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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용돈을 깎는답니다

하하하 조회수 : 13,169
작성일 : 2024-12-01 19:35:01

20대초반인데 돈을 좀 잘버는 미혼 아들입니다. 

집에서 같이 사는데 수입 늘었다고 작년부터

한달에 150만원씩 생활비로 주길래 받았습니다. 

속으로 대박 많이 준다고 놀랐는데

말은 안했어요.  주길래 조용히 받았습니다.

 

올해 중순부터는 100으로 줄이길래

속으로 그것도 많다 싶었지만 말은 안했어요. 

 

이번달부터는 80 주겠답니다. 

생각해보니 100도 좀 많은거 같다며. 

 

80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말 안하려고요. 

 

애가 세상 물정 모르는거 같아 

귀엽고 웃기지만 알아서 하겠죠. 

 

내년엔 50으로 떨어지려나요?

제 맘으론 50이면 적당하다 생각해요. 

IP : 59.10.xxx.5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12.1 7:37 PM (39.7.xxx.146)

    너도 금리인하에 맞춘거냐 ㅋㅋ 귀엽다

  • 2. 귀엽다^^
    '24.12.1 7:38 PM (118.235.xxx.189)

    나도 준다고할때 받을걸
    제 딸이 직장 다니게 되면서 용돈 준다길래 엄마한테 안 타 쓰는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해줬더니 한푼도 안주면서 효도 하는줄 알아요ㅎ
    독립해서 따로 살아 생활비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구요

  • 3. 하하하
    '24.12.1 7:39 PM (59.10.xxx.58)

    달란 말도 안했는데, 그정도는 줘야 한다며 150이나 주길래 놀랐다니깐요. 받아도 되나 고민스러웠는데, 제 맘을 알았는지 점점 더 떨어집니다. 얘도 생각해보니 과하다 싶었는지 점점 떨어뜨리는데 저는 애가 귀엽고 웃겨요. 50까지 기다려봅니다

  • 4. ...
    '24.12.1 7:41 PM (124.49.xxx.13)

    엄마도 아들도 귀엽네요~

  • 5. ㅠ ㅠ..
    '24.12.1 7:42 PM (183.105.xxx.163)

    35살 의사아들 ..
    아직까지 달마다 돈 받아본적 없습니다.
    내년에 정식으로 취업하면 줄라나 모르겠습니다.
    지가 한말이 있으니 ...
    안주면 말구요.

  • 6.
    '24.12.1 7:43 PM (119.193.xxx.110)

    귀엽네요 ㅎ
    울아들도 중 고등때
    직장다니면 엄마 200만원씩 준 다 그랬는데
    현실을 모르는 그때가 참 귀여웠네요

  • 7. ...
    '24.12.1 7:43 PM (116.32.xxx.119)

    귀엽네요 20대 초반이 150 내놓으면 많이 내놓은 거죠.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많이 내놓았다 싶을 겁니다 ㅎㅎㅎ

  • 8. ㅋㅋㅋ
    '24.12.1 7:45 PM (123.212.xxx.149)

    귀엽네요 진짜 ㅋㅋ
    150이라니 깜짝 놀라셨을 듯 ㅋㅋㅋ

  • 9. 하하하
    '24.12.1 7:49 PM (59.10.xxx.58)

    통장에 따박따박 찍히는 150만원 숫자가 부담됐어요. 자식돈은 그런건가봐요. 100만원도 80만원도 부담스러운 돈이죠. 달라고 안했는데 덥석 주더니, 살금살금 깎는걸 보니, 그렇게 스스로 돈 가치도 알아간다 싶고 귀엽네요.

