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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언니랑 멀어지는게 너무 슬퍼요..

혼자 조회수 : 10,516
작성일 : 2024-11-29 00:10:05

조실부모하고 세자매만 긴 세월을 살아왔어요.

초등때부터 셋이 살았고.

막내인 저는 40살이나 되었어요.

 

같은 지역에서 평생 셋이 살다가

언니들 모두 큰형부 작은형부 만나고

저도 결혼해서 쭉 지역에 살았는데.

 

이제 언니들이 분양이란걸 받아서

다 뿔뿔이 흩어진대요. 멀리멀리요. 

저희는 이곳에 직장도 있고

얼마전 집을 사서 따라갈 수도 없어요ㅠㅠ

 

너무 슬프고 벌써 보고싶고,

부모처럼 언니처럼 그냥 삶의 모든 의미였는데

팔 한쪽이 떨어져나갈 것 같아요

저 혼자서 어떻게 살죠...

아이들 키우는것도 늘 함께했는데

몇달 남았는데 벌써 외로워요

 

그래도 언니들이 이사가면서

집값이 조금 올라 다행이에요. 우린 가진게 없는데.

 

이사간다는 소식에 눈물이 나는 저를 보고

큰형부는 제게,

다 이렇게 흩어져살아,

우리가 너무 붙어있었던거야, 하는데

그 말도 너무 슬프고요...

 

잘 이겨내는 방법 있을까요.

IP : 211.49.xxx.15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주
    '24.11.29 12:14 AM (112.152.xxx.116)

    만나면 되지요.
    거리가 더 멀어진대도
    외국도 아니고요.
    힘내세요.

  • 2. 원글
    '24.11.29 12:16 AM (211.49.xxx.150)

    그렇겠죠
    한동네에 있어도
    다들 직장 다니느라 자주는 못 봤어요
    하지만 손 뻗으면 있는 거리라
    언제든 갈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좋았는데 너무 외로워졌어요

  • 3. 아이구참
    '24.11.29 12:20 AM (122.254.xxx.87)

    외국으로 가는것도 아닌데요 뭘
    가끔 보는것도 좋아요!
    부럽네요ㆍ그리 좋은언니들이 있다는게

  • 4. ...
    '24.11.29 12:20 AM (182.211.xxx.204)

    조실부모하고 세자매만 긴 세월을 살아와 더 애틋한거
    이해해요. 근데 외국에 떨어져 사는 사람들도 있는대요.
    그래도 살아져요. 언제든 가면 볼 수도 있잖아요...

  • 5. 자몽티
    '24.11.29 12:21 AM (118.176.xxx.95)

    아 ㅜㅜ 그래도 한국 안이라 맘만먹음 자주 볼수있잖아요

  • 6. ..
    '24.11.29 12:23 AM (49.142.xxx.126)

    의지를 많이 해서 그런가보네요
    전화 자주하시고 해야죠뭐

  • 7. ,,
    '24.11.29 12:24 AM (73.148.xxx.169)

    작은 나라에서 진짜 별걸 다 고민...

  • 8.
    '24.11.29 12:27 AM (180.70.xxx.195)

    저희도 다들 서울. 대구 .부산. 떨어져 살아요.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휴가때 같이휴가가고 자주모이고 멀리산다는생각못하고 살아요~ 저희는 세네시간 운전은 일도 아니네요 ㅎㅎㅎㅋㅋㅋ 여행삼아 자주자주 보고살면 되죠:)넘 슬퍼마세요.

  • 9.
    '24.11.29 12:29 AM (211.234.xxx.251)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는 건 언제든 달려갈 수 있어요.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면 답도 없습니다.

  • 10. 한국처럼
    '24.11.29 12:29 AM (70.106.xxx.95)

    한국은 그래도 땅덩이라도 작죠
    적응되실거에요

  • 11. ...
    '24.11.29 12:43 AM (223.38.xxx.66)

    토닥토닥
    같은 서울 바닥에서도 강건너 이사간다고 울고불고 하는 네자매를 봤었죠. 깊은 우애가 부럽기도 하고 좀 오버스럽기도 하고 허허. 원글님 자매계 하세요. 두세달에 한번이라도 주말에 뭉치면 되죠. 더 애틋하고 끈끈해질거에요.

  • 12. 원글
    '24.11.29 12:46 AM (211.49.xxx.150)

    댓글 보니 힘이 나네요
    맞아요 같은 나라인데^^
    제가 너무 의지하고 살아서 그런가봐요
    언니들은 디게 쿨하게 떠나요 힝..
    가서 이거할거다 저거할거다 뭐사야지,
    나만 짝사랑같아요..ㅠ

  • 13. ...
    '24.11.29 12:46 AM (112.148.xxx.119)

    똑같이 헤어져도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더 섭섭해요.

