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말인데도 사무실에 일하러 간 남편
돌아오면 과메기에 술 한잔 하기로 했거든요.
다 차려뒀는데 전화가 왔어요.
갑자기 친구가 손님 모시고 왔는데 저녁 먹어야 한다고요.
미리 말하지. 타박하고
술 조금만 마시고 오랬어요.
두 시간 뒤 집에 왔어요.
오는데 한 시간 거리라 빨리 왔네. 하니
나랑 약속해서 저녁만 사 드리고 담에 뵙기로 했대요.
알고보니 사업상 만나기 힘든 중요한 분.
내가 뭐라고... 하니
자기 챙겨주는 젤 중요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