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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신 대학의 위상이 떨어져 괴로워요

ㅇㅇ 조회수 : 17,315
작성일 : 2024-11-29 01:07:04

초중고 때 공부를 엄청은 아니지만 잘한편이었고

고등때 문과 내신, 수능 전교 1등도 여러번 했고 5등 안에 항상 들었는데 뭐에 씌여 서울교대에 들어갔어요... 엄마가 집안에 교장선생님, 교사가 여럿있어 딸이 교사가 되길 바랐어요. 학교에서 왜 연고대를 안가고 교대를 가냐며 의아해하기도 했죠. 교사 꿈은 전혀없었고 일반대가서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교대를 간건 주변에 대한 인정받는 욕구가 커서 그당시에 인기많은 학교를 선택한거였어요. 결국 졸업하고 10년째 근무하고 있네요.

'공부를 잘한 나'는 30년간 제 자아 중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저의 자신감의 원천 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변하고 사기업보다 공무원의 인기가 떨어지고 모교의 위상이 추락하는걸 보면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평소에 불쑥불쑥 자괴감이 올라옵니다. 

이제 30대 중반이고 학교나 직업에 대한 시선 정도야 내려놓아야 할 텐데 '나는 공부를 잘했고 남들에게 꽤 인정받는 직업을 가졌다' 는 마음이 자존감의 원천이다 보니 이제 제 인식의 틀을 바꾸고 자존감을 다시

세워야하는 지금 시기가 힘이 드네요..

 

 

IP : 211.234.xxx.186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9 1:10 AM (115.143.xxx.157)

    안타깝고 속상하긴하지만
    그런 자아를 고집하는 것도 이제는 좀 내려놓을때가
    온 게 아닐까요?
    내려놓으면 또 새로운 세상이 뜨여요...

  • 2. 진짜
    '24.11.29 1:13 AM (112.151.xxx.218)

    공부 잘하는 사람은
    그냥 교사로 만족하지 않고
    뭐라도 더 해요..

  • 3. 그럼
    '24.11.29 1:14 AM (114.203.xxx.133)

    유학이라도 다녀오세요
    휴직 3년은 되잖아요

  • 4. ....
    '24.11.29 1:15 AM (223.33.xxx.196)

    더 공부해서 교수하세요

  • 5. ㅇㅇ
    '24.11.29 1:16 AM (211.234.xxx.186)

    내려놓아서 편해진 분들이 계실까요?
    사람은 잘 안변한다고 하고 이렇게 30몇년을 살아서
    생각의 틀을 바꾸기가 힘디 드네요

  • 6. ..
    '24.11.29 1:18 AM (211.58.xxx.192)

    지금도 충분히 좋은 학교, 좋은 직업입니다.

    그리고 졸업한지 10년 가까이 되셨으면, 이제 출신 대학보다는 그동안 쌓은 경력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에 들어서신 것이구요.

    나이가 더 들어서도 출신 학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남들 눈에 그것처럼 우스운 것이 없답니다. (자연스러운 애교심, 연대감을 말하는 것 아니라는 거 아시지요?)

    주변에 명문대 출신이 많은데, 특히 남자분들 나이 많이 들어서 출신 학교 가지고 묘하게 비틀린 자부심, 열등감 비출 때 참… 인격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 7. 교사들중
    '24.11.29 1:19 AM (112.151.xxx.218)

    서울교대 출신들이 자부심이 강하죠
    근데 그 자부심 30년을 가지신건
    너무 하신듯요
    그 30년에 입증하고도 남아ㅛ을건데요

  • 8. ...
    '24.11.29 1:22 AM (61.79.xxx.23)

    내신 좋으면 수시로 한의대나 약대 도전해 보세요

  • 9. ....
    '24.11.29 1:22 AM (223.33.xxx.196)

    힘들죠.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건데요.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공부를 더 하는게 제일 나아요.

  • 10. ..
    '24.11.29 1:23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졸업후 10년근무했고 그래서 이제 30대중반일텐데..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면 다시 공부를 권해볼텐데 그런것도 아니시니..
    대학원진학도 성에 안차실것 같아요.

  • 11. ..
    '24.11.29 1:25 AM (112.214.xxx.147)

    졸업후 10년근무했고 그래서 이제 30대중반일텐데..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면 다시 공부를 권해볼텐데 그런것도 아니시니..
    대학원진학도 성에 안차실것 같아요.
    출신 학교 최근 점수보면 속상할만 하죠.

  • 12. ...
    '24.11.29 1:27 A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남탓은 이제 그만하세요
    교대 다니다가 수능 다시 봐서 의대간 사람도 있던데요
    인생은 다 자기 선택이랍니다

  • 13. ㅇㅇ
    '24.11.29 1:28 AM (59.16.xxx.238)

    아이구.. 지금상황에서 한의대 약대요? 6년 연봉 등록금 생각해보면 손해죠

  • 14. ㅇㅇ
    '24.11.29 1:31 AM (211.234.xxx.186)

    대학원에 갈 생각은 있어요~!
    이제 급여도 살만해지고 취미생활할 여유도 있고 방학이 있어 만족은 해요. 그동안에도 그렇게 잘나지 않았던 제 출신학교나 직업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을 좀 내려놓고 나라는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하는 여유를 가져야할 것 같은데 도달하기까지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ㅎㅎ

  • 15. 세상이
    '24.11.29 1:35 AM (182.211.xxx.204)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근데 대학 졸업한지 10년이 넘었으면 내려놓으세요.
    서울대 나오고도 실패한 인생들도 많잖아요?
    학교는 통과의례이고 그 다음은 실력으로 보여줘야죠.
    세계적인 명문대 나온 아이에게도 제가 늘 하는 말이예요.

