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에도 학벌 컴플렉스를 못내려 놓아봐요

학벌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24-11-29 18:16:21

어릴때 가정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학구열이 있었고 야무져서 공부를 잘했어요

학력고사 끝자락 세대인데 대입에 운이 없었어요

재수할 상황이 못되어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가고 싶던 대학에 못가고 후기대 원하지 않던 과 갔어요

적성에도 안맞는 전공하고 졸업하고 직장 결혼

생의 주기대로 평화로워 보이게 살아오긴 했어요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에 미련이 남아

편입도 하고 방통대도 다니고

결론적으로 학사만3개에요

남편과 아이들은 이름 내밀만한 대학 출신들인데

가족인데도 부럽네요

이번애 제가 소소한 책출간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출판사에서는 작가프로필에 출신학교와 전공 쓸건지 의논해 오는데 순간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아직도 학벌컴플렉스를 못내려 놓은 건가 싶어서 잠시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뭔가 극복하지 못한 못난 마음이겠죠.

IP : 223.38.xxx.1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11.29 6:19 PM (1.229.xxx.243) - 삭제된댓글

    요즘 프로필에 출신학교 안적는 사람도 많던데요?
    물론 좋은학교는 반드시 적긴 하던데
    본인이 싫음 올리지 마세요

  • 2.
    '24.11.29 6:19 PM (210.100.xxx.239)

    그럴 수 있는데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열심히 살아오셨는데요
    저는 학벌이 괜찮은데 원글님이 부럽구만요

  • 3. ...
    '24.11.29 6:38 PM (175.116.xxx.58)

    그럴수 있는데 이제 그만 내려 놓으세요 222222
    학벌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열심히 살아 오셨다는 것입니다.
    30도 아니고 50이면 이제는 학벌 보다는 살아온 경력에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 4. ...
    '24.11.29 6:41 PM (106.102.xxx.235) - 삭제된댓글

    책에 학교 굳이 안 적어도 돼요. 요즘 작가 프로필은 다양한 형태니까 한번 쭉 훑어보세요.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꺼려지면 안 밝히면 되죠.

  • 5. gkrqj
    '24.11.29 6:47 PM (222.100.xxx.51)

    학벌 적지마세요
    최종학력만 적기도 하던데, 저는 그러면 아.학부 학교가 별로인가보다...하고 생각해요
    그런데, 요새는 학벌 떨어져도 멋진 사람들 넘 많아요

  • 6. 궁금해요
    '24.11.29 6:52 PM (80.94.xxx.106) - 삭제된댓글

    지금 제가 40살인데 딱 그런 상태인데
    40대 초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거 같나요?
    만일 미혼이라면요.

    학부를 명문대로 몇 수가 됐든 계속 도전?
    명문대 대학원 진학?
    아니면 아예 유학?

  • 7. 궁금해요
    '24.11.29 6:53 PM (80.94.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분은 서울대 나오셨는데
    책 저자 소개글에 그냥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처럼 대학 이름 안 밝히고 쓰셨어요.
    이렇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8. 그래서 말이에요
    '24.11.29 6:55 P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함께 활동하는 작가님들중 내밀만한 학력은 작가프로필에 쓰시는것 같아요. 아닌 분들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만큼인가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실이 중요하지! 밀은 쉽게 하지만,
    고3때 결정힌 진로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아요

  • 9. 111
    '24.11.29 6:56 PM (14.63.xxx.60)

    저도 원글님처럼 마지막학력고사인데 시험망쳐서 재수 안하고 그냥 후기대 갔어요. 그때 재수안한게 나이 50된 지금도 후회스러뤄요. 떨어진학교근처엔 몇년간 가지도 않고 그학교이름만나오면 우울했는데 딸이 제가 떨어졌던 학교에 들어갔어요. 그제서야 그학교에 대한 컴플렉스가 사라졌어요

  • 10. 그래서 말이에요
    '24.11.29 6:56 P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께 활동하는 작가님들중 내밀만한 학력은 작가프로필에 쓰시는것 같아요. 아닌 분들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만큼인가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실이 중요하지! 밀은 쉽게 하지만,
    고3때 결정한 진로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아요

  • 11. 그러게요
    '24.11.29 6:58 PM (223.38.xxx.103)

    함께 활동하는 작가님들중 내밀만한 학력은 작가프로필에 쓰시는것 같아요. 아닌 분들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만큼인가 짐작하기도 하지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실이 중요하지! 밀은 쉽게 하지만,
    고3때 결정한 진로가 평생을 따라다니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아요

  • 12.
    '24.11.29 7:00 PM (221.138.xxx.92)

    독자입장에서는 학력 그다지 신경 안쓰는걸요.
    다 거기서 거기던데...

