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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내 옷가게에서 코트를 샀는데요

……… 조회수 : 5,464
작성일 : 2024-12-01 08:19:28

지방 작은 소도시라서 오프라인 옷가게는 시내에 몇 개밖에 없고 옷은 온라인으로 사야 해요

그저께 검은색 코트가 사고 싶은데 꼭 입어보고 만져보고 사고 싶어 시내 로엠 이라는 브랜드 옷가게에 갔어요

 

가서 몇개 입어봤는데 그럭저럭 맘에 드는 핸드메이드 검은 코트가 있더라고요

근데 사실 꼭 사야겠다 싶은 정도는 아니었는데 주인이 너무 사납고 쎄하기도 하고, 몇 벌 입어봤는데 안 사면 대놓고 싫어할 것 같아 그냥 사왔어요

259,000원 이었어요

물어보지 않았는데 주인이 브랜드에서 이렇게 싼 코트가 어디있냐고 엄청 싼거라고 큰소리 하더라고요

이 브랜드에서 이 돈 주고 사기엔 비싸다고 생각했고

순간, w concept이런데서 던스트나 인사일런스 이런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 코트들 25-30사이였던거 생각나서 잠시 기분이 좀 그랬지만 직접 입어보고 사는 값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이 코트를 입고 출근했고 기왕산거니까 잘 입자~ 생각했는데

오늘 인터넷 검색해보니

작년 상품중에 완.전.히 똑같이 생기고 디테일 딱 하나만 다른게 있어요 가격이 130,000원이네요

 

허 너무 속상해요 ㅜㅜㅠ

저 월 400버는데도 비싼 코트같은거 잘 못 사요

제 기준 25-30이면 되게 비싼거거든요..

 

마음이 되게 속상하네요

 

IP : 223.222.xxx.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환하실거
    '24.12.1 8:22 AM (220.78.xxx.213)

    아니면 잊으세요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 2. ...
    '24.12.1 8:24 AM (39.7.xxx.146)

    유행템 다 디자인 비슷해요.
    원단차이...유통라인 차이로 가격이 다른거죠
    실제로 보면 더 다를수도 있구요.
    이미 사서 입고 다니는 건데
    뒤돌아봐야 스트레스 지수만
    높아지고 늙습니다 ㅋ

  • 3. 원글님
    '24.12.1 8:24 AM (112.154.xxx.63)

    꼭 만져보고 사고싶은데
    가게에서 그냥 나오기 어려운 성격이면
    온라인쇼핑+반품스킬을 장착하세요
    곱게 입어보고 기한내에 반품하면 되니까요
    반품비 몇천원 내도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차이 나는 것보다는 낫고 차비 생각하면 반품비가 싸요

  • 4. 0 0
    '24.12.1 8:27 AM (119.194.xxx.243)

    그게 같은 브랜드 디자인은 비슷해도 원단 혼용률이 다를겁니다.
    특히 코트는 10만원대랑 원단 차이 있어요.
    예쁘게 잘 입고 다니세요

  • 5. ..
    '24.12.1 8:29 AM (116.32.xxx.76)

    안입었으면 반품하라고 하겠지만 이미 입으셨으니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디자인은 비슷해도 소재에 따라 가격차이 많이 나요. 특히 코트는 캐시미어 함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어떤 회사의 울이나 캐시를 사용했는지도 중요하고. 원래 같은 제품 인터넷에서 사면 더 저렴하지만 매장에서 입어보고 하자없는 제품으로 확인하고 바로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죠.

  • 6. 잘산거예요
    '24.12.1 8:30 AM (58.123.xxx.123)

    직접 입어본 것과 인터넷용 옷 다른 상품이예요
    원글님이 산게 인기가 많았던 상품이라 조금 다르게 만들어 인터넷에 싸게 파는 거예요.
    원글님이 산게 원단도 좋고. 미묘하지만 더 예쁠거예요.
    그리고 로엠에서 저희 딸이 콩쿨용으로 벨벳원피스 십만원대에 산 적 있어요. 생각보다 예쁘고 과한 가격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코트라면 이십만원대도 적당한 것 같아요

    인터넷 리오더 상품과 다른거니까 기분좋게 입으세요!