  • 16. 30대면
    '24.11.29 1:37 AM (211.241.xxx.107)

    뭐든지 다시 시작해도 될 나이죠
    하던일의 분야나
    전혀 다른 분야라도 괜찮을 나이죠

  • 17. 선배
    '24.11.29 1:44 AM (76.36.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설교대 나와 미국서 박사까지 했는데요...그냥 맘 삭히고 settle down 하시길..사실 그 나이에 새로운거 시작하기엔 기회비용 너무 아깝죠. 그 때 그 선택을 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요?아직 가정 없으시면 교사로서의 기득권 딱 버리고 과감히 사회에 dive in 해보세요. 그정도 공부능력있음 떡볶이집을 해도 다를거예요. 단, 가정이 있으심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으니 그냥 머무시길요.

  • 18. ㅇㅇ
    '24.11.29 2:00 AM (115.92.xxx.133)

    지나고 보면 지금 나이가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뭔가 다른 원하는게 있다면 뭐든지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어요.
    학교위상은 본인이 어쩔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세월에따라 변하기도 하여 받아들일수 밖엔 없는것 같아요.

  • 19.
    '24.11.29 2:02 AM (118.235.xxx.66)

    전 30대 후반인데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그 나이에 전문직 공부하는 거 요즘 거의 유행이잖아요.... 빨리 시작하세요

  • 20.
    '24.11.29 2:03 AM (118.235.xxx.66)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말 잘 듣고 공부 잘하고 그런 성격이면 교대 가서 .. 그 정해진 코스대로 가는 거에 크게 이의가 없었을만 해요. 근데 이제 개척해야 되는 시기인 거예요.. 공부도 잘하고 개척도 좀 해야 하는 인생의 시기가 온 것.

  • 21. ...
    '24.11.29 2:10 AM (183.102.xxx.5)

    전 40대 중반인데 전교1등 2등과 친한 빈에서 만년 4등하던애였는데 ㅋㅋㅋ나이들 수록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해요. 자신에게 만족하는게 위너같아요.

  • 22.
    '24.11.29 2:14 AM (223.38.xxx.76) - 삭제된댓글

    이해되는데 사회가 변하니까 어쩔 수 없어요
    우리 큰아빠뻘은 교대기피현상도 있었고 오히려 가난하면서 공부 잘하던 사람들은 상고 많이 갔는데 먹고 살만해지며 상고가 몰락했듯이...
    교대도 그런 거죠. 또 높아질 날 오겠죠ㅠㅠ
    그래도 후세대들이 원글님 나이 들으며 그 연세에 교대면 공부 잘하셨겠네요 알아주기도 할 거예요.
    어느학교나 뜨고지고 하는 거죠
    카이스트 갓 생겼을 때 3,4년 정도는 카이스트가 넘사벽이었고 서울대도 공대가 의대보다 높았어요.
    근데 몇 년후에 완전 역전됐고 지금은 거의 모르잖아요ㅜ
    다 그런 거죠...

  • 23.
    '24.11.29 2:17 A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또 사관학교도 보세요.
    독재정권 시기엔 얼마나 난다긴다 하는 애들이 갔나요.
    사관학교 경찰대가 서울대에 비비던 시절도 있었어요
    지금은 위상이 전혀 다르잖아요
    다들 겪는 일이에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ㅜ

  • 24. ㅇㅇ
    '24.11.29 2:24 AM (59.16.xxx.238)

    또 높아질 날이 왜 와요.. 출생아수가 없는데..

  • 25. .....
    '24.11.29 2:40 AM (216.147.xxx.102)

    지금 지나간 학교에 집착하는건 선생님으로서의 커리어에 불만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학교 입학 말고도 인생에 성취할 부분들이 엄청나게 많은걸요.

  • 26.
    '24.11.29 2:56 AM (219.77.xxx.96)

    서울교대나와 교직에 있으면 넘 좋은거 아닌가요?
    원글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들 많을걸요?

    출신학교 위상이 떨어졌다는 생각 안하셔도 돼요. 서울교대면 사람들이 아직도 충분히 인정하는 대학입니다.

  • 27. ...
    '24.11.29 3:00 AM (223.38.xxx.23)

    원글님은 ‘아직도 충분히’ 인정하는걸 바라는 게 아니라 최근까지 선망하고 동경했던 그 분위기를 바라시는 거죠. 그리고 그 마음 이해되구요
    옛날엔 여자가 서울교대면 더이상 수식어가 필요없었죠

  • 28. 토닥토닥
    '24.11.29 3:18 AM (168.126.xxx.87)

    선생님~~!!!!
    요즘에 정말 힘드시죠? 전 초등 아이 둘 엄마에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 입니다^^
    저는 명문고 명문대를 나왔고 애 낳고 육아하고 경력단절되고 하다보니 지금 제 직업이 너무 감사하고 만족도가 제일 높습니다, 물론 요즘 우리 선생님들 너무 힘드시죠? 정말 현장에서 너무 많이 느끼고 있고 그리고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정교사 되고싶어도 못해요 ㅎㅎ 대단하신 겁니다,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목드리지만 현장에 계신 우리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세요!!! 우리 모두 화이팅!!!!!!

