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시장봐서 카트로 끌고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는데
로비층에서 엘베가 서서 바로 인사 할 태세로
고갤 숙였다 드니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익숙한 아저씨가
환하게 웃으며 절 보길래...남편이더라고요.
너무 화색이 도는 얼굴로 보는 남편한테 물었어요.
"내가 엄청 반가워?!" 남편은 아니라면서 계속 웃네요?!
앵두콘 한봉지 한쪽팔에 끼고.... 양손은 자켓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남편이 환하게 웃으면서 반가워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냉전일땐 집앞에서 만나도 쌩~하고 모른척 지나친적 두번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