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사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숙제...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24-11-29 11:27:57

50세 직장다니고 두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시부모님 어머님 혼자계시고

친정부모님 두분 다 계시고 근데 아빠가 몸이 안좋으셔서 엄마가 케어하고 계세요

저는 4남매이고 딸셋에 아들있고 제가 맏이입니다

중년기에 든 요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주위 친한언니들 인생을 들여야보면 형제 자식 부모들땜에 여러가지 일들이 많은데

다 집안마다 갈등도 다양하고 그걸 보고있자니 저또한 딸,며느리,아내.맏이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인생의 마무리를 큰갈등없이 서로들 행복하게 지낼수 있는지 숙제처럼 다가옵니다...

한말씀들 부탁드립니다~~

IP : 121.166.xxx.1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라도
    '24.11.29 11:30 AM (119.69.xxx.233)

    내가 어떻게 처신해서
    서로들 행복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을 먼저 버리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원글님 몸을 갈아넣어도 그렇게는 못하실 거구요.
    오히려 나를 중심에 두고, 내가 60세, 70세가 되었을때 어떻게 지금을 돌아볼 것인가
    나를 위해 내가 무엇을 했는가를 먼저 생각하시기를.

    체력이 한해한해 달라지실 거고
    부족한 체력으로 내 가족, 원가족을 위한 생각도 한해한해 달라지실 겁니다.

  • 2. ......
    '24.11.29 11:32 AM (110.13.xxx.200)

    아직 어떤 일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뭘 어찌 처신할지 고민을 하나요.
    때에 맞게 생각해보고 결정해야지요.

  • 3. 다른건 모르겠고
    '24.11.29 11:33 AM (112.104.xxx.239)

    좀 철없는 생각 같기는 한데요
    여행가고 싶은곳 있으시면 얼른 얼른 다니세요
    부모님 편찮으시고 돌봐드려야 되면
    그때부터 여행은 남 일이 되시 쉽지요
    부모님 다 보내드린 후에…내 체력이 안될거고요…

  • 4. ...
    '24.11.29 11:40 AM (175.114.xxx.108)

    내가 할 수 있는부분에 최선을 다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할 수 있지만 내가 왜 더 많이? 이런 생각 말고
    내가 할 수 있으면 하고 할 수 없는부분까지 안달하고 교통정리 하려고 하지 말고
    누구든 원망말고...
    갈등을 피하자니 결과적으로 내가 가장 많은 몫을 담당하며 지나왔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시간은 결국 지나가고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더라구요.

  • 5. 00
    '24.11.29 11:43 AM (175.114.xxx.70)

    저도 맏딸이고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 달아요.
    요새는 의료환경이 좋아서 이렇게 10년이상 갈수도 있으니 지레 겁내거나
    올인하지 마세요.
    형제가 4명이면 서로 자주 소통창구를 마련해서 혼자서 애쓰려 하지마시구요.
    형제 세명중 직장인이 2명인 저희도 최대한 번갈아 하려고 애씁니다.
    지금부터 벌써 걱정하지 마시고 일이 닥치면 그때그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보세요.
    독박은 안된다 그것만 기억하세요ㅎ

  • 6. ..
    '24.11.29 11:56 AM (119.197.xxx.88)

    다 챙기려니 힘들죠.
    전 자식노릇 자신 없어서 기본만 해요. 때 되면 가끔 뭐 보내드리고.
    부모님 전화 드리는것도 부담스럽고..안좋은 얘기 할까봐..
    필요하면 전화 하겠지 하고 말아요.
    형제들 문제 있어도 어쩌겠어 해요. 본인들 인생 알아서 살아야죠. 형제들이 부모님 챙기는 문제도 뭐 각자 알아서 하는거죠.
    남편, 자식들 자기꺼 잘 못챙기는거 보면 한숨 나오는데 어쩌겠어요. 말한다고 듣는것도 아니고.
    제 선에서 챙길 수 있는것만 챙겨요.
    그나마 컨트롤 할 수 있는게 내 자신이니 저한테만 신경쓰려고 노력해요.
    다른집 자식보다 며느리보다 와이프보다 엄마보다 형제보다 잘 해야 하고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려고 해요.
    인생 자체가 모두가 점점 늙고 아프고 뒤로 밀려나는데 소수 빼고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어요.
    더 안나빠지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살아요.