  • 29. ...
    '24.11.29 3:32 AM (59.9.xxx.9)

    지금도 서울교대면 상당히 좋은 학교입니다. 취업률이 거의 백프로인 시절 연고대랑 맞먹을 정도였고 문과 최상위권이 갔던 과거보단 못하지만 여전히 공부잘하는 문과 여학생이 주로 가는 학교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는 여성에겐 매우 훌륭한 직장입니다. 유행은 돌고도는거라 출산률이 오르면 다시 예전과 같은 명성을 얻게 될것입니다. 80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당시 학럭고사 점수보면 서울대 모든 공대 일부 자연대(물리학과 천문학과)다음으로 연대의대가 배치되어 있더군요. 심지어 경희대 한의대가 거의 서울 의대급이었던 시절도 있었구요. 일본의 경우 약대 치대 인기가 별로 없답니다. 고로 뜨는 대학도 유행을 탄다는. 지금의 의대광풍도 과연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습니다. 의대 일부학과는 이미 인공지능에 점령당해 버렸고 몇년후엔 의대졸업생도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올테구요.

  • 30. ...
    '24.11.29 3:40 AM (118.235.xxx.124)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시 명문대 안가고 교대로 빠진 사람들 꽤 있었고 지금도 알만한 사람 다 알지 않나요

    지금이야 다들 의대지만 학력고사나 수능 수석이 서울대 물리학과 가고 공대 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물리학과 위상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들이 의사가 아니라 해서 그들이 무시당하고 사나요

    교대 안갔으면 사짜 전문직 대기업임원 교수가 돼 있을 거 같나요
    나 같이 잘난 사람이 칭얼대는 애들이나 처다보고 사는 게 존심 상하나요
    대체 이게 무슨
    진짜 교사 글은 맞는 건지 세상 보는 폭이 하염없이 좁은 교육공무원의 자폭글인지 헷갈리네요

  • 31. ..
    '24.11.29 4:41 AM (182.220.xxx.5)

    내 선택인데 받아들여야죠.
    저도 의대 안가고 공대 간거 후회합니다.
    그래도 내 선택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해요.
    치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할 뿐.

  • 32. ...
    '24.11.29 5:29 AM (112.133.xxx.150)

    서울교대 출신들이 자부심이 강하죠222
    죄송하지만 너무 과하게 그래서 눈쌀 찌뿌려질 정도더라구요. 서울대인 줄 알 정도에요

  • 33. ..
    '24.11.29 5:31 AM (182.161.xxx.134)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일텐데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교대 가지 않은걸 인생 촤대의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수능 성적도 좋아서
    교대를 권유한 엄마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결국 유학까지 다녀왔는데요.
    항상 나 자신을 증명하면서 살아야 하는 길이
    너무나 고단하고 힘듭니다.

    한동안 과거의 선택에 미칠듯이 후회하는
    그런 시기가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 포기가 되고
    윗분 말씀처럼 어쩔 수 없다 생각되고
    그냥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하는
    좀더 내려놓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 34. ~~
    '24.11.29 6:29 AM (49.1.xxx.123) - 삭제된댓글

    인생의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체험으로 배우신 거지요.
    남들에게 그럴싸해 보이는 게 얼마나 찰나이며 허황되고 실속없는지를..
    실은 저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특목고 들어가서 다니는 동안 절실히 깨달았어요. 그런데도 같은 잘못을 십수년 더 반복하다가 40세 전후부터 서서히 나 좋은대로 선택하는 힘이 생겼어요.

  • 35. 영통
    '24.11.29 7:01 AM (106.101.xxx.251) - 삭제된댓글

    50대. 경상도 출신으로
    우리는 경북대 부산대 공부 잘해야 갈 수 있었는데 지금 위상이 안 좋죠.

    그 때 숙명여대는 적당히 공부하는 애들 갔는데 지금 높아졌고.
    그래도 우리 세대는 서로 알잖아요

  • 36. ㅇㅇ
    '24.11.29 7:04 AM (118.235.xxx.31)

    다시 수능봐서 의대가세요

  • 37. 영통
    '24.11.29 7:06 AM (106.101.xxx.251)

    50대. 경상도 출신으로
    우리는 경북대 부산대 공부 잘해야 갈 수 있었는데 지금 위상이 안 좋죠.
    그 때 숙명여대는 적당히 공부하는 애들 갔는데 지금 높아졌고...그래도 우리 세대는 서로 다 알잖아요.

    특히 교대는 님 나이 보면 딱 알죠. 공부 잘한 아이들 간 시기의 교대 출신이구나..
    연고대 나왔다고 한들 이런 나라 경제에 좋은 직업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죠.

    교사는 나이들수록 점점 나아집니다. 교사 안 맞는다고 평생 툴툴 거리는 교사도 50대 되어서야 만족하는 직업이라죠.
    월급 오르는 직장은 50대가 꽃이라고

  • 38. ..
    '24.11.29 7:18 AM (114.203.xxx.30) - 삭제된댓글

    제목 보고 교대인가 싶어 들어왔네요.
    01학번들은 더 미칠 걸요.
    공부를 잘한 편이 아니라 엄청 잘한 편이었으니까요.
    내신 1등급에 수능 1등급 중에서도 한참 위요ㅎㅎ
    세상이 바뀌는데 어쩌겠어요.
    제 혜안 없음을 탓할 뿐...

  • 39. ..
    '24.11.29 7:29 AM (114.203.xxx.30)

    원글님보다 칠팔년 거슬러 올라가면 훨씬 더 잘 했던 선배들도 그냥저냥 삽니다.

