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와서 너무 좋아요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24-11-29 22:37:12

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

 

 

 

IP : 223.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4.11.29 10:38 PM (122.32.xxx.92)

    어머 축하드립니다 아들 궁딩이 팡팡
    존재자체로 굿

  • 2. ㅇㅇ
    '24.11.29 10:40 PM (59.17.xxx.179)

    축하합니다~ 잘 지내세요

  • 3. 추카추카
    '24.11.29 10:4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기숙학교였어요
    나중에 방학때 집에 데리고 있으려면
    살짝 귀찮아지는 부작용이 ㅋㅋ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아드님 대견하네요
    계속 건강하게 잘 해내길요

  • 4. 달리
    '24.11.29 10:51 PM (211.177.xxx.209)

    저도 아들이 왔어요
    취업해서 회사근처로 독립한 아들이 토요일이라 와서 같이 저녁먹고 치킨시켜서 또 먹고 좀전에 pc방 깄어요
    엄마 먹어보라고 슈톨렌 사갖고요
    정말 기분좋은 토요일밤입니다

  • 5. 타요
    '24.11.30 1:07 AM (112.170.xxx.100)

    저희 5살아들 너무 고집쟁이인데(호불호 강함 18개월 이후 모든 선택이 명확함. 뜻대로 안되면 난리) 월령이 높아지며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651 이 야밤에 국화빵 만들 건데 1 ... 2024/12/09 809
1659650 결혼지옥. 아내가 너무 이상한거 아녜요? 17 . . 2024/12/09 6,225
1659649 특수본 검찰의 김용현 수사는 윤석열 내란죄를 직권남용으로 축소할.. 3 절대 2024/12/09 1,322
1659648 계엄령 발동 군인들'유서작성' 지시 6 신장식의원 2024/12/09 2,042
1659647 밤 자정가까워오면 불안증 10 슬픔 2024/12/09 1,344
1659646 윤김처단)주병진씨 첫번째여성분 애프터 7 윤썩탄핵 2024/12/09 3,228
1659645 방산수출도 박살나고있네요 6 . . 2024/12/09 2,063
1659644 궁금한데 털고가시죠 8 12345 2024/12/09 1,276
1659643 나중에 대구 시민들 105인중에 표를 줄까요? 37 궁금한데 2024/12/09 2,505
1659642 윤가 탄핵소추안 서명 부탁드립니다 6 ㅇㅇ 2024/12/09 490
1659641 내란동조범 105적_칼러 사진으로 간직하세요 8 역사에 박제.. 2024/12/09 1,138
1659640 저 궁금한거 있어요 6 ㅇㅇd 2024/12/09 912
1659639 일상) 밤 10시에 학원 끝나고 오는 아이 저녁이요. 20 죄송 2024/12/09 2,981
1659638 국힘 초선의원 44명에게 고함 8 ..... 2024/12/09 2,024
1659637 JTBC 단독) 계엄령 둘째 날 7공수, 13공수 서울 진공 계.. 9 ... 2024/12/09 2,272
1659636 김건희 활동 못하니 이런 참사가 50 ㅇㅇ 2024/12/09 10,307
1659635 대통령이 이렇게 깜빵 많이 가는 나라 또 있나요? 20 ㅇㅇ 2024/12/09 2,256
1659634 초6 딸이 질염같은데 산부인과를 가야할까요? 8 병원 2024/12/09 2,693
1659633 부산 똑똑여고생보세요. 17 우리의미래 2024/12/09 3,061
1659632 단톡에 매불쇼 내용올리니까 28 ㄴㅇㄻ 2024/12/09 5,661
1659631 중학생 윗니가 벌어져있는데 사랑니 나면 붙나요? 8 교정 2024/12/09 917
1659630 문제는 구속해도 11 2024/12/09 2,743
1659629 국힘 해산하고 9 국힘해산 2024/12/09 1,136
1659628 영상] 오늘자 국짐당 당사앞 ㄷㄷㄷ /펌 18 대단하네요 2024/12/09 4,962
1659627 극보수 아버지 12 찐찐찐 2024/12/09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