  • 10. ............
    '24.12.1 7:52 PM (39.119.xxx.80)

    와 아들이 20대 초반이라면 군대 다녀오고..
    어떻게 그렇게 돈을 잘 벌까요?
    궁금하고 부럽네요~~

  • 11. ㅡㅡ
    '24.12.1 7:5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제월급 통채로 줬더니
    남들은 더벌어 더준다더군요
    낼름받고 니가 다썼다고 모은거 없대요
    3,4년하다 제가 관리했어요
    준다고 낼름받다니 부모 맞나요
    20대초반 아이가 뭘 해서 돈을 번다구요
    피눈물이 나겠구만

  • 12. 아~ 부럽~~
    '24.12.1 7:56 PM (223.39.xxx.83)

    ᆢ귀엽고 고맙고 깜찍한 아드님~~부럽네요

    백수ᆢ캥거루 아들둔 엄마예요
    그래도 열심히ᆢ미래+삶의희망가지라고 걱정~
    집밥,배달밥ᆢ끼니 챙겨주고 눈치까지 덤으로

  • 13. ㅋㅋㅋㅋㅋ
    '24.12.1 7:58 PM (81.135.xxx.30)

    아드님도 귀엽고 ㅋㅋㅋㅋ많다고 생각하시면서 말씀안하시는 원글님도 재미나고 ㅋㅋㅋㅋㅋ 내년에도 인하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것도 웃기고 ㅋㅋㅋ 그래도 아드님이 기특하네요!

  • 14. ....
    '24.12.1 7:59 PM (210.126.xxx.33)

    150 줄때
    뭘 이리 많이 주냐,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예상했는데
    놀라지도, 말리지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아무 반응 없어서 줄이는거 아닐까요?

  • 15. ㅋㅋㅋ
    '24.12.1 8:04 PM (182.212.xxx.153)

    스무살 딸 나중에 돈벌면 엄마 뚝 떼서 백억 준다는데, 얼마나 돈가치를 모르면 백억 소리가 나올까 귀엽더라구요. 비슷한 심정이겠지요.

  • 16. 바람소리2
    '24.12.1 8:05 PM (114.204.xxx.203)

    딸이 어릴때 나중에 많이 준다길래
    아직 세상을 모르는구나 했어요 ㅎㅎ

  • 17. .......
    '24.12.1 8:11 PM (183.98.xxx.25)

    둘다 귀엽네요. ㅋ 이런게 행복한 가정이죠 ㅎㅎ

  • 18. 몬스터
    '24.12.1 8:40 PM (125.176.xxx.131)

    ㅎㅎㅎ 야무지네요.
    세상 잘 살아가겠어요

  • 19. 차근차근
    '24.12.1 9:01 PM (175.209.xxx.150)

    울아들
    엄마한테만 ㅔ집사준대요 ㅋㅋㅋ

  • 20. ..
    '24.12.1 9:03 PM (39.115.xxx.132)

    처음에 물정 모르고
    너무 많이 잡았나봐요 ㅎ
    저희 아들들도 저 돈 안줘도 되니
    취업해서 돈 많이 벌고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 21. ㅎㅎ
    '24.12.1 9:44 PM (110.13.xxx.214)

    어머님 아드님 둘다 귀여워요

  • 22. ....
    '24.12.2 12:53 AM (211.42.xxx.142)

    제 입장에서 뭔가 원글님 내공이 느껴집니다.
    150 준다고 할 때 손사래 치거나 훈계 안하고 슬며시 받고, 돈을 줄일 때는 노여운 것이 아니라 돈을 알아가니 귀엽다 하시고 더 줄일 것도 기다리고..
    아이를 키울 때도 아주 지혜로우셨을 것 같아요.
    지혜롭지 못해 사람관계가 힘든 일인입니다..

  • 23. ㅎㅎㅎ
    '24.12.2 4:32 AM (172.119.xxx.234)

    엄마한테 150 선뜻 떼어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착한가요!!!!

    점점 현살감각 깨우치며 실행하는 것도 지혜롭고요.

  • 24. ㅇㅇ
    '24.12.2 4:40 AM (39.7.xxx.213)

    요즘은 성인된 자식 다 끼고 사나봐요

  • 25. ㅎㅎ
    '24.12.2 5:39 AM (118.235.xxx.145)

    아들이 점점 현실을 깨달으며
    내년엔 더 삭감될지도
    아드님 귀엽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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