  • 40. 원굴님이 위너
    '24.11.29 7:46 AM (211.211.xxx.168)

    물론 갑질 학부모 이런 문제도 많지만
    교대 입결이 떨어진 이유는 100프로 교사가 못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새요.
    교사 안되면 교대나와서 뭐하겠어요?

  • 41. 그냥
    '24.11.29 7:52 AM (125.128.xxx.139)

    시대의 흐름이려니 해요.
    교대 입결이 떨어진건 초등교사의 매력이 떨어진탓도 있고
    임용자체가 50%남짓이니 나머지는 뭐하나요. 취업하기도 힘든 전공인데
    이렇게 흘러가는거죠
    그래도 서율교대 출신이면 다들 우와 그땐 대단했었지 하고 알아주긴 하잖아요.

  • 42. 그나이에
    '24.11.29 7:52 AM (220.89.xxx.218)

    애들도 아니고...
    이젠 그만할 때도 되었죠.
    자존감부터 챙겨보세요.

  • 43. ....
    '24.11.29 8:04 AM (118.235.xxx.234)

    서울교대 그렇게 평생 자부심 가질 대단한
    학교 아니예요.
    후려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가졌던 자부심이 지나쳤다는 거예요.
    서울교대가 최고로 높았을때도 이상했어요.
    교대 최대 아웃풋이 초등교사인데
    초등교사 월급과 사회적 위치는
    쉽게 습득할 수 없는 업무능력
    고소득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데
    그렇게 갈 일인가 싶었어요.

    님 선택이 그렇게 잘못된 선택도 아니었고
    20살 이전에 공부 좀 잘한걸로 평생 가려는 생각
    맞지도 않고 옳지도 않고 교육적이도 않아요.
    내면을 성장시키는 쪽으로 공부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질투라고 몰아부칠것 같은데
    저희 아빠 초등교사셨고
    저희 3남매 공부로 계층이동했고 고소득이예요.
    잘난 척도 아니고 야망이 있거나
    누구한테 인정받기위해 선택할 대학도 아니고
    전공도 직업도 아닌거 그때도 뻔히 알면서
    선택해놓고 지금을 불행히 여기며 산다면
    지금도 기회를 놓치고 있고
    앞으로는 지금의 이 태도때문에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거예요.
    본질에 충실하고 태도를 정비한다음
    시간을 두고 찬찬히 진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거예요.

  • 44. ....
    '24.11.29 8:21 AM (110.13.xxx.200)

    너무 오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네요.
    근데 학교하나로 자부심 가질정도면 다른 능력에 대힌 자부심은 없는건가요.
    사회나오면 학교가 아니라 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시기인데요

  • 45. ...
    '24.11.29 8:32 AM (39.125.xxx.154)

    교대가 그렇게 높았던 게 특이한거죠.

    다시 공부해서 한의대 지균이나 교과로 가세요

  • 46. 변화
    '24.11.29 8:55 AM (61.77.xxx.109)

    세상 시류가 빨리 변해서 모두 적응하기 힘들어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알겠어요. 원글님처럼 생각할수 있어요.

  • 47. ...........
    '24.11.29 9:11 AM (218.147.xxx.4)

    팩폭하자만 공부는 잘했어도 님의 안목이 그 정도였던거죠

    아무리 주위분위기가 그러한들 교사가 꿈도 아닌데 왜 교대를 가나요 연고대를 가지
    한때 좀 교대가 위상 좋았을때도 도대체 왜??? 항상 의문을 품었고(그래봐야 어차피 그냥 ㅗ등학교교사일뿐인데) 그 당시 입학해서 다니던 사람들의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었죠(그때도 의아 지금도 의아)
    그게 지금 그렇게 괴로우면 당장 교사 때려치고 능력으로 다른걸 하셔도 해야죠
    계속 현실 안주하면서 괴로워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요

  • 48. 자부심 가질만한
    '24.11.29 9:14 AM (211.205.xxx.145) - 삭제된댓글

    학교 아니라는 댓글 뾰족하네요.
    왜 자부심 가질만 안 해요.
    최근 30년간 문과 최상위였는데요.
    서울교대 가려다 못갔나?
    원글님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저도 30대 교사들 그전후 교사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리스펙 받고싶은거 당연해요.
    근데 여기서 부작용이 발생해요.젊은 교사들내가 엘리트인데 네 자식 뒤치닥거리 하느라 전화해안해? 혹은 교권 상실에 대한 방어지제로 피지니스적으로 학부모 학생대하는 분들도 많아졌어요ㅜㅜ
    교사라는 직업이 소명감 없이 힘든 직업이라요.
    원글님이 교사라는 직업에서 보람 자부심을 찾을수 없으시다면 진로를 다른방향으로 찾아보심이.

  • 49. 자부심 가질만한
    '24.11.29 9:15 AM (211.205.xxx.145)

    학교 아니라는 댓글 뾰족하네요.
    왜 자부심 가질만 안 해요.
    최근 30년간 문과 최상위였는데요.
    서울교대 가려다 못갔나?
    원글님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저도 30대 교사들 그전후 교사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리스펙 받고싶은거 당연해요.
    근데 여기서 부작용이 발생해요.젊은 교사들내가 엘리트인데 네 자식 뒤치닥거리 하느라 전화해야해? 혹은 교권 상실에 대한 방어기제로 비지니스적으로 학부모 학생대하는 분들도 많아졌어요ㅜㅜ
    교사라는 직업이 소명감 없이 힘든 직업이라요.
    원글님이 교사라는 직업에서 보람 자부심을 찾을수 없으시다면 진로를 다른방향으로 찾아보심이.

