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에도 학벌 컴플렉스를 못내려 놓아봐요

학벌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24-11-29 18:16:21

어릴때 가정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학구열이 있었고 야무져서 공부를 잘했어요

학력고사 끝자락 세대인데 대입에 운이 없었어요

재수할 상황이 못되어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가고 싶던 대학에 못가고 후기대 원하지 않던 과 갔어요

적성에도 안맞는 전공하고 졸업하고 직장 결혼

생의 주기대로 평화로워 보이게 살아오긴 했어요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에 미련이 남아

편입도 하고 방통대도 다니고

결론적으로 학사만3개에요

남편과 아이들은 이름 내밀만한 대학 출신들인데

가족인데도 부럽네요

이번애 제가 소소한 책출간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출판사에서는 작가프로필에 출신학교와 전공 쓸건지 의논해 오는데 순간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아직도 학벌컴플렉스를 못내려 놓은 건가 싶어서 잠시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뭔가 극복하지 못한 못난 마음이겠죠.

IP : 223.38.xxx.1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11.29 6:19 PM (1.229.xxx.243)

    요즘 프로필에 출신학교 안적는 사람도 많던데요?
    물론 좋은학교는 반드시 적긴 하던데
    본인이 싫음 올리지 마세요

  • 2.
    '24.11.29 6:19 PM (210.100.xxx.239)

    그럴 수 있는데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열심히 살아오셨는데요
    저는 학벌이 괜찮은데 원글님이 부럽구만요

  • 3. ...
    '24.11.29 6:38 PM (175.116.xxx.58)

    그럴수 있는데 이제 그만 내려 놓으세요 222222
    학벌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열심히 살아 오셨다는 것입니다.
    30도 아니고 50이면 이제는 학벌 보다는 살아온 경력에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 4. ...
    '24.11.29 6:41 PM (106.102.xxx.235) - 삭제된댓글

    책에 학교 굳이 안 적어도 돼요. 요즘 작가 프로필은 다양한 형태니까 한번 쭉 훑어보세요.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꺼려지면 안 밝히면 되죠.

  • 5. gkrqj
    '24.11.29 6:47 PM (222.100.xxx.51)

    학벌 적지마세요
    최종학력만 적기도 하던데, 저는 그러면 아.학부 학교가 별로인가보다...하고 생각해요
    그런데, 요새는 학벌 떨어져도 멋진 사람들 넘 많아요

  • 6. 궁금해요
    '24.11.29 6:52 PM (80.94.xxx.106) - 삭제된댓글

    지금 제가 40살인데 딱 그런 상태인데
    40대 초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거 같나요?
    만일 미혼이라면요.

    학부를 명문대로 몇 수가 됐든 계속 도전?
    명문대 대학원 진학?
    아니면 아예 유학?

  • 7. 궁금해요
    '24.11.29 6:53 PM (80.94.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분은 서울대 나오셨는데
    책 저자 소개글에 그냥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처럼 대학 이름 안 밝히고 쓰셨어요.
    이렇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8. 그래서 말이에요
    '24.11.29 6:55 P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함께 활동하는 작가님들중 내밀만한 학력은 작가프로필에 쓰시는것 같아요. 아닌 분들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만큼인가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실이 중요하지! 밀은 쉽게 하지만,
    고3때 결정힌 진로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아요

  • 9. 111
    '24.11.29 6:56 PM (14.63.xxx.60)

    저도 원글님처럼 마지막학력고사인데 시험망쳐서 재수 안하고 그냥 후기대 갔어요. 그때 재수안한게 나이 50된 지금도 후회스러뤄요. 떨어진학교근처엔 몇년간 가지도 않고 그학교이름만나오면 우울했는데 딸이 제가 떨어졌던 학교에 들어갔어요. 그제서야 그학교에 대한 컴플렉스가 사라졌어요

  • 10. 그래서 말이에요
    '24.11.29 6:56 P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께 활동하는 작가님들중 내밀만한 학력은 작가프로필에 쓰시는것 같아요. 아닌 분들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만큼인가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실이 중요하지! 밀은 쉽게 하지만,
    고3때 결정한 진로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아요

  • 11. 그러게요
    '24.11.29 6:58 PM (223.38.xxx.103)

    함께 활동하는 작가님들중 내밀만한 학력은 작가프로필에 쓰시는것 같아요. 아닌 분들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만큼인가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실이 중요하지! 밀은 쉽게 하지만,
    고3때 결정한 진로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아요

  • 12.
    '24.11.29 7:00 PM (221.138.xxx.92)

    독자입장에서는 학력 그다지 신경 안쓰는걸요.
    다 거기서 거기던데...

