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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땜에 확 속기 뒤집히네요

머라아픔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24-12-01 17:03:05

친정엄마가 90이세요

돈많았던 늙은이 였습니다만 재작년에 자신의 지분까지 다 큰아들에게 주면서 세금걱정까지하고 오빠네 돈없다고 너는 현금 받았으니 내 물건들는 돈많은 니가 내라고 막 그랬어요.

아니...받은게 오빠네는 2백억 입니다.

건물 몽땅 다 주고서 꼴랑 현금 3억 받은 내게 왜 이러냐고요.

아주 오빠네에게 돌아갈거 우리에게 올까봐 어찌나 경계하고 얄밉게 말하던지.

월세까지 다 오빠에게 돌려주고 정작 엄마는 한 달 백만원 타서 씁니다.

그걸로 아파트 관리비내고 다 하는거에요.

그리 2년을 살다보니 옷들은 헤지고 신발은 그지도 안집어가게 될정도로 헐어있더군요.

그꼴을 보다보다 백화점 모시고가서 옷사주고 신빌사주고 고기도 사드렸어요.

돈 이백 좀 니왔고 영수증 찍어 보냈고 돈 받았어요.그랬더니 이 할망구가 며느리에게 왜 받냐 이 옷 못입는다 난리가 난거에요.

원망받는 옷 입기 싫다는거에요.

아니 엄마 지금도 그쪽에 엄마가 주는 돈이 월 천이 넘는데 고깟 옷조가리 하나 샀다고 며느리가 험담하냐고 내가 스리좀 냈습니다.

오히려 며느리가 모시고나가서 철철이 사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쩌면 다 닳아헤지도록 놔두냐고요.

울엄마가 어떤옷입고 살아왔는데.

친정아빠가  돈 쌓아놓고 살아도 자신은 구로공단이나 남대문가서 사입으면서 엄마는 이쁘게 입힌다고 명동 롯데 높은층에 있던 디자이너 이름붙은 옷만 사입혀줬었어요.

엄마가 며느리 원망 듣는다고 꼴랑 백도 안하는거 들고나와 환불 하라는데 확 돌아버리겠습니다.

새언니에게 여태까지 연락 한번 안하고 살다 처음으로 돈 보내라고 한거에요.

엄마가 자기 티셔츠도 사달라고 말했었는데 어짬 이럴거면 딸들에게도 오빠만큼은 주고 그런말을 항것이지. 돈은 오빠주고 딸은 가져다 바치라니 불쌍하다가도 짜증나네요.

그럼 내게 머 필요하다는 말은 하질 말것이지.

새언니는 좋겠어요.

시엄니가 다 가져다바치고 일년에 얼굴을 명절날에만보고 뭐 해달란소리는 무서워서 못하고.

 

 

 

 

 

IP : 49.1.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 5:06 PM (73.148.xxx.169)

    오빠는 자식 노릇 안해요? 친모랑 통화는 해요?

  • 2. ....
    '24.12.1 5:07 PM (119.149.xxx.248)

    200억짜리 건물 다 증여하신 건가요 그럼 세금이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 3. ...
    '24.12.1 5:07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나중에 제발 유류분 청구소송 하세요
    그 차별과 그대접을 받고 견뎌지시나요?
    남의집 딸인 며느리는 어렵고 내 딸은 만만한가봅니다.
    위로드립니다.

  • 4. 와씨
    '24.12.1 5:11 PM (110.9.xxx.70)

    200억 건물 증여 받아서 세금 많이 나와 안쓰럽다면
    아들며느리 3억 주고 200억 건물은 딸 주면 되겠네요.

  • 5. 으아
    '24.12.1 5:1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라면 오빠네한테 돈보내라고 안했을 것같아요. 아예 엄마 백화점 데리고 가지도 않고요. 오빠네한테 님 욕 먹어, 엄마한테 님 욕 먹어... 귀찮아지네요.

    이백억을 받고 자기 엄마 안 챙기는 아들이라...아들은 참... 뭘까요?

  • 6. 비슷해요
    '24.12.1 5:26 PM (39.7.xxx.204) - 삭제된댓글

    10년전 아들에게 증여세까지 다 내주고 단독증여한 건물이
    몇십배 올라서 100억대. 공실 있다하자만 공실있어도 월세만 2500이상 나오는 걸로 아는데 며느리는 전생나라구했죠. 딸들에게 준 건 10억도 안되는 싼 부동산들..ㅜ
    증여한 사실을 안 날부터 1년내 소송 가능한데 이길 확률은 뭐 희박해요. 게다시 올케 아버지란 작자가 딸들인 우리가 소송할까뵈 자기 돈 들여서 조카들 (아들 자식) 이름까지 건물 명의 넣어 두었어요.
    며느리는 지엄마 치매간병하느라 바쁘고, 아들이 집에 일하는 아줌마 시켜서 식사랑 간식 과일 보내고 우리랑 번갈아 가며 병원 모시고 가고.. 울엄마 역시 며느리 눈치보고 그래요. 딸들에겐 미안한지 원글처럼 현금 조금씩 쥐어주고 있고..

    근데 저 빼고 언니 동생 모두 아들에게 많이 재산 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니나며 혼자 저더러 소송하라네요. 이 때문에 저만 돈 밝히는 사람되고 우스워진 상태. 돌아가시고 나사 한번 엎으려고요.ㅠㅠ

  • 7. oo
    '24.12.1 5:33 PM (211.209.xxx.83) - 삭제된댓글

    아들과 비교허지말고
    그냥
    3억안받었어도 님이 할 수 있을만큼
    했을텐데
    굳아 왜 비교해서
    지옥을
    만드나요?

  • 8. ....
    '24.12.1 6:03 PM (149.167.xxx.39)

    그냥 이 나라는 그냥 아들 아들...대대손손 아들아들....딸들은 뒤치닥거리, 일은 다 해야 하고....

  • 9. ..
    '24.12.1 6:03 PM (39.7.xxx.190) - 삭제된댓글

    아들과 비교허지말고 그냥 3억안받었어도 님이 할 수 있을만큼 했을텐데 굳아 왜 비교해서 지옥을
    만드나요?

    ?
    인간이 혼자사는 동물이 아니고
    비교는 당연한거죠
    부모가 잘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재산이 없어서 아들 딸 다 주지 않은것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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