  • 50. ....
    '24.11.29 9:32 AM (223.39.xxx.155)

    대학원가서 교수 도전하세요
    아님 로스쿨가서 교육쪽 일하시던가요
    젊으신데요 뭘

  • 51. ....
    '24.11.29 9:33 AM (223.39.xxx.155)

    교사 10년이 님 앞으로의 활동에 큰 기여를 할거에요

  • 52. 서비스
    '24.11.29 10:25 AM (182.214.xxx.17)

    교육이 서비스업으로 바뀌니 그렇죠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
    좋은 일이죠.
    저위에 잘하는 자를 내위치로 끌어내려서 세상이 평등, 공평 하길 바라면서 나만 특별해야한다는건 모순이잖아요
    나도 밑으로 끌어내려지는거고 서로 비슷해지는거죠.
    전국민 1%의 하드캐리하는 특수한 능력자 말고는 그런거죠
    1%이사람들은 그들이 대중들에게 내어주는것들이 크니까 인정해야하겠지만요. 그들덕에 혜택받는거니까

    교사 직업이란게 결정에 무지 신중하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누구하나 죽어나가거나 인생이 직접적으로 파탄나거나 책임이 엄청 따르는일 아니잖아요.
    자기가 맡아야할 결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그 결과가 돌이킬 수 없고 득실이 큰 직군을 높이쳐주는게 당연한건데요

  • 53. ...
    '24.11.29 11:38 AM (223.62.xxx.201)

    원래 교사가 인기 직종이 아니었는데 imf이후 점점 인기 있다가 님 나이때 피크였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것일뿐...

  • 54. 그러게요
    '24.11.29 12:56 PM (106.101.xxx.217)

    요새 거의 주식과도 같아요 ㅋㅋ

    의대 대박 성대 산업대 고대보건대 인서울 이과 폭등
    아주대 서강대 교대 인서울 문과 폭락

    또있나?
    어쩌겠어요 ㅋㅋㅋ
    돌고도는거죠뭐

  • 55. ㅇㅇ
    '24.11.29 4:42 PM (188.68.xxx.235)

    제가 20년 전에 수능 친 세대이고
    가장 교대 인기가 절정이었던 세대인데요.
    솔직히 연고대 성적으로 서울교대 가는 학생들이
    아주 가끔 있기는 했지만 흔하지는 않았어요.

    제 친구도 외고 나와서 서성한 성적으로 서울교대 갔는데
    그때 당시에도 저는 왜 그 성적으로 서울교대를 가는지
    옆에서 보면서 친구가 이해 안되고 이상했거든요.
    당시 워낙 여자 직업으로 인기있다 보니
    주변에 휘둘리고 부모님한테 휘둘리고 해서
    객관적으로 못 보니 그런 선택을 한 거죠...
    누구 원망할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10년 이상 전에 교대나왔다고 하면
    공부 잘했구나 다 알아 주잖아요.

    대학 서열이 바뀌면서 교대보다 더 억울하고 어이없는 건
    지방거점국립대 진학한 사람들이죠.
    딱 20년 전부터 막 인서울 열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그때 별 생각 없이 서성한 바로 아래 대학 가능한 학생들도
    지거국으로 많이 진학했거든요. 중경외시 그 정도 애들이요.
    근데 지금은 인서울 아니라고 얼마나 무시 받는지...
    지거국에 비하면 교대는 양반이죠.

  • 56. ...
    '24.11.29 4:42 PM (211.42.xxx.142) - 삭제된댓글

    제가 건너건너 아는 사람은 한의대 들어갔어요.
    학교위상?때문이라기 보다는 서울 유명한 동네에
    배정 받았는데.. 아시잖아요? 한동안 말 많아선 그 동네..
    결국 방향을 틀었는데..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은 확신?의 일등급이었습니다.

  • 57. ㅇㅇ
    '24.11.29 4:53 PM (68.50.xxx.213)

    지거국보다 성적은 좋았지만
    지방이라는 비슷한 이유라
    포스텍 포항공대 애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위상 하락에 요샌 인서울 중위권이 간다나
    한땐 카이스트랑 비슷했고 연고대 붙고도 갔었는데 요샌..

  • 58. 그러게요
    '24.11.29 5:00 PM (223.38.xxx.120)

    10년 앞도 못 보는 시야와 정보력..
    저도 눈물납니다 ㅠㅠㅠ

  • 59. ㅇㅇㅇ
    '24.11.29 5:01 PM (175.211.xxx.231)

    근데 지금 직업 다 그렇지 않나요? 오히려 변호사, 의사 위상이 더 떨어졌지요. 근데 30 중반이면 그럴만도 해요. 10년전? 그 때만 교대 서울 상위권 수준이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때 뿐이었어요.. 연세 드신 교사야 연금 받고 일 신규한테 미루고 명퇴하면 그만인데 지금 30대 교사들은 공부는 뼈빠지게 하고 연금도 적으니 고민할만해요.. 재능이 많은 교사 분들은 40전후로 그만두고 사업 하시더라고요. 책 쓰고 강의하고 사교육 컨설턴트, 부동산, 블로그 운영 등 요. 아님 지금 이라도 공부 하셔서 전공 바꿔 보세요. 전문직으로요

  • 60. 문과
    '24.11.29 5:12 PM (222.238.xxx.179)

    포지션이 그래요..
    그나마 예전엔 고시
    요즘 한의대도..