    안써져 있어도 신경 안쓰고요.

  • 13. ㅇㅇ
    '24.11.29 7:58 PM (175.211.xxx.231)

    근데 20년전이나 신경썼지 요즘 나이 먹고 시대도 시대도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요. 서울대 나왔다면 달라 보이긴 해요..그리고 작가든.. 뭐든 요즘엔 학력 잘 안쓰던데요.. 경력을 쓰지요. 남편.. 아이들 좋은 대학 다닌 원글님 삶이 성공한 삶이지요.. ^^ 그 유전자, 태도가 어디에서 나왔겠어요.

  • 14. ---
    '24.11.30 3:15 AM (125.185.xxx.27)

    학교컴플렉스 죽을때까지 가요
    올해 80대 할머니 수능 봤자나요

    그 종이쪼가리 초중고 다 못해도 끝 대학졸업학교가 중요하니...과정보단 결과, ㅠ

    학컴이 있으면 방통대는 더 안갔어야죠...말도 못꺼내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775 우리나라 산업이 무너지고 있다 6 .... 2024/11/29 2,427
1652774 저는 배은망덕하고 싶지 않아요. 가 무슨 뜻일까요 3 ... 2024/11/29 2,176
1652773 테무 알리 이용법 6 ... 2024/11/29 1,328
1652772 그래서 대중들을 개 돼지라고 부른답니다 12 ........ 2024/11/29 2,096
1652771 82게시판 글들 갈수록 선넘네요 17 자괴감 2024/11/29 1,929
1652770 나이가 드니 저도 똑같아지네요 5 붕어빵 2024/11/29 2,530
1652769 정우성은 이참에 일론머스크처럼 7 2024/11/29 3,105
1652768 연예인을 보고 공인이라고 하잖아요. 7 ... 2024/11/29 808
1652767 이정재 나오네요 절친이니 알고있었겠죠 8 ... 2024/11/29 4,011
1652766 회 뜨는 기술은 어디서 배우면 될까요? 15 궁금요 2024/11/29 1,549
1652765 예비 번호 3 국가장학금 .. 2024/11/29 759
1652764 젊은 시절의 모습은 뭘해도 용서가 될 것만 같은 외모 8 ZZxx 2024/11/29 2,341
1652763 오른쪽 가슴위 통증 됐다야 2024/11/29 519
1652762 탕웨이 감상 글 쓸 수는 있죠 근데 5 의심스러워 2024/11/29 2,593
1652761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제2의 명태균은 , 오세훈의 아리수.. 2 같이봅시다 .. 2024/11/29 955
1652760 넷플릭스 트렁크 계속 보고 있어요. 1 계석 2024/11/29 2,425
1652759 나이 50이면 지천명이라고 하잖아요 10 그게 2024/11/29 3,512
1652758 주거형 오피스텔이랑 아파트는 실내에 뭐가 다른거예요.??? 7 .... 2024/11/29 1,301
1652757 방금 림킴 ?? 4 공연한 2024/11/29 1,581
1652756 다들 영화는 보시는 거죠? 9 ooooo 2024/11/29 1,521
1652755 `황금빛 맥된장`과 `맥된장`의 차이점. 2 황금빛 2024/11/29 923
1652754 제 눈엔 탕웨이가 너무 예뻐요 12 청룡영화상 2024/11/29 4,410
1652753 양쪽 팔목 바로 위 감각이 이상한 건 왜 그런거예요? ... 2024/11/29 226
1652752 변비가 커피때문이었나봐요. 8 ㅇㅇ 2024/11/29 2,685
1652751 3월에 애가 태어난거 숨기고는 다른 여자 또만나고 별짓 다하다가.. 37 정우성 2024/11/29 7,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