  • 14. ㅇㅇ
    '24.11.29 12:51 AM (219.250.xxx.211)

    원글님 긴긴 인생에서 보니까 그런 자매들은 나중에는 또 만나더라고요
    계기만 있으면 그 옆으로 가야 될 이유를 찾아서 거의 같은 아파트 안에 모여 살더라고요
    꼭 그렇게 되실 거예요
    잠깐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저 남자 형제들과 너무 사이 좋은데도 그렇게 결국 다들 모여 살게 되는 걸 보면서
    여자 자매들 부러웠어요

  • 15. 원글
    '24.11.29 1:07 AM (211.49.xxx.150)

    돈만 있으면
    언니들 옆집 사고 싶어요
    말도 안되지만요ㅎㅎ
    제가 돈 있어서 쫒아가면 말리지않은 언니들.

    애들 초고인데
    성인되면 다 모여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 16. .....
    '24.11.29 1:57 AM (180.224.xxx.208)

    큰언니가 어린 동생들 데리고 많이 힘드셨겠어요.
    82에서 다들 딸부잣집들 맨날 붙어지내는 거 욕하지만
    원글님네는 이해가 갑니다.
    이 험난한 세상에 조실부모한 어린 세 자매가 서로 의지하고 살았다니....

  • 17. 자유
    '24.11.29 2:19 AM (58.227.xxx.39)

    님은 너무 서운하고 아쉽고 힘들겠지만
    어쩌면 언니들은 특히나 큰언니는 드디어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동생들이 족쇄다 동생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이런 뜻이 아니구요
    평범한 자매사이라기보다 부모나 마찬가지인 삶을 산거잖아요.
    책임감으로 살아온 장녀에게 자유롭고 새로운 삶이 펼쳐진 것을 축하해주세요.

    조실부모한 어린 세 자매.
    힘들었겠지만 열심히 살아온 것 안봐도 그려집니다.
    열심히 잘 살아오신 것 기특하고 앞으로도 잘 사실 거예요.

  • 18. 웃어요
    '24.11.29 2:56 AM (59.10.xxx.248)

    친정언니들과 오래 같이 살았으니 이제는 공평하게 시댁식구들 근처가서 사시는건 어떨까요? 이제는 공평하게 남편도 자기 혈육과 의지하며 살아보는 경험을 할수 있게요

  • 19. ..
    '24.11.29 3:08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한동네 살다가 옆 구로 가는거 아니에요? ㅎ
    강서구 강남구 이런 구... 시도 아니고
    그만한 거리인것같은데......
    분양을 서울 살다가 부산에 받을리도 없고...맨 그 지역이지싶은데
    아직도 애기네요

  • 20. ..
    '24.11.29 3:08 AM (125.185.xxx.27)

    한동네 살다가 옆 구로 가는거 아니에요? ㅎ
    강서구 강남구 이런 구... 시도 아니고
    그만한 거리인것같은데......
    분양을 서울 살다가 부산에 받을리도 없고...맨 그 지역이지싶은데
    아직도 애기네요

    부럽네요 그런 자매들 있어서

  • 21. ㅇㅇ
    '24.11.29 3:45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형부도 그동안 힘들었던 거에요.
    님 남편이 3형제인데 그렇게 붙어살았다고 생각해보세요.
    감사한 마음으로 독립하시고 이제 언니부부를 놓아줘요.
    부모 대신이 아닌 자매의 자리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 22. ㅇㅇ
    '24.11.29 3:46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형부도 그동안 힘들었던 거에요.
    님 남편이 3형제인데 시동생부부들과 그렇게 붙어살았다고 생각해보세요.
    감사한 마음으로 독립하시고 이제 언니부부를 놓아줘요.
    부모 대신이 아닌 자매의 자리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 23. ㅇㅇ
    '24.11.29 4:51 AM (210.126.xxx.111)

    원글님이 언니들한테 애틋한 맘과 의지하는 맘이 큰게
    언니들이 님한테 알게 모르게 베풀어주고 많이 신경 써줬다는 거잖아요
    특히 막내들은 사랑받는게 디폴트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향이 많은데
    그걸 언니들이 채워줬네요
    이제 떠나는 언니들한테 많이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앞으로는 언니들한테 너무 치대지 마세요

  • 24. ..
    '24.11.29 5:21 AM (59.2.xxx.5)

    큰형부 뼈때리시네요 ㅋ
    제가 장녀, 장남의 맏이고 남편은 막내와 막내 사이의 막내인데 생각이 천지차이에요.