  • 61. 지거국
    '24.11.29 5:29 PM (185.220.xxx.97) - 삭제된댓글

    지거국이 제일 불쌍해요.
    저도 나름 공부 잘하다가 서성한 성적 좀 안되는 점수로
    돈 아낀다고 집근처 지거국 갔는데 천추의 한입니다.
    나중에 서울로 대학원 오고 나니
    제가 지방에서 지낸 20대가 너무나 아깝더군요.

    님은 그래도 서울교대이니 서울 인프라, 문화, 인맥
    누리면서 20대를 보내셨을 거잖아요.
    지금도 서울교대 나왔다고 하면 알아주고요.
    그게 엄청나게 큽니다.

    요새 지거국 나왔다고 하면
    서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
    가난하게 촌에서 자란 걸로 아는 사람들 많아요.
    공부도 못하고 돈 없어서 지방에서 대학 나왔구나
    하는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놀랐어요.

  • 62. 지거국
    '24.11.29 5:34 PM (185.220.xxx.97) - 삭제된댓글

    지거국이 제일 불쌍해요.
    저도 초중고 내내 전교권에서 나름 공부 잘하다가
    수능 때 망쳐서 서성한 성적 좀 안되는 점수로
    돈 아낀다고 집근처 지거국 갔는데 천추의 한입니다.
    집이 가난하지도 않았는데 명문대 못 가면
    서울 대학 진학해 봤자 가성비 안 좋고 의미 없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서울로 대학원 오고 나니
    제가 지방에서 지낸 20대가 너무나 아깝더군요.

    님은 그래도 서울교대이니 서울 인프라, 문화, 인맥
    누리면서 20대를 보내셨을 거잖아요.
    지금도 서울교대 나왔다고 하면 알아주고요.
    그게 엄청나게 큽니다.

    요새 지거국 나왔다고 하면
    서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
    가난하게 촌에서 자란 걸로 아는 사람들 많아요.
    공부도 못하고 돈 없어서 지방에서 대학 나왔구나
    하는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놀랐어요.

  • 63. 지거국
    '24.11.29 5:35 PM (185.220.xxx.97) - 삭제된댓글

    지거국이 제일 불쌍해요.
    저도 초중고 내내 전교권에서 나름 공부 잘하다가
    수능 때 망쳐서 서성한 성적 좀 안되는 점수로
    돈 아낀다고 집근처 지거국 갔는데 천추의 한입니다.
    집이 가난하지도 않았는데 명문대 못 가면
    인서울 대학 진학해 봤자 가성비 안 좋고 의미 없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서울로 대학원 오고 나니
    제가 지방에서 지낸 20대가 너무나 아깝더군요.

    님은 그래도 서울교대이니 서울 인프라, 문화, 인맥
    누리면서 20대를 보내셨을 거잖아요.
    지금도 서울교대 나왔다고 하면 알아주고요.
    그게 엄청나게 큽니다.

    요새 지거국 나왔다고 하면
    서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
    가난하게 촌에서 자란 걸로 알고 무시하는 사람들 많아요.
    공부도 못하고 돈 없어서 지방에서 대학 나왔구나
    하는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놀랐어요.

  • 64. 지거국
    '24.11.29 5:37 PM (185.220.xxx.97)

    지거국이 제일 불쌍해요.
    저도 초중고 내내 전교권에서 나름 공부 잘하다가
    수능 때 망쳐서 서성한 성적 좀 안되는 점수로
    돈 아낀다고 집근처 지거국 갔는데 천추의 한입니다.
    집이 가난하지도 않았는데 명문대 못 가면
    인서울 대학 진학해 봤자 가성비 안 좋고 의미 없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서울로 대학원 오고 나니
    제가 지방에서 지낸 20대가 너무나 아깝더군요.
    제가 인서울에서 대학 다녔으면
    직업, 남편, 친구 수준이 모두 달랐을 거 같아요.

    님은 그래도 서울교대이니 서울 인프라, 문화, 인맥
    누리면서 20대를 보내셨을 거잖아요.
    지금도 서울교대 나왔다고 하면 알아주고요.
    그게 엄청나게 큽니다.

    요새 지거국 나왔다고 하면
    서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
    가난하게 촌에서 자란 걸로 알고 무시하는 사람들 많아요.
    공부도 못하고 돈 없어서 지방에서 대학 나왔구나
    하는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놀랐어요.

  • 65. ...
    '24.11.29 5:37 PM (121.142.xxx.192)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아직까지 있다니..
    이제는 학교보다는 내 실력이 더 중요해요.
    책을 써보시는 것도 좋고 조금 더 나은 것을 위해 노력해보세요.
    초등 교사라면 할 수 있는게 많습니다.
    내가 원하는 분야를 초등교육과 연결해보세요.

  • 66. ...
    '24.11.29 5:37 PM (175.223.xxx.155)

    그런 학교나 전공이 한둘이 아니라...
    동년배는 알아주겠죠

  • 67. ..
    '24.11.29 5:59 PM (211.234.xxx.233)

    공부 잘하셨던 내공이 있으니 무엇이든 잘하실겁니다
    그게 생각보다 되게 커요..
    전 외대나왔는데.. 저도 모교의 위상이 떨어지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ㅋ

  • 68. 듣고보니
    '24.11.29 6:06 PM (223.38.xxx.29)

    서울교대도 억울하지만 지거국이 진짜 억울할 것 같네요...참 세월이란

  • 69. .......
    '24.11.29 6:13 PM (106.101.xxx.212)

    지금도 서울교대면 상당히 좋은 학교입니다222

  • 70. .....
    '24.11.29 6:27 PM (211.234.xxx.218)

    흠. 저라면 평교사를 벗어나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할 것 같아요. 뭔가 아이템을 찾으셔야, 목표 정립도 다시 되고 자존감 회복에도 도움이 되실듯.