    안써져 있어도 신경 안쓰고요.

  • 13. ㅇㅇ
    '24.11.29 7:58 PM (175.211.xxx.231)

    근데 20년전이나 신경썼지 요즘 나이 먹고 시대도 시대도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요. 서울대 나왔다면 달라 보이긴 해요..그리고 작가든.. 뭐든 요즘엔 학력 잘 안쓰던데요.. 경력을 쓰지요. 남편.. 아이들 좋은 대학 다닌 원글님 삶이 성공한 삶이지요.. ^^ 그 유전자, 태도가 어디에서 나왔겠어요.

  • 14. ---
    '24.11.30 3:15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학교컴플렉스 죽을때까지 가요
    올해 80대 할머니 수능 봤자나요

    그 종이쪼가리 초중고 다 못해도 끝 대학졸업학교가 중요하니...과정보단 결과, ㅠ

    학컴이 있으면 방통대는 더 안갔어야죠...말도 못꺼내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807 저녁 뭐 하세요? 뭐 특별한 메뉴 하시나요? 9 나는안먹고싶.. 2024/12/25 2,182
1661806 기흥롯데아울렛에 스케처스 없지요? 2 .. 2024/12/25 718
1661805 얼굴이 좀 부은 것 같아요 3 ㅇㅇ 2024/12/25 992
1661804 울 코트 작은 구멍 1 .. 2024/12/25 1,091
1661803 55세, 머리카락이 많이 안빠지는 분 없으시죠? 10 .... 2024/12/25 3,359
1661802 윤석열 뒤엔 내각제 꿈꾸는 친이계가 있다 그들이 실세 16 2024/12/25 2,370
1661801 [펌] 노상원이 계엄 전 수시로 찾았던 무속인 '비단아씨' 8 123 2024/12/25 4,018
1661800 스케일링 소요 시간 5 치과 2024/12/25 1,988
1661799 중2딸래미 뷰티 디바이스를 사달라는데.... 어휴 어떤게 좋을까.. 6 딸래미 2024/12/25 1,953
1661798 결혼지옥에 애 7명 본능부부 10 .. 2024/12/25 6,695
1661797 크리스마스고 뭐고... 3 개뿔 2024/12/25 2,329
1661796 급질> 토종닭 얼마나 끓여야할까요? 1 2024/12/25 792
1661795 연예인악플, 정치병자들 피해의식 심해보이는게 2 .. 2024/12/25 721
1661794 엊그제 홈쇼핑에서 본 패딩 찾을수있을까요 3 아른아른 2024/12/25 2,908
1661793 1년 전 10월 송년홍 신부, "사제단 협박".. 2 000 2024/12/25 2,246
1661792 부산 파출소 경찰은 자살이예요 1 ........ 2024/12/25 5,319
1661791 신청 안 한 신용카드 배송 23 기다리자 2024/12/25 4,385
1661790 북한에 경제성장율도 역전당하고.. 3 ** 2024/12/25 769
1661789 뭐죠? 흉흉해요 4 “” 2024/12/25 3,338
1661788 내란에는 불법 헌법 유린 이라는 판단만 있을 뿐! 8 수면낭자 2024/12/25 628
1661787 김어준 ㅡ 이승환 티키타카 웃겨요 짧은영상 7 .,.,.... 2024/12/25 2,686
1661786 절에 다니는건 쉬운일이 아닌듯해요 10 ㅡㅡㅡㅡ 2024/12/25 3,719
1661785 내란범이 왜 기자회견을 하나요? 21 탄핵인용 2024/12/25 4,278
1661784 항생제도 자꾸 먹으면 효과가 미미할까요. 3 .. 2024/12/25 1,354
1661783 우리나라 천주교 신심은 전세계에서 최고임 18 진심 최고 2024/12/25 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