  • 25. ㅇㅇ
    '24.11.29 6:39 AM (24.12.xxx.205)

    언니부부는 책임감으로 그동안 어깨가 무겁고 힘들었을 거에요.
    동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 표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부모대신이 아니라 원래 자매의 자리로 돌아가서 살게해주세요.
    고마움과 사랑으로 훈훈하게 덕담해서 보내시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지내지실....

  • 26. 이사가는
    '24.11.29 6:44 AM (39.7.xxx.136) - 삭제된댓글

    두 언니에게 부담 안가는 선에서
    그동안 언니들이 챙겨줬으니
    30만원씩 형부랑 가족들 외식하라고
    외식비 쏘세요.
    이젠 결혼했고 각자 삶이고 애가 초 고학년임 다키웠네요.
    그만 의지하고 언니들에게 ㅠ 피곤하게 애기처럼 굴지 마시길요.

  • 27. ????
    '24.11.29 6:47 AM (220.80.xxx.96)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대로 같은 서울인데
    옆동네로 가는건가요??
    형부말이 언골유중인지.;; ㅎㅎ

    언니들이 그간 많이 챙겨주고 잘한거 같은데
    이제는 제일 젊은 원글님이 언니들 잘
    보필하시면서 (?) 쭉 행복하시길요!!

  • 28. ㅇㅇ
    '24.11.29 6:56 AM (125.130.xxx.146)

    서운한 티 이제 그만 내시고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씀 꼭 하시고
    위 댓글처럼 외식비 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29. 형부
    '24.11.29 7:10 AM (118.235.xxx.108)

    많이 쌓이셨구나 ㅎㅎㅎ

  • 30. 나는나
    '24.11.29 7:40 AM (39.118.xxx.220)

    이제 독립해서 자립할 때예요.

  • 31. 행복한거예요
    '24.11.29 7:41 AM (220.120.xxx.170)

    그리 우애가 깊다니 부럽네요. 형제자매들 사이 너무 안좋아 이민가고 싶다는사람 많아요. 외동을 꿈꾸던가. 서로 헐뜯고 편가르고 너무 힘든사람에 비하면 행복이네요

  • 32. 형부들
    '24.11.29 8:08 AM (218.48.xxx.143)

    뼈때리는 댓글 잘 새겨들으시고, 형부들 입장도 생각하세요.
    윗분들 말대로 나이들면 또 자매가 모여살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각자의 시간에 충실하고 각자 배우자, 자녀들에게 더 집중하며 사세요.
    언젠가는 자식도 원글남품을 떠날텐데.
    혼자 지내는법도 연습하세요

  • 33. ...
    '24.11.29 8:30 AM (110.13.xxx.200)

    막내라 아무래도 챙김을 받았을테니 더 아쉬울수도..

  • 34. ...
    '24.11.29 8:33 AM (124.49.xxx.13) - 삭제된댓글

    챙김받는쪽이 아쉽고 서운한거죠
    이제야말로 진정한 독립과 어른이 된다 생각하세요

  • 35. ***
    '24.11.29 8:35 AM (121.165.xxx.115) - 삭제된댓글

    전화하면 되죠 전 전화가 안되는곳으로 간사람, 연락끊은 사람도 있어요

  • 36. 그동안
    '24.11.29 8:40 AM (220.117.xxx.100)

    언니들이 맘고생 많았겠네요
    본인들은 그게 언니로서 할 일이고 힘들어도 보람찼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마음의 부담과 짐이 없는게 아니거든요
    그 옆에서 묵묵히 봐준 형부들도 고마운거고

    이제 원글님도 어른스러워져야 할 때가 되었어요
    동생으로 챙김받는 시절의 달달함과 가벼운 마음은 감사하게 여기고 그 마음을 언니들과 형부들에게 전해주세요
    언니들이 동생을 도리로 봐줬듯 그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것도 동생의 도리인거죠
    82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네요
    부디 그렇게 받은 거 잊지않고 고마워하며 자매 우애 잘 지켜나가세요
    그런건 한쪽에서만 베푸는 것으로 유지되지 않으니까요

    내용과 별개로,
    와중에 언골유중? 때문에 잠시 웃었어요
    머리와 입이 따로 작동하는 우리 남편 보는 것 같아요 ㅎㅎ

  • 37. ...
    '24.11.29 8:45 AM (39.125.xxx.154)

    언니는 홀가분하겠네요.

