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튜어디스가 왜 그랬을까요(외항사 항공)

ㅇㅇ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24-11-29 18:04:51

여행 중 미국내에서 사우스웨스트를 탔어요. 

이 항공사는 좌석을 배정해주지 않고

비행기에 타서 좌석을 골라서 앉을 수 있어요.

승차를 하니 창가나 통로 자리는 이미 뒤쪽까지

사람들이  다 앉아있어서

그냥 앞 네번째줄 가운데에 앉았어요.

자리가 꽉 차서 가지 않고 가운데 자리는 제법 비어서

출발했어요. 

제 옆에는 양쪽에 외국인 여자들이 있었는데 좀 눈치가 보이더군요. 저 같아도 내 옆은 비어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거니까요.

이 항공사는 왜 이런 시스템일까.. 속으로만 궁시렁거리면서 탔지요.. (내년부터는 폐지한다는군요. 손님들한테 설문조사 했는데 좌석 선택하는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많았대요)

 

3시간 안되는 거리라서 음료, 과자 정도 제공 받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스튜어디스가 다니면서

음료를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워터 플리즈라고 공손, 상냥하게 얘기했어요ㅎ

제 옆 사람들은 주스 같은 거 얘기해서 바로 받았구요.

저는 한참 있다가 맥주와 컵을 갖다주는 거예요.

제 옆에 여자들도 이 애는 물을 시켰는데 왜 맥주를?

의아해하는 게 느껴졌어요.

제가 다시 워터 플리즈라고 했죠.

근데 끝내 안 갖다줬어요. 

왜 안 갖다주지? 인종 차별인가? 

혹시 내가 땡큐라는 말을 안해서 그런가?

며칠 지났는데도 계속 생각나요..

IP : 125.130.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9 6:14 PM (112.150.xxx.63)

    맥주 돈받는데
    공짜 아니에요.도메스틱은. 돈 받던가요

  • 2. ...
    '24.11.29 6:18 PM (223.38.xxx.74)

    그게 인종차별 수법 중 하나죠.
    미국인도 프랑스에서 불어하면 당하기도 하구요
    니 발음 구려서 못 알아듣겠다.
    비어라고 말해서 비어 갖다줬는데 뭐 어쩌라구
    강하게 항의하면 “미안. 니 발음이 비어로 들렸어. 지금 물 가져다줄게” 하지만 끝까지 원글님 탓 할거고
    항의안하면 “역시 애이지언. 암말 못하지? ㅉㅉ”

    인종차별이 나쁜게 subtle해서 따지기 애매하다는 특성이 있어요
    뭐 미국인이나 캐나다인도 불어쓰는 곳 가면 당하기도 하니까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 3. ㅇㅇ
    '24.11.29 6:38 PM (125.130.xxx.146)

    스튜어디스가 쓰레기 걷을 때 맥주캔이랑 컵 줬어요
    나올 때 그 스튜어디스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배웅하길래 째려봤더니 흠칫 놀라더군요
    소심하게 복수했어요

  • 4. ...
    '24.11.29 6:45 PM (114.204.xxx.203)

    계속 요청하시거나 사무장에게 항의 하시지
    홈피에 올리거나요

  • 5. ㅇㅇ
    '24.11.29 7:22 PM (175.199.xxx.97)

    소심한 인종차별 맞고
    째려준거 잘하셨어요
    홈피에 올리세요

  • 6. 저는 UA탔을때
    '24.11.29 7:33 PM (121.136.xxx.215) - 삭제된댓글

    이어폰 좀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 승무원 말이 정확히
    Give me two dollor ! 라고 말하더라구요.
    말투가 너무 투박하길래 저도 눈 똥그랗게 뜨고 What ?! 이라고 대꾸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가져가는 사람이 있어서 받는거다"라고 하더라구요.

    승무원이 "손님, 이어폰은 분실 사고의 우려가 있어서 2달러의 보관료를 받고 나중에
    수거할 때 되돌려 드립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깁미 투달라 라니. 매너도 없게요.

  • 7. ㅇㅇ
    '24.11.29 7:51 PM (125.130.xxx.146)

    이어폰 품질이 무지 좋은건가 보네요
    대한항공은 그냥 나눠주고
    심지어 기념으로 가져가서 주변에도 주라고 하던데ㅎ
    저는 옛날 공폰에 넷플릭스 다운 받아가서
    이 이어폰 써봤는데
    귀도 안아프고 괜찮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968 청룡 정우성 나왔어요. 88 .. 21:13:50 4,293
1652967 정우성 나왔어요 1 청롱 21:13:20 1,529
1652966 세상에 잘 난 사람 천지다. 꼴값 떨지말자 4 그래 21:10:49 890
1652965 아주 오래된 섬유유연제 6통 3 .... 21:09:26 449
1652964 고지혈증약 부작용? 생리를 다시해요. 1 궁금 21:04:19 338
1652963 청룡 서현진이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14 ... 21:01:29 1,756
1652962 판다 러바옹이 마음이 싱숭생숭한가봐요 1 dd 20:58:32 543
1652961 한지민 엠씨 너무 못하는데요?? 27 00 20:57:14 2,545
1652960 닌자 에어프라이어 어떤가요? 2 .... 20:56:46 258
1652959 섬유근육통이라고 아시는 분 계세요? 1 ㅇㅇ 20:56:14 380
1652958 척추뼈가 볼록볼록한데 디스크인가요? 4 허리통증 20:52:00 319
1652957 만두가게알바 힘들까요 4 알바 20:51:20 821
1652956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기회균등이라고 2 대단 20:50:42 333
1652955 한지민 얼굴 왜 저리 변했죠 ㅜㅜ 11 이상 20:48:12 2,912
1652954 "오세훈, 써놓은 명태균 고소장 접수하라"…민.. 2 ........ 20:47:24 735
1652953 화물차 지입 2 ... 20:45:50 240
1652952 삼성이 휘청이면 동탄집값 3 동탄 20:45:39 1,648
1652951 고현정은 멍청하게 왜 업계에 찍혀선 11 ㅇㅇㅇ 20:45:11 2,333
1652950 한지민이 저렇게 발음이 안좋았나요? 7 응? 20:43:58 1,342
1652949 80년대 한중일 콘서트 형태의 친선 공연 생각이 안나요 1 .. 20:42:02 113
1652948 국어쌤들, 이 문학작품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41:31 371
1652947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 영화와 드라마 중 6 .. 20:39:13 504
1652946 이승연, “고현정 무서워 촬영장 가기 겁났다” 18 ㅇㅇ 20:35:50 4,792
1652945 이삿짐센터 견적봤는데요? 6 ㅇㅇ 20:34:17 510
1652944 완경후 다이어트 5 ㅇㅇ 20:32:47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