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와서 너무 좋아요

조회수 : 3,713
작성일 : 2024-11-29 22:37:12

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

 

 

 

IP : 223.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4.11.29 10:38 PM (122.32.xxx.92)

    어머 축하드립니다 아들 궁딩이 팡팡
    존재자체로 굿

  • 2. ㅇㅇ
    '24.11.29 10:40 PM (59.17.xxx.179)

    축하합니다~ 잘 지내세요

  • 3. 추카추카
    '24.11.29 10:4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기숙학교였어요
    나중에 방학때 집에 데리고 있으려면
    살짝 귀찮아지는 부작용이 ㅋㅋ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아드님 대견하네요
    계속 건강하게 잘 해내길요

  • 4. 달리
    '24.11.29 10:51 PM (211.177.xxx.209)

    저도 아들이 왔어요
    취업해서 회사근처로 독립한 아들이 토요일이라 와서 같이 저녁먹고 치킨시켜서 또 먹고 좀전에 pc방 깄어요
    엄마 먹어보라고 슈톨렌 사갖고요
    정말 기분좋은 토요일밤입니다

  • 5. 타요
    '24.11.30 1:07 AM (112.170.xxx.100)

    저희 5살아들 너무 고집쟁이인데(호불호 강함 18개월 이후 모든 선택이 명확함. 뜻대로 안되면 난리) 월령이 높아지며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991 이 시간에 대통령 담화요?? 29 ooo 2024/12/03 8,292
1652990 옥씨부인전 ... 2024/12/03 744
1652989 말귀를 못알아듣는 동생... 2 ..... 2024/12/03 785
1652988 배우자가 극심하게 고통스러워하는걸 보면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5 ... 2024/12/03 2,042
1652987 발바닥 한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에도 굳은 살이 생겨요.. 1 윤수 2024/12/03 439
1652986 갑자기 5kg 쪘는데, 패딩은 55살까요 66살까요? 4 ... 2024/12/03 1,026
1652985 요리를 잘해야 음쓰가 없어요. 5 ㄱㄴㄷ 2024/12/03 973
1652984 건더기 많은 딸기잼은 오뚜기? 복음자리? 6 어떤건가요?.. 2024/12/03 901
1652983 보노 콘스프 진짜 맛나네요..ㅜㅜ 2 .. 2024/12/03 1,564
1652982 당뇨전단계라 식이하느라 먹는 낙이 없어요 5 ㅇㅇ 2024/12/03 1,303
1652981 최재형 목사님 거처ㅜㅜ 3 ㄱㄴ 2024/12/03 2,005
1652980 우리나라 대표 군인으로 외국에서 몇녗근무하는건 뭐라고해요? 3 2024/12/03 554
1652979 미역국에 파 안 넣지 않나요? 17 omg 2024/12/03 1,306
1652978 조인성 서지혜 사귀나 보네요 9 ㅇㅇ 2024/12/03 7,490
1652977 쉬니까 유투브 넷플릭스만 3 콩싀 2024/12/03 747
1652976 저는 야채 사면 절대 냉장고 야채실에 바로 넣지않아요. 17 . . . 2024/12/03 3,843
1652975 병원 옮길때 기존 병원 시트,환자복 반납하나요? 3 병원 2024/12/03 885
1652974 카레에 돼지목살은 별로일까요? 11 카레라이스 2024/12/03 975
1652973 오세훈 고소 안한건가요? 6 ... 2024/12/03 1,206
1652972 머리가 좋으면 의대말고 공대가야될것같아요 17 공대 2024/12/03 2,502
1652971 오피스텔 세대주가 회사와 개인공동이래요 2 월세 2024/12/03 560
1652970 삼성페이 질문요 3 몰겠어요 2024/12/03 686
1652969 이유식 너어무 안먹는 아기 어쩌나요 12 ㅇㅇ 2024/12/03 742
1652968 쿠팡 무료 체험단 2 ... 2024/12/03 750
1652967 가정에서 꿀은 어떻게 소비하나요? 10 어찌 2024/12/0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