  • 7. 경험자
    '24.11.29 12:02 PM (110.15.xxx.45)

    1 내가 늘 손해보는듯 행동했고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자기가 손해라고 생각한다

    2 무언가를 할때 어떠한 보상이나 댓가 혹은 잘했다 고맙다는 칭찬을 바라지 말자

    이 두가지 원칙만 기억하시고 서운해하지 않으면
    왠만한 갈등은 없을것 같아요

  • 8. ..
    '24.11.29 12:14 PM (119.197.xxx.88)

    윗분 말씀 공감.

    그리고 내가 아무리 잘해도 받는 입장에서 만족이란 없어요.
    부모님도 1개 하는 자식보다 10개 하는 자식한테 고맙다기보다 항상 더 기대하고.
    모든 사람이 평소 10개 하다가 어쩌다 9개 하면 오히려 실망. 불만.
    내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나중에 후회로 안남을 선에서 적당히 하고 사세요.
    모두가 해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구요.
    인생에 그런건 없어요. 누군가 해피하면 그 뒤에는 누군가의 희생과 불행이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491 자식이 취직못하면 데리고있나요? 25 아진짜 2024/11/29 5,407
1651490 이 사연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7 갱년기인가 2024/11/29 2,985
1651489 친구없는 아들이 걱정돼요 17 2024/11/29 4,477
1651488 커피 맛이 …. 1 mi 2024/11/29 1,098
1651487 이스탄불만 열흘 어때요? 6 ... 2024/11/29 1,052
1651486 뉴진스이야기 지겹지만 궁금한거.. 6 이상한거.... 2024/11/29 1,125
1651485 영어과외 좀 봐주세요 14 중2 2024/11/29 824
1651484 고현정 얼굴형은 뭘 한거예요. 23 .... 2024/11/29 6,916
1651483 집에서 보는 밖은 햇빛 내리쬐는데 1 2024/11/29 839
1651482 좀 엉뚱한 질문인데요 정용진과 고현정 종교요 2 . 2024/11/29 1,434
1651481 의료실비 같은 질병은 1년만 실비 받을 수 있는데 병원을 2년 .. 3 @@ 2024/11/29 952
1651480 와 이 날씨에 반바지라니 5 중등 2024/11/29 1,778
1651479 미국에서 오래산 분 8 jhg 2024/11/29 1,590
1651478 회사 앞 빙판길에서 넘어져 무릎, 핸드폰 액정 나가고,,, 2 오늘은 2024/11/29 1,989
1651477 건빵같은 과자좀 알려주세요 8 2024/11/29 913
1651476 인심 2024/11/29 200
1651475 레몬청 1 아이셔 2024/11/29 490
1651474 고현정은 인텁마다 전남편 언급이네요 10 ㅇㅇ 2024/11/29 2,787
1651473 젤네일 저절로 벗겨짐요 2 2024/11/29 587
1651472 요즘 해먹는저녁메뉴 3 jㄴ드 2024/11/29 1,955
1651471 뉴진스는 민희진하고 한 몸인가요 17 ㅇㅇ 2024/11/29 2,384
1651470 정청래 법사위윈장님 법대로 처리해주세요 8 2024/11/29 1,259
1651469 사과 보관을 어찌 하나요? 9 2024/11/29 1,709
1651468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한 서울대 1 ㅇㅇㅇㅇ 2024/11/29 1,285
1651467 팔에 힘이 없고 쑤시는 증상은 뭔가요? 5 ㅇㅇ 2024/11/29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