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목걸이 고르다다 옛 생각이 났어요

갑자기생각난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24-11-29 08:50:13

목걸이 하나 사려고 고르다가 옛생각이 났어요

결혼할때 전남편이 매우 가난했어요 집이가난해서 학자금 대출이며 뭐며 빚만 있었거든요

능력이 있어서 사람만 믿고 미래를 생각하고 믿고 제 돈으로 집도 구하고 혼수도 준비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하면서 예물 해줄 돈이 없으니 하는 말이 나중에 예물함 가득 채울 만큼 좋은 거 다 사준다고 하더군요

 

몇년 후 알뜰살뜰 모으고 전남편이 사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잘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즈음..혼인의 의무를 저버렸지요 ㅎㅎ..

 

좋은 건 한개도 못 받았어요 

남편 복은 없는 걸로 결론 내리고 열심히 삽니다

어리석게 뭔 복을 찾냐 하지만 원래 결핍이 있는 사람이 그렇듯 전 남편 복 많은 사람이 최고 부럽습니다

벌써 10년이 지났고 아이는 곧 고등학생입니다

아이가  착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추운 출근길에 한번 하소연합니다^^;;

 

IP : 106.101.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9 8:52 A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ㅌㄷㅌㄷ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2. ..
    '24.11.29 8:59 AM (121.177.xxx.136)

    똥차 갔으니 벤츠 올겁니다
    행복하세요

  • 3. 출근하면서
    '24.11.29 10:09 A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고
    출근해서 컴으로 답글 답니다.

    저도 남편복 없고, 자식복만 많은 사람입니다.
    이게 다행인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이혼은 안하고 그냥 소와 닭이 한 집에 삽니다.
    가끔 이혼하고 자유로운 친구들 보면 그건 그거대로 부럽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늙어죽을 듯요.

    그리고 목걸이 이쁜 거 고르세요.^^
    저는 돈복도 남편복 따라가는지 요새 돈이 말라 죽겠습니다.
    언젠가 돈이 많이 생겨서 저도 목걸이 지르러 갈때
    그때 82에 글 쓰신 분은 잘 사시려나, 자식복 많은 것도 참 좋은데, 생각하겠습니다.

  • 4. ....
    '24.11.29 11:56 AM (119.193.xxx.99)

    그래서 마음에 드는 목걸이는 고르셨어요?
    남편이 못해준 거 스스로 살 수 있는
    최고로 멋진 분이에요. ^^

  • 5. 원글
    '24.11.29 12:51 PM (106.101.xxx.169)

    따듯한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697 등기미완료 2 어흥 2025/01/30 1,083
1675696 공무원 한국사 시장은 진짜 망했네요 11 ㅇㅇ 2025/01/30 5,776
1675695 여성스럽고 새초롬한게 11 2025/01/30 3,122
1675694 고등학생 조카 세뱃돈 10만원이면 적나요? 13 . . 2025/01/30 3,891
1675693 출산 후 뱃살 만지는 습관 3 2025/01/30 1,609
1675692 50대 60대 분들, 40대 중반으로 돌아간다면? 8 뭐하고 싶으.. 2025/01/30 3,906
1675691 만두속에 무양념 넣어도되나요? 6 2025/01/30 1,093
1675690 후회 안하는 성격이란게 어떤걸까요 21 .. 2025/01/30 3,051
1675689 내란동조자 감별법 2 감별법 2025/01/30 1,152
1675688 김ㄱㅎ 조롱 영상들 6 .... 2025/01/30 3,291
1675687 이천쌀밥집. 어디가 맛있나요? 1 2025/01/30 1,442
1675686 14년전(2011) 비트코인 가격은? 6 ... 2025/01/30 2,139
1675685 교보문고는 사재기 검열 안하나요 6 2025/01/30 1,949
1675684 수학을 못하는 초4 초등생. 14 ........ 2025/01/30 2,183
1675683 다들 10살만 젊다면 뭐 하고 싶으세요 12 일장춘몽 2025/01/30 3,591
1675682 15억으로 살만한 서울아파트 어디일까요ㅠㅠ 118 ~~ 2025/01/30 14,465
1675681 남편이 빚만 많은데.. 10 협의이혼 2025/01/30 3,161
1675680 처남한테 편지 하라는 이명수 기자 사면금지 2025/01/30 1,580
1675679 어제는 경복궁 다녀왔어요. 4 ..... 2025/01/30 2,454
1675678 중계동은 더이상 학군지가 아닙니다 36 2025/01/30 8,751
1675677 세배돈 이야기 많아서 제가 본 세배돈 2025/01/30 1,338
1675676 장례식 빈소 방문 언제가 좋을까요? 6 ... 2025/01/30 1,455
1675675 중증외상센터 보신분 14 드라마 2025/01/30 3,945
1675674 꼬막에 뻘이요 7 질문 2025/01/30 1,404
1675673 교본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 윤석열의 길 34 2025/01/30 5,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