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왜 폭설로 위험한날 외출하는지 ㅠ

... 조회수 : 7,532
작성일 : 2024-11-28 18:57:35

네 저희집 어른들 얘기 ㅠㅠ

 

어제 폭설이었잖아요

 

저희엄마 80대. 몸에 안보이던 점이 하나 생겼는데, 왠지 걱정된다면서 그 눈을 뚫고 병원 다녀오심.

 

시아버지. 70대후반. 전혀 급하지 않은 물건 사러 폭설뚫고 한참 걸어갔다 오심. 참고로 허리 조심하셔야하는 상태.

 

아니 젊은사람도 급한일 아님 외출 조심해야할 날씨에..

왜 폭설에 그리 나가시는걸까요???

 

너무아프거나 너무급하거나 그러면 이해라도 가죠. 저러다 넘어지면 뒷감당은 다 자식들 몫인데 화납니다 정말. 

IP : 118.235.xxx.6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8 7:00 PM (39.7.xxx.169)

    저희 시아버지 어제 감기 걸렸다면서
    목욕탕 다녀오시다 넘어짐.
    진짜 왜그러는걸까요?
    외출하지 마시라고 아침에 전화통화까지 했는데..

  • 2. ....
    '24.11.28 7:05 PM (114.204.xxx.203)

    조급하고 하나 꽂히면 그거밖에 생각 못해요
    앞에선 ㅇㅇ 하곤 맘대로 함...

  • 3. ㅡㅡ
    '24.11.28 7:0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판단이 안되나봐요
    90 시어머니
    못걸으면 요양원 보낼까봐
    다리근력 키운다고
    빗속을 걷다가
    자전거 탄 70넘은 노인과 부딪쳐서
    깁스하고 한달을 요양병원에 있었어요
    그 자전거탄 노인은 기초생활수급자
    동사무소에 쌀받으러 가다가 사고낸거라
    자긴 돈없다 배째라해서 병원비 한푼 못받았어요

  • 4. ㅇㅇ
    '24.11.28 7:09 PM (112.160.xxx.43)

    속이 답답하셔서 나가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그래요.신발 튼튼한거 신고 나갔다고 ㅋ

  • 5. 어제
    '24.11.28 7:11 PM (1.239.xxx.232)

    폭설로 지하철 연착되고 평소 보다 붐비는데
    장바구니 끌고 타시던데요

  • 6. 진짜 왜
    '24.11.28 7:22 PM (218.145.xxx.232)

    그러실까요? 무릎이 덮을 담요사러 나간거 있죠. 극세사 담요가 있는데 그게 싫다나,,

  • 7. ...
    '24.11.28 7:26 PM (118.235.xxx.116)

    오늘 출근길에 바퀴달린 장바구니
    끌고 사람들 툭툭치면서 지하철 타시더군요.
    젊은 사람들 일하러 가느라 전쟁터 같이
    비좁은데 굳이 사람을 밀고 타더라는...
    왜그럴까요?

  • 8.
    '24.11.28 7:27 PM (121.167.xxx.120)

    70대초 이글 읽고 내일 약속 취소 했어요

  • 9. ....
    '24.11.28 7:27 PM (222.108.xxx.116)

    진짜 부모라 짜증도 못내고...40대인 저도 미끄러워서 외출 삼가하고 있는데

    구지 밖에 돌아다니는 어른들 이해 불가네요...

  • 10. ㅡ,ㅡ
    '24.11.28 7:30 PM (124.80.xxx.38)

    딴소리지만... 어르신들 참 부지런하신듯;;

    젊은 저는 만사 귀찮고 춥고 왠만큼 급한일 아님 따신 집에서 뒹굴대고픈데;;

  • 11. 부지런
    '24.11.28 7:37 PM (114.204.xxx.203)

    급한거 아니면 출퇴근 시간 피해ㅠ다니고
    폭설 혹한엔 집에 계셔야죠

  • 12. 공감
    '24.11.28 7:39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눈길을 헤치며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사러 다녀오셨어요.
    관절염 심해서 잘 걷지도 못하는데 위험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니 너무 심하게 화내셔서
    말리지도 못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이런 날엔 출근하기도 싫다고 재택하고 싶다고 아우성인데
    노인들은 왜 못나가서 난리일까요.

