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했는데 남편 이야기를 물어서

ㅇㅇ 조회수 : 4,406
작성일 : 2024-11-29 19:41:34

악의는 없어요. 제가 이혼했는지 모르는 과장이 다른 얘기하다가 남편한테 이러지 않아? 하는식으로 가볍게 물어봤는데,,그것땜에 하루종일 슬펐어요. 내 잘못이 아니라 순전히 전남편 유책으로 이혼한지 1년 됐는데 경력단절이다가 새로 직장 구해서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이혼하면 이런게 문득문득 슬픈일이 되는거같네요. 전 나이도 많고, 애도 대학생이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오늘은 너무 맘이 좀 그러네요

IP : 49.175.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9 7:47 PM (210.126.xxx.111)

    남편과 이혼않고 살고 있어도 남 같이 사는 부부들도 꽤 있잖아요
    굳이 이혼했다고 말 할 필요도 없고
    대충 그냥 살고 있다고 얼버무리면서 회사 생활하세요
    그 사람들한테 이혼얘기 해봤자 지들끼리 수군거리기나 할 뿐인데요 뭘.

  • 2. 잘살고계십니다
    '24.11.29 7:51 PM (211.173.xxx.12)

    뭔지 위축되는게 있죠 괜히 조심스럽고
    아직 1년밖에 안지나서 그런가봅니다
    저희 엄마는 10년지나니 원망도 사라지더라....하시지만 지금도 불현듯 억울해하세요

  • 3. 이혼
    '24.11.29 8:09 PM (222.101.xxx.232)

    별거 아닙니다
    슬픈건 쓸쓸한 날씨 때문일거예요
    의미없이 하는 말에 상처 받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단단해지세요
    원글님 화이팅~~!!

  • 4. ㅇㅇ
    '24.11.29 8:14 PM (49.175.xxx.61)

    맞아요,,날씨도 그렇고 캐롤 나오는걸 들으니 더 맘이 그런거같네요

  • 5.
    '24.11.29 8:24 P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1년 해외근무갔다 생각하세요 굳이 이혼했다밝힐것도 없고 예전 얘기하심되죠 저도 남편이 해외장기체류한적있어서 이혼하면 이렇게 살겠지했어요

  • 6. ..
    '24.11.29 8:2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혼 밝히지 마세요. 남편과 주말부부이고, 소소한 얘기 안 하는 성격이라 남편과 관련하여 할 얘기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직장사람들하고는요. 요즘은 배우자 직업이 뭔지도 안 묻잖아요.

  • 7. ㅇㅇ
    '24.11.29 8:36 PM (49.175.xxx.61)

    네,,,근데 어떻게 대응해야할지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오늘은

  • 8. 날씨도
    '24.11.29 8:41 PM (124.63.xxx.159)

    유독 평소에 아무일도 아닌일이 어떤날은 마음이 시릴때도 있어요. 이혼이 별거아니지 않잖아요. 당연히 마음이 안좋죠. 시간이 지나면 어느순간 무뎌질거에요. 기운 차리시고 내일은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가슴 벅차게 신나고 기쁜일이 생길 거에요. 푹 주무세요

  • 9. ㅇㅇ
    '24.11.29 8:58 PM (49.175.xxx.61)

    윗님,,너무 감사해요. 제가 이런말이 듣고싶었나봐요

  • 10. 음..
    '24.11.29 9:14 PM (180.70.xxx.42)

    뭔지 너무 잘 알아서 따뜻한 차 한 잔 사드리고 싶네요~
    그냥 묵묵히 각자 길을 걸어갑시다요
    시간이 약이에요
    엄마는 잘못한거 없는데 왜 그러냐고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당당해지라고...
    근데 그게 맘처럼 안돼요

  • 11. ...
    '24.11.29 9:34 PM (124.50.xxx.169) - 삭제된댓글

    맞아요 당당하란 말이 행동으로 안 나와요
    자꾸 움츠러들고 ㅠ 누구 만나는게 걍 별로예요
    다들 만나면 남편얘기 시댁얘기 ㅠ 할 말이 없어요
    1년동안 울면서 지냈어요 길 가다가 눈물나고..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구나 싶고. 내가 결정해 놓고 왜 울지? 싶은데 또 눈물이 나요. 1년은 정말 괴롭더니 10년 되니 좀 가벼워졌어요. 그치만 여전히 모임은 달갑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401 오늘 맘먹고 여주아울렛 갔는데TT 7 ㅇㅇ 2024/12/01 5,822
1653400 트렁크 저는 재밌게 봤어요 5 드라마 2024/12/01 1,693
1653399 부모 고통을 주기위해 공부포기했다는 아들 44 ........ 2024/12/01 5,768
1653398 트렁크 재밌나요? 6 뭔가 2024/12/01 1,466
1653397 남편이 몇세까지 일하길 바라세요 ? 42 2024/12/01 5,132
1653396 지금 뉴스데스크 보세요.. 김거니 각서 나옵니다 2 ........ 2024/12/01 2,755
1653395 패딩 좀 봐주세요 17 저렴한거 2024/12/01 2,895
1653394 닭다리만으로 삼계탕 이상할까요? 5 ㅇㅇ 2024/12/01 1,285
1653393 문가비씨 영상 몇개 보니 의외로 순하고 참한 느낌이네요 25 .. 2024/12/01 5,816
1653392 이혼숙려캠프 출연료? 2 .. 2024/12/01 3,300
1653391 왠만하면 이혼은 합의로 하는게.. 17 2024/12/01 3,975
1653390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는거 있을까요? 8 ㅇㅇ 2024/12/01 885
1653389 한동훈씨 민생예산 삭감이라구요?/펌 15 거짓말그만 2024/12/01 1,922
1653388 6월 20~30일 한국 방문 6 몬순 2024/12/01 693
1653387 X(구 트위터) 곧 종료됩니다 뭔가요? 2 뭐야 2024/12/01 1,894
1653386 대통령실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12 이걸말이라고.. 2024/12/01 1,410
1653385 3~4살 딸아이 키우다가 이혼하고 혼자 사는 형님 11 .. 2024/12/01 5,356
1653384 아들이 용돈을 깎는답니다 22 하하하 2024/12/01 12,691
1653383 겨울 타이즈는 어디꺼가 좋나요 4 스타킹 2024/12/01 1,117
1653382 연예인 이름법x정치인 이름법 탄핵 2024/12/01 285
1653381 尹 퇴진 김포 현수막 건물주 유튜브 출연 3 정치오락실 2024/12/01 1,511
1653380 근데 현행법상 낙태가 가능한가요? 13 근데 2024/12/01 1,921
1653379 오늘 백화점 옷 매장에서 6 ㅇㅇㅇ 2024/12/01 3,970
1653378 호텔 결혼식 꽃장식 10 결혼 2024/12/01 2,846
1653377 50,60 대분들은 남편분 18 ... 2024/12/01 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