  • 7. ..
    '24.12.1 8:30 AM (118.223.xxx.43)

    저도 비슷한 성격인데 윗분 말씀처럼 주로 온라인쇼핑합니다
    저는 일단 사요
    싸이즈 애매한건 입어보고 맞는거 고르려고 두 싸이즈 다사기도 합니다
    특히 신발요
    235,240. 이렇게 사서 하나반품해요
    입어보고 맘에드는거만 남기고 반품해요
    저는 반품비를 발품안판 비용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쇼핑합니다
    들어가서 거절하기힘든 성격이기도 하고 입어보고샀다고 꼭 집에와서 맘에 든것도 아니더라고요

  • 8. 브랜드
    '24.12.1 8:31 AM (175.195.xxx.240)

    같은 옷 아니라면 원단 질에서 차이납니다.
    잊고 잘 입으세요.

  • 9. Fjhy
    '24.12.1 8:33 AM (121.155.xxx.24)

    전 오프라인것 사고
    검색 안해요
    그냥 잘 입고 다니세요

  • 10. ………
    '24.12.1 8:33 AM (223.222.xxx.22)

    아, 따뜻한 님들 ㅠㅠ
    감사합니다 예쁘게 입을게요

  • 11. 좋아요
    '24.12.1 8:37 AM (222.98.xxx.31)

    댓글들 참 좋네요.
    따뜻한 82의 이쁜 얼굴
    원글님 멋지고 따뜻한 겨울나세요~

  • 12. 어휴
    '24.12.1 8:50 AM (1.227.xxx.55)

    이번엔 어쩔 수 없고 다음부턴 신중하세요.
    백화점에서 입어 보시고 잘 생각해보시고 구매하세요.

  • 13. 이월상품과
    '24.12.1 8:51 AM (39.123.xxx.167)

    신상의 차이지요
    이상하게 이월보다 신상이 더 예뽀보이기는 해요
    옷은 자주입는게 본전 뽑는거라 열심히 입어서 본전 뽑아요

  • 14. oo
    '24.12.1 8:57 AM (118.220.xxx.220)

    꼭 만져보고 사고싶은데
    가게에서 그냥 나오기 어려운 성격이면
    온라인쇼핑+반품스킬을 장착하세요
    곱게 입어보고 기한내에 반품하면 되니까요
    반품비 몇천원 내도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차이 나는 것보다는 낫고 차비 생각하면 반품비가 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이 방법 추천드려요
    그리고 담부턴 그사람 다시 안본다 생각하고 거절하고 나오세요

  • 15. 바람소리2
    '24.12.1 9:22 AM (114.204.xxx.203)

    동네 옷가게는 교환만 가능할거에요
    진짜 대판 싸우지 않으면 ...
    다음부턴 아예 입어보지 말고 잠깐만 보고 나오고
    온라인으로 사고 반품 하세요

  • 16. 신발 샀는데
    '24.12.1 9:23 AM (110.8.xxx.127)

    맘에 드는 신발이 있어서 검색해보다가 5만원 정도 더 싸게 파는 사이트를 발견했어요.
    최고가 대비는 8만원 이상 차이 났고요.
    사고 나서 우연히 다시 보니 제가 산 것하고 다른 색이 있더라고요.
    이 색도 괜찮네 하고 보니 제가 산 건 작년 상품, 다른 색은 올해 신상품이었어요.
    올해 상품이 브라운에서 카키베이지로 바뀐 것 말고는 다른 차이는 없었어요.
    어쨌거나 이월상품이면 많이 저렴해지죠.

  • 17. 저도
    '24.12.1 9:27 AM (39.7.xxx.34)

    남대문서 바지 하나에 17만원 ㅜㅜㅜㅜ
    내가 왜그랬을까 싶은데 ...어제도 고터가서 바지하우가디건 15만원 ...싸게 사러ㅜ다니다 늘 비싸게 주고사오는느낌

  • 18. 원단
    '24.12.1 10:02 AM (1.225.xxx.157)

    원단 혼용률은 상세페이지에 나오니 다음부턴 새옷을 사와도 개시전에 인터넷에 찾아보고 개시하세요. 안 입었다면 뭔가 조치가 가능하니까요.

  • 19. 맞아요
    '24.12.1 10:34 AM (63.249.xxx.91)

    몇 년 잘입으시고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길 바래요

  • 20. 그냥
    '24.12.1 11:42 AM (122.254.xxx.87)

    잊고 잘입으시고요
    앞으로 저런 사납고 쎈주인 만나더라도 절대
    기죽지마시고 입어보고
    안사고 나와도 됩니다ㆍ
    주인눈치보고 사다니요!!!
    너무 순하면 안되요

  • 21. 44
    '24.12.1 3:25 PM (39.116.xxx.202)

    잊고 잘입으시고요
    앞으로 저런 사납고 쎈주인 만나더라도 절대
    기죽지마시고 입어보고
    안사고 나와도 됩니다ㆍ
    주인눈치보고 사다니요!!!
    너무 순하면 안되요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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