  • 71. 지거국
    '24.11.29 6:30 PM (118.235.xxx.118)

    저도 25년전 수능 세대.
    지방사는 여학생들 전교권이라도 sky 아니면 이과생들 지거국 공대 갔어요.
    지방대라고 묶어 무시하는거 황당하고 자존심 상해요.

  • 72. 자유부인
    '24.11.29 6:36 PM (182.216.xxx.135)

    지금도 서울교대면 상당히 좋은 학교입니다3333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들 다 알고 있어요.

  • 73. 능력
    '24.11.29 6:50 PM (221.144.xxx.165)

    능력되시면 교직탈출도 해볼만하다고 생각되요
    군생활 30년 이상한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꽉 막힌 답답함을 느낄때가 있는데
    교사도 마찬가지라는걸 느껴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최근 교장이 된 친구와 이야기하는데 거의 군인급으로 답답함을 느꼈어요.
    나이도 많지 않은것 같은데 다른일 찾아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영원한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 74. 근데
    '24.11.29 7:11 PM (210.223.xxx.132)

    나이많은 의사들 성적 좋아서 내과 외과 했던 분들도 후회하던걸요. 세상사가 그런가 봅니다.

  • 75. 서울교대
    '24.11.29 7:30 PM (122.36.xxx.22)

    교대입결 최고지만 내신 2점대도 합격가능선이예요
    3점대 학생한테 지방교대라도 가라 했더니 미친거냐며 저주를 퍼부은 것처럼 째려보는데 그정돈가 싶을정도
    문과탑이였으면 내신 살려서 한의대 약대라도 준비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76. ..
    '24.11.29 7:46 PM (61.254.xxx.115)

    서울교대는 공부잘해야 가는거 사람들이 알아요 자괴감 들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나이 50인데 서울교대는 문과반1등 전교권친구가 갔어요 반 3-5등정도가 지역교대갔구요 인천교대같은

  • 77. ..
    '24.11.29 7:59 PM (1.241.xxx.78)

    대학도 시간의 부침이 있는듯요
    서울교대도 imf 이후에 위상이 올라간거지 그전엔 아니었잖아요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전 인서울 두 대학을 다녔는데
    하나는 계속 떨어지고
    하나는 올라가고 있어요

    성대도 삼성 아니면 곤두박질 치겠죠

  • 78. 영통님
    '24.11.29 8:16 PM (210.222.xxx.250)

    저도 대구출신 50대.
    경대 ..진짜 당시 지방수재들 다 모이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공부 안한 조카 들어가는거보고..하...

  • 79. 그냥저냥
    '24.11.29 8:57 PM (211.219.xxx.121)

    그냥저냥 사는 거지 뭘 그래요. 님만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식으면 200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사법시험 합격한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요
    요즘 널리고 널린 게 변호사.
    다 그런 식이에요. 교대 다니다 또 전문직되는 사람 있긴 있는데 각자 사정이 다르죠. 그 사이에 결혼도 못하게 될 수 있고 기회비용 생각두 해야 하구.
    운이라는 게 작용을 크게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죠~~

  • 80. ..
    '24.11.29 9:21 PM (218.158.xxx.163)

    전교1등할 정도면 의대를 가지
    왜 교대를

  • 81. ..
    '24.11.29 9:24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서른 중반이면 어느 대학 출신이다보다는
    지금 가진 자산이 얼마다로, 연봉이 얼마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부동산 가치가 어느정도다로
    인식의 기준이 바뀌어야 돼요. 이 전환이 늦으면
    자녀가 커사는 사십대 이후에 손해를 많이 봐요.

  • 82. 왜그러세요
    '24.11.29 9:30 PM (112.187.xxx.203)

    나이가 더 들어서도 출신 학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남들 눈에 그것처럼 우스운 것이 없답니다. 22

  • 83. ..
    '24.11.29 9:36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서른 중반이면 어느 대학 출신이다보다는
    지금 가진 자산이 얼마고 연봉이 얼마인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부동산 가치가 어느정도다로
    인식의 기준이 바뀌어야 돼요. 이 전환이 늦으면
    자녀가 커가면서 돈이 많이 들기 시작하는
    사십대 이후에 손해를 많이 보니 인식 전환 빨리 하세요.

    지금 원글님 나이에도 자산이 20억이 넘어가는데도
    부지런히 자산 증식하려고 실물경제 공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학창시절 자아에 머물러 계시나요..
    공부 잘 했던 나라는 과거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자기연민 벗어나시라고 좀 쎄게 말씀드리면
    교대 최고점이던 02-10년도에도 정보가 부족한 지방 학교에서나
    문과 1등이 교대갔지 대치 목동 분당 같은 부촌 학군지
    문과 전교 1등은 교대 안 갔어요. 애초에 그들과 같은 출발선은
    아니었던 거에요

  • 84. ..
    '24.11.29 9:38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서른 중반이면 어느 대학 출신이다보다는
    지금 가진 자산이 얼마고 연봉이 얼마인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부동산 가치가 어느정도다로
    인식의 기준이 바뀌어야 돼요. 이 전환이 늦으면
    자녀가 커가면서 돈이 많이 들기 시작하는
    사십대 이후에 손해를 많이 보니 인식 전환 빨리 하세요.

