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와서 너무 좋아요

조회수 : 3,684
작성일 : 2024-11-29 22:37:12

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

 

 

 

IP : 223.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4.11.29 10:38 PM (122.32.xxx.92)

    어머 축하드립니다 아들 궁딩이 팡팡
    존재자체로 굿

  • 2. ㅇㅇ
    '24.11.29 10:40 PM (59.17.xxx.179)

    축하합니다~ 잘 지내세요

  • 3. 추카추카
    '24.11.29 10:4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기숙학교였어요
    나중에 방학때 집에 데리고 있으려면
    살짝 귀찮아지는 부작용이 ㅋㅋ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아드님 대견하네요
    계속 건강하게 잘 해내길요

  • 4. 달리
    '24.11.29 10:51 PM (211.177.xxx.209)

    저도 아들이 왔어요
    취업해서 회사근처로 독립한 아들이 토요일이라 와서 같이 저녁먹고 치킨시켜서 또 먹고 좀전에 pc방 깄어요
    엄마 먹어보라고 슈톨렌 사갖고요
    정말 기분좋은 토요일밤입니다

  • 5. 타요
    '24.11.30 1:07 AM (112.170.xxx.100)

    저희 5살아들 너무 고집쟁이인데(호불호 강함 18개월 이후 모든 선택이 명확함. 뜻대로 안되면 난리) 월령이 높아지며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424 계엄이 뭐냐고 묻는다면 4 lllll 2024/12/05 1,160
1655423 이거보셨어요?계엄군을 막은시민들과 보좌관들 13 .. 2024/12/05 2,922
1655422 국힘당 의원님들 20년이 두려우세요? 4 .... 2024/12/05 870
1655421 뜬금없는 선관위 점거 이유 3 ... 2024/12/05 1,265
1655420 비상계엄사태 긴급현안질의(국회 국방위원회) 4 ... 2024/12/05 571
1655419 윤석열을 당장 직무정지시켜라~~~~!! 6 김건희최은순.. 2024/12/05 727
1655418 병원계신 부모님 부양가족 등록 3 연말정산 2024/12/05 582
1655417 명태균 수사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1 ........ 2024/12/05 639
1655416 이게 진짜예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64 리얼 2024/12/05 21,736
1655415 김명신은 계엄하나 안하나 ㄱㄴ 2024/12/05 598
1655414 대전은 버스 출발해요 수정했어요 6 ... 2024/12/05 1,513
1655413 尹 "국가권력 동원해 종북좌파 잡을 테니 당 도와라&.. 26 ㅇㅇ 2024/12/05 2,512
1655412 매불쇼 시작했어요 내란범의 증거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답니다. 4 하늘에 2024/12/05 1,042
1655411 공유, '박정희 멋진 남자' 과거 발언 해명 10 ㅇㅇ 2024/12/05 2,654
1655410 탄핵이 우선이라면서 이낙연욕은 왜함? 35 아니 2024/12/05 961
1655409 송원석인가? 저번 검찰총장이 뭐라 뭐라 할 때.... 궁금 2024/12/05 327
1655408 홈플에서 횟감용 연어를 샀는데요... 3 플플 2024/12/05 1,040
1655407 뇌경색 재발 - 수술관련 아시는분 1 궁금 2024/12/05 733
1655406 진균성 부비동염? 3 괴롭다 2024/12/05 713
1655405 계엄해제 안받아들일려고 했는데 11 ... .... 2024/12/05 2,701
1655404 국힘당 의원들 문자보내는 꿀팁 21 한낮의 별빛.. 2024/12/05 2,192
1655403 성인아들 침대프레임 저상? 다리있는? 어떤게 나은가요? 2 침대프레임 2024/12/05 398
1655402 세상 제일 이쁜 입장문 ... 2024/12/05 1,250
1655401 충암고 이사장 '윤석열·김용현, 부끄러운 졸업생' 5 ,,, 2024/12/05 2,142
1655400 피지오겔만 썼는데.. 일본산 원료 섞여있다고해서요 3 건조 2024/12/05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