24.12.1 10:43 PM (118.222.xxx.75)

    몸 챙겨가면서 하세요. 그러다 번아웃오면 일어나지도 못하고 밥도 못먹어요. 아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요. 일을 좀 줄이시고 같이 시간을 보내주세요.

  • 22. 도와드리고싶네요
    '24.12.1 10:44 PM (218.50.xxx.164)

    아이야 이모랑 이박삼일 어디 놀러갈까?
    엄마는 할일이 있대~

    그동안 원글님 빈집에서 푹쉬세요..!하고 싶어요

  • 23. 애들엄마들
    '24.12.1 10:45 PM (222.110.xxx.96)

    아이고 아이고 저도 제곁에 있으면 아이들 봐드리고 싶네요.
    혼자서 아이들 돌보며 사는 삶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도 아이들 초등 고학년때부터 혼자 키웠어요. 지금은 잘 커서 대학교 졸업반이랍니다. 시간은 금방 가요. 가끔씩은 아이들에게도 속 얘기 하고 하세요..언제든 힘들때는 들어와서 하소연하세요.. 다 들어드릴께요..

  • 24. ...
    '24.12.1 10:48 PM (118.235.xxx.195)

    참..대단하십니다.
    저희가 무슨 학교행사가 있어서 58세 분이 책임을 맡으셨는데 너무나 척척척. 잠시도 쉬지를 않고 바지런떤다는 표현이 딱. 나중에 들으니 혼자서 일하며 아들 키우셨더라고요.
    지금도 아들이 취직했는데 도시락 싸달래서 새벽에 싸신다고.
    게으른 저는 부럽고 창피해서 속으로 웁니다.

  • 25. 지나가다
    '24.12.1 10:54 PM (203.170.xxx.203)

    그렇게 전쟁같은 독박육아를 하고 언제 이게 끝나나 앞이 안보였는데 이제 대학가고 떨어져있으니 매일 혼자 보내는 나날들이 늘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되네요. 영원한건 없다더니 또 끝나버리니 그리워요.

  • 26.
    '24.12.1 10:56 PM (118.36.xxx.108)

    하루,이틀이라도 봐 드리고 싶네요
    에구~~혼자 하기엔 너무 벅차요
    완벽하게 다 하려 하지마세요

  • 27. 0011
    '24.12.1 11:17 PM (1.240.xxx.66)

    아이 들여보내고 선배님들 댓글 읽으며 맥주 한캔 깠어요..
    아까 댓글 읽으며 막 울고 샤워 하고 나가서 사왔거든요
    랜선으로 제 아이 이틀 봐주시고 저 안아주시고 고생했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혼자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28. ..
    '24.12.1 11:22 PM (182.220.xxx.5)

    고생 많으시네요. 투잡까지.
    내년에는 좀 더 편안하시길 빌어드릴게요.

  • 29. ..
    '24.12.1 11:39 PM (112.169.xxx.47)

    그대는 위대한 사람입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것도 대단한데 거기다 경제적인 짐을 지고까지 있으니까요
    아주 많이 힘드실거예요
    정말 이럴때는 국가가 이런상황을 도와줘야한다고 느껴져요ㅜ
    지금 딱 미치겠다라는 심정이 하루하루 모이고 1년이 가고 2년이 가더라구요 그게 시간이 지나가는거죠
    홧팅하시길빕니다!!!
    저 역시도 30여년넘는 워킹맘으로서 애들 어릴때는 이게 지옥이구나싶었어요ㅠ
    팔과 어깨전체에 중화상을 입은 아이를 두고 절대 취소할수없는 해외출장을 떠나며 비행기에서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ㅠ
    시어머님이 독한년이라며 얼마나 야단을 하셨는지ㅜㅜ
    그 아이가 결혼까지 했으니 그동안의 제 눈물은 한강을 이뤘을듯

    제가 드리고싶은 충고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내게 쓰는 시간이나 정서적 감정에도 신경을 쓰세요
    나한테 쓰는 시간에대한 비용을 너무 아끼지마세요
    특히 운동같은 건강을 챙기는것 정말 중요해요ㅜ
    기력이 떨어지면 결국 몸도 상하고 그게 우울감으로 가게되거든요

  • 30. 저도 토닥토닥
    '24.12.1 11:43 PM (221.142.xxx.118)

