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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오래산 분

jhg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24-11-29 15:57:26

유툽보는데요

이민가서 오래산 아저씨인데

가장 부러원게 뭐냐는 그냥 지나가는 질문에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니까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에서 살고...그런 사람이 제일 부럽다고

 

저말듣고 순간 멈칫했고

좀 먹먹했어요.

고향과 고국에서 살수 있다는게

그게 또 복일수도 있구나 싶었거든요

 

최근 미국 유학 미국 주재원 미국 이민간 사람들

미국 자랑 실컷 듣고 왔는데

저말이 그냥 생각나더라구요 ㅋ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9 4:02 PM (202.128.xxx.100)

    저도 외국 사는데
    이 나라가 마음에 들고 아주 좋아요.
    하지만 여기가 한국이고 한국말을 사용한다면 정말 완벽할거 같아요 ㅎㅎ

  • 2.
    '24.11.29 4:17 PM (59.6.xxx.211)

    내나라내 땅에서 잘 사는 게 좋지만,
    미국 같은 나라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잘 사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지만)
    삶의 질 그리고 그 스케일이 달라요.
    이민 초기에 교민들 고생 많이하지만
    노년엔 한국보다 마음 편한 것도 사실이에요.
    사회보장 제도가 한국과는 비교불가

  • 3. 원글
    '24.11.29 4:39 PM (175.203.xxx.80)

    쓴데로 한국말하고 한국문화 그리워
    역이민했는데 다시 역역이민 고려중이예요
    여긴 뭔가 모든게 인스턴트 삶같아서 다시 나갈생각합니다

  • 4. ..
    '24.11.29 4:41 PM (202.128.xxx.100) - 삭제된댓글

    저는 여기서 성공하지도 못하고 서민으로 살지만
    한국보다 노년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해요.
    82쿡에선 한국 병원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의료시스템도 훨씬 싸고 좋고요.

  • 5. ..
    '24.11.29 4:42 PM (202.128.xxx.100)

    저는 여기서 성공하지도 못하고 서민으로 살지만
    한국보다 노년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해요.
    82쿡에선 한국 병원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의료시스템도 여기가 훨씬 싸고 좋고요.

  • 6. 저도
    '24.11.29 4:42 PM (223.38.xxx.150)

    한국말 맛을 그리워하며 왠 기간 해외에서 살았는데,
    이젠 외국어로 했던 깊은 대화? 지적인 대화?와 남녀노소와 그런 대화가 가능했던 분위기가 그리워요.

  • 7. 30년 넘게
    '24.11.29 6:48 PM (37.140.xxx.213)

    살고있는데 한국말 하고 한국에 사는게 그리 부럽지는 않아요
    집에서 가족들과 한국말로 하고 한국인 친구들도 많아서 한국말은 그걸로 충분하고 영어로도 막힘없이 하고싶은 말 하고 한국말로 들을 수 없는 좋은 내용들을 영어로도 들을 수 있어서 두 나라 말을 하는 혜택이고 장점이구나 하며 감사하며 살아요
    그분은 외국에서도 한국식으로 살려고 하니 힘드신 것 아닐까요

  • 8. Heavenly1
    '24.11.29 11:27 PM (172.248.xxx.161)

    윗분 말씀에 크게 동의합니다. 여러 다른 문화와 언어에 익숙해져서 현지언어로 원본의 책이나 영화, 음악을 들으면서 공감할수 있고 언어의 다른 깊은 맛을 볼수있는 것이 큰 축복이지요. 가끔 번역본을 볼때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 원본은 뭐라고 했을까 찾아보게 되고 그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고 영화의 대화에서 아무래도 원본의 맛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는 것이 새로운 깊은 의미를 살려 줍니다.
    음식도 한 가지만 먹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의 재료와 맛, 현지, 제철의 맛, 과일 맛도 나라별로 비교하게 되지요. 현지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다양한 치즈, 과일, 야채, 음식들의 맛도 새로운 차원의 비교를 하게 되구요.
    내가 익숙한 것이 편할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좋고 나쁘다의 품평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으면 더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고 느낄수 있지요.
    한국의 삶이 편하고 익숙할수 있지만 외국에 장기체류할수록 다양한 나라에 익숙해지고 여행을 많이 할수록 삶의 깊이와 이해도가 커지고 다양한 삶과 역사, 기후, 문화를 비교하고 판단하기보다 그 환경을 enjoy 할수 있는 자신의 삶을 더욱 감사할수 있게됩니다.
    여기가 좋고 저기가 나쁘다가 아니라 서로 다를 뿐이고 다른 차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찾아 다니면서 즐길수 있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 9.
    '24.11.30 4:11 AM (71.121.xxx.73)

    한국에 있는 부모님 동생들 그리운거 빼면 지금 여기가 너무 좋아요.
    매일 한국에서 까이지만 케바케라 전 의료보험도 병원도 여기가 좋구요. 보험료도 싸고 병원 서비스, 실력 좋아요.
    연봉도 좋고 자연도 좋고 다 좋아요. 은퇴하면 연금받고 모은돈도 있고 걱정없어요.
    근데 다시 결정 하라고 하면 한국에서 살거예요.
    가족이랑 소소한 생활 나누지 못하는게 미안하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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