    40이면 부모나 형제보다 가족 위주로 살게 되죠.

    그간 언니들한테 물심양면 도움 많이 받았을 거 같은데
    원글님도 이제 독립적으로 살 때가 됐죠.

  • 38. ..
    '24.11.29 10:31 AM (222.117.xxx.76)

    왠지 형부가 홀가분해하시는 기분
    적당히 어울리세요...

  • 39. ....
    '24.11.29 11:46 AM (124.49.xxx.13) - 삭제된댓글

    형부는 시댁근처에서 살다 이사가는 며느리랑 유사한 마음이겠죠

  • 40. ...
    '24.11.29 11:52 AM (124.49.xxx.13)

    원글님 안됐네요
    가는 사람들은 새로운곳에 대한 준비나 기대 적응등으로 바쁠테고
    허전함은 오롯이 남는 사람의 몫이죠
    그것도 두명이 동시에는 정말 크네요
    다른 신경쓸거리를 만들어보세요
    언니가 가거나 말거나 바빠서 신경도 못쓸정도로 정신없어지면 좋을거 같아요

  • 41. 형부는 홀가분
    '24.11.29 8:08 PM (110.10.xxx.120)

    큰형부는 제게,
    다 이렇게 흩어져살아,
    우리가 너무 붙어있었던거야, 하는데
    ---------------------------------------
    왠지 형부가 홀가분해하시는 기분
    적당히 어울리세요...222222

  • 42. 아무래도
    '24.11.29 8:26 PM (1.227.xxx.55)

    형부가 살짝 힘들었나 봐요.
    입장 바꿔 형제들끼리 몰려 살면
    여자들이 좀 버겁잖아요.
    남자도 마찬가지죠.

  • 43. phrena
    '24.11.29 8:27 PM (175.112.xxx.149)

    언니면 그냥 언니지
    왜? 굳이? 지금 이 시대에도 "친정 언니"라고 칭하는 것인지ㅜ

    친정 엄마
    친정 오빠
    친정 언니

    나를 낳고 길러준 분 전 우주에 오직 한분 내 엄마 뿐

    근데 왜 굳이 친정 엄마? 시모에 빗대어 친정모라 부르는 건가
    이제 이런 전근대적 호칭 버릴 때 안 되었나 ㅜㅜ

    이웃의 친하게 지내는 윗 연배 여자들ㅡ언니들과 차별하려고
    친정 언니 ᆢ라 부르는 건가

  • 44. ㄱㄴ
    '24.11.29 9:02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조실부모면 몇살에 다 돌아가신거에요?

  • 45. 떨어져 살다 보면
    '24.11.29 9:12 PM (121.141.xxx.43)

    심리적인 독립도 되겠지요
    사이 좋은건 부럽네요

  • 46. ㅇㅇㅇ
    '24.11.29 9:14 PM (175.199.xxx.97)

    언니들에게도 좀편안하게 떠나게 하세요
    동생이지 자식이 아니잖아요
    자주놀러가시고요

  • 47. 나무
    '24.11.29 9:15 PM (118.235.xxx.120)

    아우..... 제가슴이 다 아프네요...ㅜㅜ
    힘든 세월을 잘 이겨내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멀리 있어도 자주 연락 허시고 자주 뵙도록 노력하셔야죠.
    혼자도 지내 보시구요..
    먼저가신 부모님들이 얼마나 고맙고 안타까워 허실까요..
    제가 더 눈물이 나네요..

  • 48. ...
    '24.11.29 9:16 PM (118.235.xxx.98)

    초등 때부터 셋이 살았다니...
    큰언니는 아직 부모 그늘아래 있을 나이부터 동생 둘 책임지느라 넘 고생 많았을거 같아요.
    언니한테 너무 의지 하지마세요.
    동생들 다 각자 가정도 이루고 아이도 낳고 잘 살게 됐으니
    큰언니도 이제 짐을 좀 내려놔도 될 것 같은데요.

  • 49. 그래도,
    '24.11.29 9:44 PM (61.97.xxx.2)

    그렇게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게 한편 부럽네요
    저는 해외살이 중이거든요
    여기 나온지 만5년이 넘었어요
    나올때도, 그동안에도, 한국에 있는 누군가가 그립거나 슬프지 않았어요
    누군가와 (특히 가족) 헤어져 산다는게 슬프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오히려 홀가분하고 편하다고 할까요..

    아직 헤어지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같은 한국에서 이사하는건데도
    이렇게 슬퍼하다니
    그동안 가족간 우애가 좋았을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전 가족간 정이 없어서 슬프지 않은건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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