    전 애둘 10년차 싱글맘
    힘들때 많았죠. 말해 뭐해요
    맘이 힘들때도 있고 몸이 힘들 때도 있고요.
    하지만!
    다 지나갑니다.
    애들 크면 살만해요.
    피할수 없는 현실이니 부딛치고 견뎌 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 31. 힘 내세요
    '24.12.1 11:45 PM (223.38.xxx.199)

    아이고.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 정말 죽을 힘 다해 애쓰시는게 느껴져서 로그인 했어요.
    오늘만 속 상하기로 해요. 그래도 사랑하는 아이가 있고 그러니 된거예요.
    기운 내시고 옷 든든히 입고 내일 다시 시작해요.
    꼭 웃으면서 오늘 얘기 할 때가 와요. 토닥토닥 :)

  • 32. 저도 토닥토닥
    '24.12.1 11:46 PM (221.142.xxx.118)

    위에 답글쓰신 싱글맘님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33.
    '24.12.1 11:51 PM (119.193.xxx.110)

    진짜 애 봐주고 싶네요
    어디 사세요
    글만 봐도 힘든게 상상이 돼요 ㅜㅜ

  • 34. 나는
    '24.12.2 12:03 AM (182.214.xxx.17)

    나는 님이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 크니까 혼자하는 부분 무조건 앞으로 더 많아지고
    더 야물딱질겁니다
    끝이 있습니다.

  • 35. ㅇㅇㅇ
    '24.12.2 5:12 AM (187.191.xxx.20)

    좀만 참으세요. 어느새 애들이 크고 의지가 되더라구요. 지금처럼 맥주도 마시고 하며 원글님 삶도 사시며 지내세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36. 친정엄마
    '24.12.2 7:22 AM (180.228.xxx.130)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 맘 알아요.
    제가 봐줄게요.
    딱 쉬세요.
    아구구 진짜 봐주고 싶네요
    울 집에 애랑 오세요
    맛난 것도 해줄게요

  • 37. 행nnm
    '24.12.2 8:19 AM (104.28.xxx.15)

    저도 그맘 알죠 저도 싱글맘이에요 전 게다가 외국이라
    정말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ㅜㅜ 너무 힘든 마음 이해하고 말구요 ㅠㅠ
    지금은 아이가 어느덧 커서 빨래 개는것도 도와주고 학교도 혼자 가고 해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아이랑 맛있는것도 드시면서
    기운내세요!!

  • 38.
    '24.12.2 8:31 AM (118.235.xxx.72)

    저도 혼자 애키운지 20년이 되어가요. 애들이 너무 잘 컸거든요. 늘 저를 격려해주고 용기 북돋워주거든요. 원글님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멀리서 응원할게요. 혹여 어려운일 생겨도 다 그대 탓일것 같을텐데 그게 아니라는거 기억하세요.

  • 39. 와...
    '24.12.2 9:16 AM (106.248.xxx.203)

    사실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게 제일 힘드실 것 같요... 그 정신적 피로도... ㅠ
    육체적인 피로야 사실 풀기도 쉽죠
    힘내시고... 조금만 더 버티세요...

  • 40. 아이고
    '24.12.2 10:03 AM (211.218.xxx.125)

    그때가 젤 힘들 땐데요. 고생했어요, 아기 엄마. 나도 4살짜리 데리고 혼자 살면서 지금 애가 18살이에요. 직장이 고된 곳이라 아침 일찍 나가서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나가기도 하는데, 아이는 그래도 홀로 잘 컸네요.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아이는 커 가고, 그만큼 내 짐도 덜어가줘요. 아이랑 말도 통하고, 즐거운 날도 늘어갈겁니다.

    무엇보다 건강 챙기세요. 그리고 주변에 조금이라도 도움 주실 분들에게는 무조건 체면 차리지 말고 도와달라고 하세요. 하루 정도는 애 봐달라고 하고, 엄마도 좀 쉬어야죠.

    저도 친정 엄마가 간혹 아이 봐주셔서 그나마 그 시기를 넘겼어요. 엄마가 형편이 안좋아서 오히려 제가 엄마 생계도 같이 꾸려야 했지만, 그래도 위안이 되어 주셔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힘내세요. 애가 중학생만 되도, 정말 편해지실거에요. 응원할게요.

  • 41. 루루~
    '24.12.2 10:18 AM (221.142.xxx.203)

    아이가 몇살인가요?

    위에 많이 써주셨지만 정말 중학생만 돼도 주중에는 학원 가서 10시 넘어 들어오고요 주말에도 학원 다니느라 바빠요....그 대신 돈은 엄청 들어가요. 학원비, 밥값, 용돈 등등.

