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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도날드에서 공주처럼 이쁜딸과 잘생긴아빠

... 조회수 : 4,309
작성일 : 2024-11-29 10:53:30

집앞 맥도날드에 갔는데 음악도 좋고 따뜻해서 오래 앉아있었어요

 저녁 무렵에 풍선을 손에든 젊은 아빠랑 초등학교 2-3학년쯤 돼보이는 딸이 같이와서 햄버거를 먹더라고요

 

 자리가 대각선이라 본의아니게 이부녀를 자세히 보게됐는데

  딸은 디즈니영화에 나오는 공주처럼 깜찍하게이쁘고 그딸을 바라보는 잘생긴 젊은아빠의 눈에

  애정이 이글이글 불타오르다못해 넘치는느낌

 

 나는 어린시절에 내아빠한테 저런눈빛 한번도 못받아봤어요

 그 부녀가 내뿜는 사랑의 아우라가 너무 단단해서 마치 영화의 한장면같고 부러웠어요

IP : 58.239.xxx.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공주처럼
    '24.11.29 10:58 AM (119.71.xxx.160)

    안 이뻐도 딸을 바라보는 보통 아빠들은

    애정이 이글거리죠

  • 2. 보기좋은
    '24.11.29 10:59 AM (112.149.xxx.140)

    보기좋은 장면을 보셨으니 힐링하세요
    저도
    제 기억에 아버지의 따뜻하고 이뻐죽는 눈 본적 없어요
    한때 왜 그러셨었을까? 의문도 많았었지만
    지금은 이해해요
    전쟁통에 사신 우리 아버지는
    자식에 대한 사랑보다는
    일단 살아남는게 중요한 화두이셨겠다 싶어서
    우리 아버지의 인생살이도 참 버거웠겠다 싶어서
    안쓰러워 지더라구요

  • 3. ////
    '24.11.29 10:59 AM (125.128.xxx.134)

    요즘은 제가 늙어서 그런가...
    애들 엄마아빠도 그냥 학생같이 어려보이고 그러네요
    왠만한면 훈남같아 보이고ㅎㅎㅎ

  • 4. ㅁㅁ
    '24.11.29 11:12 AM (39.121.xxx.133)

    우리 딸이랑 남편도 그래요ㅎㅎ
    사랑이 넘쳐남..

  • 5. .
    '24.11.29 11:15 AM (175.212.xxx.141)

    애를 낳았는데
    남편이 딸을 볼때
    눈에서 애간장이 지글지글 끓다못해 흘러내림..
    둘이 놀고 있는거 지켜보는건 황홀할지경

  • 6. ....
    '24.11.29 11:16 AM (114.200.xxx.129)

    진짜 공주 처럼안이뼈도... 보통 아버지들은 자식들 이뻐죽죠... 저도 어릴때 그런경험 엄마빼고 아빠랑 둘이서 그런시간 많이 보냈던 기억이 나는데 커서도 그시절 기억나긴 하더라구요.. 그게 참 소중한 추억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런 추억생각하면 지금 커가는 아이들도 그런 소중한 추억 많이 가지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

  • 7. ㅇㅇ
    '24.11.29 11:16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80년대생인데
    부모세대는 50년대생
    그저 입에 풀칠이나 하면 다행이었던 서민도 못되는 빈민이었는데
    삶에 찌들었던 부모들도 나름 자식들은 사랑했겠죠
    누구말마따나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해주지 않았을뿐
    애정을 담은 따뜻한 시선? 언감생심이고요
    최소한 언어폭력이나 안하고 돈이나 따박따박 벌어와주면 충분히 좋은 부모 맞아요

  • 8. 몬스터
    '24.11.29 11:19 AM (125.176.xxx.131)

    ㅎㅎㅎ 우리아빠도 돌이켜보면 어찌나 딸들을 이뻐하셨는지.,..
    제가 사춘기가 세게 온 이후로 완전히 바뀌어서 아빠랑 원수지간이 되었지만 ㅋㅋ 그 전까지는 아빠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저를 위해 엄청 헌신하던 모습이 기억이 생생합니다

  • 9. ....
    '24.11.29 11:39 AM (175.201.xxx.167)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저도 원글과 비슷한 유년기를 보내서 딱 공감하는 장면이네요

  • 10. RGRG
    '24.11.29 11:59 A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알죠~ 50년생 아빠가 80년생 저를 볼 때 그런 눈빛이었죠. 저희아빠가 본문처럼 잘생기진 않았지만 ㅎㅎ 아빠는 항상 젊고 항상 내곁에 있눈 줄 알았는데ㅠㅠㅠ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바닷가, 스키장, 수영장에서도 최고로 재밌게 놀아주던 아빠
    아빠랑 놀면 정말 재밌었는데
    퇴근하고도 항상 놀아주고~ 밥먹기 싫다고 하면 엄마 몰래 다 먹어주고 ㅎㅎ 젊었던 아빠가 그리워요

  • 11. RGRG
    '24.11.29 12:01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알죠~ 50년생 아빠가 80년생 저를 볼 때 그런 눈빛이었죠. 저희아빠가 본문처럼 잘생기진 않았지만 ㅎㅎ 아빠는 항상 젊고 항상 내곁에 있눈 줄 알았는데ㅠㅠㅠ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바닷가, 스키장, 수영장에서도 최고로 재밌게 놀아주던 아빠
    아빠랑 놀면 정말 재밌었는데
    퇴근하고도 항상 놀아주고~ 밥먹기 싫다고 하면 엄마 몰래 다 먹어주고 ㅎㅎ 커서는 폰이나 컴같은 것도 항상 최신형, 제일 비싼걸로 사주시고. 자기는 갤럭시 입고 딸은 명품만 사주시고ㅠ 제 고민 두시간씩 들어주고ㅠㅠ
    젊었던 아빠가 그리워요

  • 12. RGRG
    '24.11.29 12:03 PM (223.38.xxx.194)

    알죠~ 50년생 아빠가 80년생 저를 볼 때도 그런 눈빛이었어요. 아빠가 저를 정말 사랑한다는 걸 어릴 때부터 잘 느꼈어요. 저희아빠가 본문처럼 잘생기진 않았지만요ㅎㅎ 아빠는 항상 젊고 항상 내곁에 있눈 줄 알았는데ㅠㅠㅠ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바닷가, 스키장, 수영장에서도 최고로 재밌게 놀아주던 아빠
    아빠랑 놀면 정말 재밌었는데
    퇴근하고도 항상 놀아주고~ 밥먹기 싫다고 하면 엄마 몰래 다 먹어주고 ㅎㅎ 커서는 폰이나 컴같은 것도 항상 최신형, 제일 비싼걸로 사주시고. 자기는 갤럭시 입고 딸은 명품만 사주시고ㅠ 제 고민 두시간씩 들어주고ㅠㅠ
    젊었던 아빠가 그리워요

  • 13. .......
    '24.11.29 12:23 PM (211.42.xxx.142)

    원글님 글이 어떤 말인지는 알겠지만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에게 눈이 가고, 호감을 보이는
    태도는 좀 그렇네요.
    세상의 많은 못생긴 아빠도 객관적으로 못생긴 딸을 보며
    꿀떨어지는 시선을 보낸답니다.
    원글님은 그런 부녀를 봤으면 별로 부러워하지 않았을 것 같군요.

  • 14. ,.
    '24.11.29 2:14 PM (175.212.xxx.141)

    그러니까요
    그저그런 부녀였음이런글도 안 올렸겠죠
    세상대부분모든 부모는 자식을저리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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