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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0~1990년대에 10대,20대를 보내신분?

80 ~90년대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24-11-30 20:08:59

저는 1980년 초반생이라서..

글쎄 그 시절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옛추억은

모두들 소중하고 아름답게 기억되시는 걸까요?

 

어릴땐 오리털 파카 같은거 못 입었던것 같아요.

대신 엄마가 시장에서 사주신  빨간색 솜 잠바 입고도

하루종일 밖에서 뛰어놀다, 밤에는 연탄불 피우는

단칸방 아랫목에서 이불밑에 앉아 가족들이랑 옹기종기

있던 추억이 참 좋았어요.

 

저희가 세를 살던 집이 1층에 4가구 였는데(2층은 주인)

옆집 언니들이랑 함께 이불덮고 가족오락관도 보고.

여름에는 모기장 쳐놓고 같이 전설의 고향도 보고.ㅎ

 

1990년 들어서도 기억이 참 좋았네요.

우리나라가 그때 경기가 좋았던지, 시내에 이모삼촌

손잡고 롯데리아, kfc 다녔던 기억도 너무 좋았고요.

주말마다 버스타고 친접집에 가서  모여 통닭1마리로

서로 먹으라고 챙겨주면서

아들과딸, 서울의달 드라마도 함께 보고..

 

지금은 추억만 남았네요.

사정상 그때 인연들 지금 만나지 못해도, 좋았던

추억을 가슴에 자양분으로 삼아 살아내야 하겠죠?

소소하지만 저에겐 감사했던 인연들 입니다.

 

 

IP : 223.39.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0 8:12 PM (14.45.xxx.157)

    저도 아들과 딸, 주말 아침에 짝, 토요일토요일은 즐거워(인생극장 좋아함), 드라마 엠. 등 90대 10대 였어요. 그때가 좋았어요.

  • 2. ...1
    '24.11.30 8:13 PM (1.239.xxx.246)

    10대~20대는
    90년대~2000년대 아니었나요? ㅎㅎ
    저도 맥도널드, 웬디스 다 재밌고 즐거웠던 시절이에요.

  • 3. .....
    '24.11.30 8:13 PM (14.45.xxx.157)

    90대 -> 90년대

  • 4. ....
    '24.11.30 8:15 PM (114.200.xxx.129)

    저도 80년대 초반생인데 저희 동네에 어릴때 살던 아파트도 아직도 있고 생각이 나요. 80년대는 기억 잘안나고... 90년대 초중고생이었으니까 기억 완전 생생하게 나구요
    또 제가 쭉 이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동네 변화하거나그런것도 바로바로 알수 있으니까 옛날 생각 많이 나죠. 저도 그런 드라마 기억이 나서 지금도 유튜브로도 봐요
    아들과 딸 서울의 달 다 유튜브에 있고 엠비씨에서도 한번씩 무료로 다시보기 가능한 드라마들이잖아요..ㅎㅎ

  • 5. 90년대
    '24.11.30 8:16 PM (118.235.xxx.190)

    명동, 압구정, 신촌이 제 아지트였어요.
    맛집,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6. ㅓㅏ
    '24.11.30 8:26 PM (125.180.xxx.30)

    다같이 모여서 옹기종기 티비 드라마 영화 또는 쇼프로 보는게 좋았어요
    지금은 각자 방에서 폰만 보는데 ㅠ

    근데 안좋았던건 리모콘의 주인은 항상 아빠라 아빠 없는날은 이것저것 우리끼리 재미난거 다 볼 수 있었는데 아빠 집에 있는날에는 사극 아니면 뉴스 아니면 스포츠 ㅠ
    그래서 저녁에 아빠 없는날이 행복했던 기억이

  • 7. 그때
    '24.11.30 9:32 PM (1.240.xxx.21)

    가 오히려 맛있는 거 천지였던 듯요.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맛을 지금은 도저히 흉내도 못내는 것 같아요.
    기술문명이 발전하면 뭐하나 싶어지네요.

  • 8.
    '24.11.30 11:25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엄마와 사촌언니와 같이 살았는데
    세사는 집 아줌마들과 방에 모여
    이불속에 발 집어넣고
    간식들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하며
    뜨개질하던 장면
    자주 생각나요..국민학교 때...
    그때 배우던 기초 아직도 써먹어요..
    제가 좀 더 앞 세대입니다..70년대

  • 9. ㅇㅈ
    '24.11.30 11:26 PM (125.189.xxx.41)

    엄마와 사촌언니와 같이 살았는데
    세사는 집 아줌마들과 방에 모여
    이불속에 발 집어넣고
    간식들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하며
    뜨개질하던 장면
    자주 생각나요..국민학교 때...
    그때 배우던 기초 아직도 써먹어요..
    제가 좀 더 앞 세대입니다..70년대
    또 80년대는 윗님들 말씀대로
    옥이이모 파랑새는있다 서울의 달...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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