    저도 코로나 때 애 둘 세 끼 밥에 간식까지 챙겨놓고 출근하느라 정말 지금 생각해도 내가 그걸 어떻게 했나 싶은 시절인데 지금은 맨날 퇴근해서 집에 가면 아무도 없어요. 10시 넘어야 하나씩 들어와요.

    살다 보면 힘든 때도 있고 조금 숨통이 트이는 날도 분명히 오더라고요.
    지금은 어렸을 때 재밌게 놀러다니고 아이들도 귀여웠고 내 말 잘 듣던 시절이 가끔 그립기도 하네요 (물론 다시 돌아가겠냐고 하면 절대 안합니다 ㅎ)

    우리 같이 힘내요^^

  • 42. 에고
    '24.12.2 10:31 AM (58.236.xxx.72)

    얼마나 힘이 드실지 ㅠㅠㅠ 제 지인이면
    애도 봐주고 따뜻한 밥한끼 해서 먹이고 싶네요
    예전에 저 30대에 힘든일이 있었는데
    지인분이 호박죽을 해다 주셨는데
    정말 힘들때 먹고 힘이 난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ㅜㅠ
    에고 토닥토닥 ㅜㅜ
    지나는수밖에요 그냥 지나간다 생각하세요 ㅜ
    버틴다 견딘다 이런생각은 하지마세요 되려 더 힘들어요 .... 자기 최면이라 더 힘들어요

    그냥 지나간다...

  • 43. ...
    '24.12.2 11:02 AM (211.234.xxx.236)

    아.. 저도 싱글맘이었어서 어떤 상태이고 심정인지 너무 이해돼요. 근처살면 저라도 이틀 아이 봐드리고 싶네요..

  • 44. 아이고
    '24.12.2 11:23 AM (59.16.xxx.97)

    힘드시지요?
    혼자 애쓰지 말고 사람 구해서 숨쉴 틈도 만드세요. 슈퍼우먼도 좋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도 가지셔야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너무 위대하고 대단한 분이세요.
    자존감 챙기시며 즐겁게 사시고
    힘~~내세요!
    반드시 웃는날 온답니다.
    조금 더 오래 살아본 사람의 경험담입니다.

  • 45. 이런글 읽으니
    '24.12.2 11:43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결혼도 신중히
    출산은 더더욱 신중히 해야겠네요

    열심히 살고있는 원글이 대단하고
    힘내세요~

  • 46. 111
    '24.12.2 11:51 AM (124.49.xxx.188)

    힘들죠.. 묵묵히 그렇게 의무를 다하며 사는거 마음에 여유도 없고..애아빠있어도 힘든데....힘내시길..

  • 47. 힘드시겠지만
    '24.12.2 1:37 PM (203.142.xxx.241)

    부부가 다 있어도 둘이 똑같은 마음으로 아이 케어 못하는 집이 많아요. 한쪽이 대부분 전담한다던가, 주말에 놀러나가서 오히려 싸우고 들어온다던가..
    저는 남편이 있어도 제가 다 한 사람인데요. 지금생각해도 힘들었고, 유튜브의 이웃집 수달에서 아빠 수달의 육아활동보다도 제남편은 못한 아빠였거든요. 지금 말합니다. 댁은 수달보다도 더 아빠역할 못했다고..

    어찌되었든 아이가 중고등학교를 가면 괜찮아질겁니다. 몇년만 참으세요..

  • 48. 둘이키워도
    '24.12.2 2:22 PM (211.218.xxx.194)

    둘이 키워도 힘들어서 괜히낳았다 하는 시대에
    혼자서 하나키우기 힘드시죠.

    저도 중학교가면 애 얼굴보기 힘들어지니 육아로인한 육체적피로는 곧 사라지실거로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 49. 힘내세요
    '24.12.2 4:58 PM (1.236.xxx.93)

    얼마나 힘드세요ㅜㅜ 친정식구들 옆으로 이사갈수는 없나요?
    형제는 있으세요?

  • 50. 애둘맘
    '24.12.2 5:21 PM (115.89.xxx.58)

    지금 너무 너무 힘든 시기 인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키운 이이들이
    대딩들입니다.
    지나놓고 보면 금방이예요
    밤 10시 퇴근해서 아이들 씻기고 밥 먹이고 할때는 죽을것 같더니
    중고딩 되니 몸은 좀 편해지고
    그러나 이렇게 성인이 되요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나아져 가요
    옆에 있다면 제가 봐드리고 싶네요..

