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걸이 고르다다 옛 생각이 났어요

갑자기생각난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24-11-29 08:50:13

목걸이 하나 사려고 고르다가 옛생각이 났어요

결혼할때 전남편이 매우 가난했어요 집이가난해서 학자금 대출이며 뭐며 빚만 있었거든요

능력이 있어서 사람만 믿고 미래를 생각하고 믿고 제 돈으로 집도 구하고 혼수도 준비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하면서 예물 해줄 돈이 없으니 하는 말이 나중에 예물함 가득 채울 만큼 좋은 거 다 사준다고 하더군요

 

몇년 후 알뜰살뜰 모으고 전남편이 사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잘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즈음..혼인의 의무를 저버렸지요 ㅎㅎ..

 

좋은 건 한개도 못 받았어요 

남편 복은 없는 걸로 결론 내리고 열심히 삽니다

어리석게 뭔 복을 찾냐 하지만 원래 결핍이 있는 사람이 그렇듯 전 남편 복 많은 사람이 최고 부럽습니다

벌써 10년이 지났고 아이는 곧 고등학생입니다

아이가  착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추운 출근길에 한번 하소연합니다^^;;

 

IP : 106.101.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9 8:52 A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ㅌㄷㅌㄷ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2. ..
    '24.11.29 8:59 AM (121.177.xxx.136)

    똥차 갔으니 벤츠 올겁니다
    행복하세요

  • 3. 출근하면서
    '24.11.29 10:09 AM (119.69.xxx.233)

    원글님 글 읽고
    출근해서 컴으로 답글 답니다.

    저도 남편복 없고, 자식복만 많은 사람입니다.
    이게 다행인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이혼은 안하고 그냥 소와 닭이 한 집에 삽니다.
    가끔 이혼하고 자유로운 친구들 보면 그건 그거대로 부럽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늙어죽을 듯요.

    그리고 목걸이 이쁜 거 고르세요.^^
    저는 돈복도 남편복 따라가는지 요새 돈이 말라 죽겠습니다.
    언젠가 돈이 많이 생겨서 저도 목걸이 지르러 갈때
    그때 82에 글 쓰신 분은 잘 사시려나, 자식복 많은 것도 참 좋은데, 생각하겠습니다.

  • 4. ....
    '24.11.29 11:56 AM (119.193.xxx.99)

    그래서 마음에 드는 목걸이는 고르셨어요?
    남편이 못해준 거 스스로 살 수 있는
    최고로 멋진 분이에요. ^^

  • 5. 원글
    '24.11.29 12:51 PM (106.101.xxx.169)

    따듯한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165 “尹, 국정원에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지시했.. 1 ... 2024/12/06 1,155
1656164 미국이 윤건희 정부를 버렸다고 하던데..? 6 ... 2024/12/06 1,919
1656163 어제 아픈 길고양이 글쓴 사람인데요. 아직 미해결 15 별이너는누구.. 2024/12/06 752
1656162 국지전 일으키려했다니까 3 sawg 2024/12/06 2,521
1656161 다들 양심고백 26 ㅇㅇㅇ 2024/12/06 5,797
1656160 뉴스 따라잡기 힘드네요 5 ... 2024/12/06 1,614
1656159 2024 올해의 단어 '뇌 부패' 2 ㅇㅇ 2024/12/06 605
1656158 홍장원 “尹, ‘국정원에 대공수사권 줄테니 방첩사 지원’ 지시”.. 6 터져나온다 .. 2024/12/06 2,514
1656157 尹,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내린 적 없다" 공지했다 급.. 5 입만열면 거.. 2024/12/06 1,588
1656156 계엄 환영" 글 올렸던 뮤지컬 배우 차강석의 사과 24 나락갈래 2024/12/06 4,364
1656155 뻔뻔한 면상들 1 체포자 2024/12/06 736
1656154 지금 윤씨 탄핵부결시 6 상황 2024/12/06 2,081
1656153 한동훈은 이재명 대표 회동 제의도 묵묵부답 5 말장난 2024/12/06 1,497
1656152 서울의봄이 진짜 큰일한듯요 17 영화 2024/12/06 5,055
1656151 “윤 대통령 전화로 707부대 이동 상황 물어” 2 ... 2024/12/06 1,607
1656150 지금 mbc 보세요 14 ... 2024/12/06 4,930
1656149 청국장 냉동보관1~2년 된거 버릴까요? 6 ... 2024/12/06 842
1656148 홍장원 "체포대상자, 이재명·우원식·조국·박찬대·김어준.. 43 Riss70.. 2024/12/06 4,886
1656147 어렸을 땐 몰랐는데 이번에 겪어보니 12 518 2024/12/06 2,520
1656146 전에 대학생들에게 한말 반성합니다 3 ........ 2024/12/06 1,203
1656145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14 2024/12/06 1,918
1656144 부동산 면접보러갔다가 황당한일 겪었네요 8 . . 2024/12/06 2,735
1656143 고려대 2000명 넘게 모였네요 19 고대 2024/12/06 3,631
1656142 유튜브 몇개 추천드려도 될까요? 1 토마토 2024/12/06 711
1656141 아이 학원을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3 d 2024/12/06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