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와서 너무 좋아요

조회수 : 3,677
작성일 : 2024-11-29 22:37:12

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

 

 

 

IP : 223.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4.11.29 10:38 PM (122.32.xxx.92)

    어머 축하드립니다 아들 궁딩이 팡팡
    존재자체로 굿

  • 2. ㅇㅇ
    '24.11.29 10:40 PM (59.17.xxx.179)

    축하합니다~ 잘 지내세요

  • 3. 추카추카
    '24.11.29 10:4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기숙학교였어요
    나중에 방학때 집에 데리고 있으려면
    살짝 귀찮아지는 부작용이 ㅋㅋ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아드님 대견하네요
    계속 건강하게 잘 해내길요

  • 4. 달리
    '24.11.29 10:51 PM (211.177.xxx.209)

    저도 아들이 왔어요
    취업해서 회사근처로 독립한 아들이 토요일이라 와서 같이 저녁먹고 치킨시켜서 또 먹고 좀전에 pc방 깄어요
    엄마 먹어보라고 슈톨렌 사갖고요
    정말 기분좋은 토요일밤입니다

  • 5. 타요
    '24.11.30 1:07 AM (112.170.xxx.100)

    저희 5살아들 너무 고집쟁이인데(호불호 강함 18개월 이후 모든 선택이 명확함. 뜻대로 안되면 난리) 월령이 높아지며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611 수술후 항생제 처방받았는데, 5 수술 2024/11/30 934
1652610 피해자 탓하는 심리 4 ... 2024/11/30 733
1652609 지역막걸리는 거기 직접가서 사는 방법 밖에 없나요? 2 바다 2024/11/30 717
1652608 전교생 258명중 253등의 성적표 10 성적표 2024/11/30 4,671
1652607 오늘은 제 생일이자 시모님 생일입니다 13 뉴민희진스 2024/11/30 4,091
1652606 인천 출생아 증가율 8.3% (작년대비) 9 ..... 2024/11/30 1,800
1652605 제가 찍은 사진을 제가 없는 밴드에 올리네요 6 이럴 때 2024/11/30 1,589
1652604 뉴스타파 - 안철수 1등→오세훈 1등… 명태균, 단일화 앞두고 .. 6 ........ 2024/11/30 1,509
1652603 저는 요즘 푸바오 죽순 먹는 모습이 그리 보기 좋더라고요 2 ㅁㅁ 2024/11/30 1,121
1652602 인생 파김치 완성되서 많은데 곁들일 음식은 14 궁금해서 2024/11/30 2,322
1652601 막걸리 여자친구들끼리 여행갈때. 뭐사갈까요? 6 막걸리 2024/11/30 1,079
1652600 녹내장 여쭤봅니다. 3 .. 2024/11/30 1,481
1652599 엄마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거 같아요 9 .... 2024/11/30 3,539
1652598 생굴 먹어도 되겠죠? 16 ㅡㅡㅡ 2024/11/30 2,924
1652597 밥 안먹고 면만 먹어도 5 ... 2024/11/30 1,647
1652596 세상에이런일이..너무나 긍정적인 분이네요 세상에나 2024/11/30 1,255
1652595 caros 캘린더 어플 쓰시는분 있나요? 1 ㅇㅇ 2024/11/30 379
1652594 팔도비빔장하고 메밀국수면 어울릴까요 4 2024/11/30 638
1652593 중국 전기차 자율주행 수준이 대단하네요. 22 우왕 2024/11/30 2,325
1652592 시력교정수술 검안하러가려면 콘텍트렌즈 2 /// 2024/11/30 561
1652591 본인 출석여부를 "참석이 제한됩니다" 22 출석여부 2024/11/30 1,921
1652590 검사들은 지들이 공무원인걸 잊고 특권을 누리며 살았더만요 13 2024/11/30 1,606
1652589 본의아니게 히든페이스 무대인사 1 hh 2024/11/30 2,182
1652588 들어가도 되나요? 2 오늘 2024/11/30 977
1652587 3주이상 집 비울때 보일러 5 추워 2024/11/30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