  • 51.
    '24.12.2 5:59 PM (125.243.xxx.48)

    다행히 친정엄마가 계셔요..엄마가 없으면 어쩔뻔했나싶죠..혼자였던시기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치료도 받았죠..힘내요.너무 심하게 스트레스받다보면 정신적으로 문제 생겨요..나만 힘든거 아니니 맘 잘 다스리고 힘내길 바래요..

  • 52. 혼자서
    '24.12.2 7:11 PM (220.121.xxx.194)

    힘든 것과 외로움, 오로지 혼자만의 생활 이끌어 가기 등 애쓰시네요.
    댓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바랍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아이가 할 수 있는 것 집안 일 몇가지 같이 하세요.
    아이가 안쓰럽다고 엄마가 다 해주는 것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안 좋은 것 같고,
    엄마의 힘듬을 아이도 알아채고 있을 것이니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 53. asdf
    '24.12.2 7:26 PM (115.41.xxx.13)

    혼자서 다 결정하고 기댈곳 없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좀 쉬어야 될텐데요..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너무 힘들때는 쉬어야 해요 .
    아무것도 하지 말고요... 응원할게요!

  • 54. 저두요
    '24.12.2 7:49 PM (58.228.xxx.30)

    새벽에 자는 아이두고 청소일 나갔다가 두어시간하고 들어와 아침먹이고 학교보내고 저도 또 출근해요. 1년 365일 온전히 하루종일 쉬는날은 없다보니 지치지만 이렇게 벌어야 혼자서 아이키울수 있으니 이렇게 살죠.
    얼른 나이 들었으면 아이가 컷으면 좋겠어요.

  • 55. 에공
    '24.12.2 9:00 PM (115.91.xxx.38)

    토닥토닥…
    그 마음 잘 알아 더 안쓰럽네요 ㅠㅠ

    전 그런 세월을 지나다 얼떨결에 어찌해서
    혼자 여행을 가게 됐었는데요,
    그 풀빌라에서 2박3일 동안 정말 울다가만
    왔어요, 하핫.
    슬프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눈물이 줄줄줄
    나오더라구요…

    그런 세월 다~~ 지나갑니다.
    건강만 챙기세요.
    그리고 슬렁슬렁 하셔도 되요.
    그냥 아이랑 눈 많이 마주치고,
    많이 웃어 주세요,
    밥도 사먹여도 되구,
    공부도 알아서 해도 되요.

    세상의 모든 싱글맘들,
    화이팅!!!

  • 56. 0011
    '24.12.2 9:46 PM (1.240.xxx.66)

    친정이 가깝지만 일하는 엄마는 일하는 할머니가 되었어요
    남편 없이 혼자 아이 건사하기도 힘든데
    친정에서는 그나마 제가 금전 형편이 낫다고 생각하는지
    엄마가 가끔 돈 빌려 달라고 하십니다
    이제는 금전적으로 단절했지만 엄마한테 전화 오면 일단 받기가 싫고 유년기에도 그렇게 우리만 두고 일하러 가더니 끝까지 따뜻한 엄마 사랑은 못느낍니다.

    그래서 제가 더 아이 곁에서 뭐라도 더 해주려고 하나봐요.
    아이 학교일, 공부.. 공감 등 엄마에게 느꼈던 결핍 저희 아이에게는 더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아서요

    어젯밤부터 오늘저녁까지 댓글 읽으며 가슴 웅장하게 위로 받았습니다.
    오늘은 포항초 무침 하고 김치찜 사서 아이랑 먹었어요
    또 잘 견딘 하루 입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57. 그쵸..
    '24.12.2 10:08 PM (58.230.xxx.181) - 삭제된댓글

    부부가 함께 키워도 육아는 힘든 법인데... 그리고 잠시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구요..
    부모님 계시면 가까이 살면 안될까요 그것도 방법인데요

  • 58. 그쵸..
    '24.12.2 10:09 PM (58.230.xxx.181)

    부부가 함께 키워도 육아는 힘든 법인데... 그리고 잠시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구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아이는 어느새 훌쩍 커버리고 부족하더라도 엄마가 최선을 다해 자신을 돌보고 고생한거 크면 다 알더라고요 그땐 든든한 정신적 울타리가 될겁니다. 시간 너무 금방가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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