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와서 너무 좋아요

조회수 : 3,718
작성일 : 2024-11-29 22:37:12

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

 

 

 

IP : 223.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4.11.29 10:38 PM (122.32.xxx.92)

    어머 축하드립니다 아들 궁딩이 팡팡
    존재자체로 굿

  • 2. ㅇㅇ
    '24.11.29 10:40 PM (59.17.xxx.179)

    축하합니다~ 잘 지내세요

  • 3. 추카추카
    '24.11.29 10:4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기숙학교였어요
    나중에 방학때 집에 데리고 있으려면
    살짝 귀찮아지는 부작용이 ㅋㅋ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아드님 대견하네요
    계속 건강하게 잘 해내길요

  • 4. 달리
    '24.11.29 10:51 PM (211.177.xxx.209)

    저도 아들이 왔어요
    취업해서 회사근처로 독립한 아들이 토요일이라 와서 같이 저녁먹고 치킨시켜서 또 먹고 좀전에 pc방 깄어요
    엄마 먹어보라고 슈톨렌 사갖고요
    정말 기분좋은 토요일밤입니다

  • 5. 타요
    '24.11.30 1:07 AM (112.170.xxx.100)

    저희 5살아들 너무 고집쟁이인데(호불호 강함 18개월 이후 모든 선택이 명확함. 뜻대로 안되면 난리) 월령이 높아지며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459 임대인에게 직접 연락해 해결 3 동산 2024/12/02 1,382
1652458 내일부턴 또 추워지네요 4 ㅁㅁ 2024/12/02 3,647
1652457 인도 한달가는데? 로밍, 이심, 에그 헷갈려요 7 여쭤봐요 2024/12/02 1,090
1652456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좀... 5 또르르 2024/12/02 1,364
1652455 버버리 코트 세탁비 1 너무 비싸요.. 2024/12/02 959
1652454 아이 공부에 대한 욕심을 어떻게 내려놔야하나요? 31 sw 2024/12/02 3,732
1652453 쿠팡이츠 한달간 얼마 썼는지 알 수 있나요? 2 ㅇㅇ 2024/12/02 747
1652452 옷가게 쇼핑다니는데 저보고 12 ㅇㅇ 2024/12/02 6,294
1652451 영단어 하루 20개 외우고 활용어법 익히기? 2 영어공부 2024/12/02 1,149
1652450 모과차 만들 때 2 oo 2024/12/02 475
1652449 장사 사업할때 겁나는거 극복요 (매출, 직원급여, 월세 등) 3 .,. 2024/12/02 1,542
1652448 시험기간에 냄새피우고 소리내고 음식하는거보다가 14 2024/12/02 2,643
1652447 고층 후회해요 57 늦가을인지 .. 2024/12/02 19,818
1652446 김동률의 황금가면 이란 곡 아세요? 6 아이스라떼 2024/12/02 1,306
1652445 명신아 감옥가자 5 조작의 나라.. 2024/12/02 1,270
1652444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리영희상 수상 시상식 현장입니다 10 축하드립니다.. 2024/12/02 1,214
1652443 집에서 구워먹을떄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 차이 느끼시나요? 22 ,,,, 2024/12/02 3,002
1652442 베글보고 찾아보니 문가비 프로필 17 ........ 2024/12/02 5,197
1652441 서울시 ''강혜경-김어준-민주당' 한몸 돼 오세훈 죽이기' 14 ... 2024/12/02 1,784
1652440 옥씨부인전 김재화 7 드라마 2024/12/02 4,854
1652439 2025 달력 구할곳 없나요 21 ... 2024/12/02 3,837
1652438 퇴직 앞두고 담보대출 다 끄셨나요? 2 ... 2024/12/02 1,849
1652437 핸드폰잃어버렸을때 어떻게 하나요 1 ... 2024/12/02 797
1652436 집을 사라마라 해주세요 8 .... 2024/12/02 2,449
1652435 상법 개정 vs 자본시장법 개정 2 ㅅㅅ 2024/12/02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