    지금 원글님 나이에도 자산이 20억이 넘어가는데도
    부지런히 자산 증식하려고 실물경제 공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학창시절 자아에 머물러 계시나요..
    공부 잘 했던 나라는 과거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자기연민 벗어나시라고 좀 쎄게 말씀드리면
    교대 최고점이던 02-10년도에도 정보가 부족한 변두리 학교에선
    문과 1등이 교대갔지만 대치 목동 분당 같은 부촌 학군지
    문과 전교 1등은 교대 안 갔어요. 애초에 그들과 같은 출발선은
    아니었던 거에요. 전교 1등이었더라도 같은 실력도 아니었고요.
    과거 영광에서 벗어나 지금 나이에 맞는 현생 사시고 더 발전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 85. 이런분들은
    '24.11.29 9:52 PM (119.192.xxx.50)

    마음 저편에 대학으로 사람 무시하는게 깔려있어서
    그런것도 있어요

  • 86.
    '24.11.29 10:15 PM (58.126.xxx.111)

    그렇게 위만 보고 살면 평생 불만족 아닌가요?
    공부는 잘하셨지만 어리석네요.

  • 87.
    '24.11.29 10:16 PM (39.7.xxx.161)

    입학때랑 위상 달라진 대학들 은근히 꽤 돼요. 고3 수능성적으로 평가받던 딱 그시기에 매달려있는 사람이랑 신경안쓰고 킵고잉하는 사람은 십년 이십년 지날수록 차이가 너무나 많이 벌어지더라구요. 전자는 이룬 게 적으니 학벌에 더욱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속으로..슬프게도 저는 전자에 속해 있었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길 바라며..

  • 88. ...
    '24.11.29 10:16 PM (210.178.xxx.80)

    자존심 상해서 구멍가게 같은 건 절대 안할 스타일이고 최소 로스쿨 의대 가야 보상이 될텐데
    교사 때려치고 로스쿨 합격할 수 있나요
    교사 때려치고 의대 합격할 수 있나요
    교사 때려치고 사업 성공할 수 있나요

    때려치고 합격한 사람은 다 난다긴다 하는 공부중독자 중에서도 승리한 사람이에요
    성공한 이들만 자랑하고 사니 다 성공한 거 같은 착각이 드는 거지 99%는 다 도전에 실패하죠
    그런 거 아니면 겸손하게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세요

  • 89. 세상 일은 학벌
    '24.11.29 11:03 PM (46.126.xxx.152)

    보다 현재 직장에서 일 하고 성과를 내는 건 별개의 문제 같아요.
    아직 좀 세상 보는 분이 어린 것 같아요...학벌을 이미 지난 것 이제 다른 것으로 자신을 채우셔야 하지요...시간이 걸리겠지만 공부 잘 했던 근성으로 또 여러가지 도전해 보세요...그래도 한국은 아직도~~~ 학볼을 너무 따져요...그러니까 서울 공화국 되고 고루 발전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요

  • 90. 지인
    '24.11.29 11:15 PM (1.225.xxx.83)

    뜬금없이 10년전쯤 강남아닌 서울에 집장만한 지인이
    요즘 자주하는말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강남이나 여기나 별로 차이 없었는데, 그때 강남을 살
    껄. .....

  • 91. 우물안개구리
    '24.11.29 11:21 PM (122.35.xxx.223)

    우물안 개구리예요. 학벌이 자기 인생의 자존심이었다니... 허탈한 웃음이 나오네요.
    나이는 꽤 많으신거 같은데 좀 답답하게 사셨네요.
    스카이 나온사람들 중에 그냥 전업주부나 현재백수도 꽤많을텐데 그 사람들은 학벌에 대해 자신감으로 살고 있는걸까요? 나 같으면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학교나온게 더 숨기고 싶은 부끄러움일거 같네요. 학교보다 내 자신에 무게를 두워야죠.. 학교=나자신 도 아니구요.. 생각이 많이 어리시고 틀에 갖힌 삶을 사시네요.

  • 92. .....
    '24.11.30 12:11 AM (119.196.xxx.123)

    학교가 잘나가면 자랑스럽긴하지만 위상이 떨어져서 괴롭다는 분은 또 처음이네요.
    나이도 사회생활도 할만큼 하신분이..참.. 물론 선배들 도움 많이 받고 큰 입장에서 학연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괴롭기까지 하시다면 참...뭐라고 해야 하나...인생이 텅 비신분 같아요. 외형보다 내실을 갖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 93.
    '24.11.30 12:15 A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교사 직업이 좋긴한데
    평생 이런 우물 안에서 사는 단점이 있더군요

    모든 게 다 학벌 위주
    사람 볼 때도요

    가족이 다양한 직업군이면 세상 보는 눈도 조금은
    넓어지는데 가족 모두 교사 집안이몀 갑갑하죠

  • 94.
    '24.11.30 12:16 AM (118.235.xxx.146)

    교사 직업이 좋긴한데
    평생 이런 우물 안에서 사는 단점이 있더군요

    모든 게 다 학벌 위주
    다른 사람 볼 때도요

    가족이 다양한 직업군이면
    세상 보는 눈도 조금은 넓어지는데
    가족 모두 교사 집안이면 갑갑하죠

    이 사고방식으로 요양원까지 간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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