  • 13. .......
    '24.11.28 7:41 PM (220.93.xxx.66)

    나이들면 고집때문에 그래요

  • 14. 인지장애
    '24.11.28 7:41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눈길을 헤치며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사러 다녀오셨어요.
    관절염 심해서 잘 걷지도 못하는데 위험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니 너무 심하게 화내셔서
    말리지도 못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이런 날엔 집콕하고 싶어하는데 노인들은 왜 못나가서 난리일까요.

  • 15. 한숨
    '24.11.28 7:44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눈길을 헤치며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사러 다녀오셨어요.
    관절염 심해서 잘 걷지도 못하는데 위험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니 너무 심하게 화내셔서
    말리지도 못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이런 날엔 출근하기도 싫다고 재택하고 싶다고 아우성인데
    노인들은 왜 못나가서 난리일까요.

  • 16. 한숨
    '24.11.28 7:44 PM (110.9.xxx.70)

    저희 엄마도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눈길을 헤치며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사러 다녀오셨어요.
    관절염 심해서 잘 걷지도 못하는데 위험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니 너무 심하게 화내셔서
    말리지도 못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이런 날엔 집콕하고 싶어하는데 노인들은 왜 못나가서 난리일까요.

  • 17. ...
    '24.11.28 7:51 PM (61.81.xxx.85)

    넘어져서 골반뼈 부러지면 그냥 누워있다 가는거라고 협박?하세요
    노인들 골반뼈 부러지면 곧 죽음이라는거는 알고 있어서 그거 환기시켜드리면
    주춤하세요

  • 18. ******
    '24.11.28 7:59 PM (220.70.xxx.250)

    9호선 급행 그 붐비는 열차를 굳이 굳이 타서는 다리 아프다고 어쩌고 저쩌고.
    짜부가 되어서 가는데 본인한테 자리 양보르 어떻게 하라고?
    눈 온 날 아침에 꼭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야 하는지?
    민폐도 이런 민폐가 어디 있나요?

  • 19. 어제퇴근무렵
    '24.11.28 7:59 PM (218.50.xxx.164)

    진짜 눈많이 오고 길바닥은 슬러시로 미끄러워서 주춤거려야했는데 마트에서 나온 70정도 여자가 등에 멘 나일론백팩도 가득,어깨에 맨 나일론장바구니도 가득인데 그걸 패딩입은 어깨에 메려니 자꾸 미끄러져 내려오죠.그걸 추키면서 두루마리휴지 한덩어리를 머리에 이고 손으로 잡고 가더라고요.그러다 미끄러지면..ㅎㄷㄷㄷ

  • 20. .....
    '24.11.28 8:0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사고가 좁아져서요 노화에요

  • 21. 새벽
    '24.11.28 8:07 PM (118.235.xxx.232)

    출근길에 몸만한 케리어 끌고 다니는 할머니들 보세요.
    제가 할머니 천천히 움직이세요 하니까
    자기도 통제 안된다네요

  • 22. 새벽에
    '24.11.28 8:07 PM (112.169.xxx.180)

    아침 6시쯤 지하철 지하도 통과하는데
    그 지하도에서 걷기 운동하시더라구요.
    그 근처 지상 넓은 곳에 그 시간에 운동하시는 분들 오늘 안보이시더니 몇분은 지하도로 내려오셔서 운동하시더라구요.
    운동삼아 걸으시고 싶으셨나보네요

    윗님 말씀처럼 노화로 사고가 좁아진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 23. 원래
    '24.11.28 9:12 PM (1.222.xxx.56)

    겨울에 노인 사망률 급증.
    이래저래

  • 24. ..
    '24.11.28 9:18 PM (219.255.xxx.177)

    저도 어제 약속을 강행한 사람으로서 어른들 입장 이해가는 한마디 하자면..

    1.바쁜 틈에 예보 대충 듣고 첫눈이라 얕잡아봄. ㅡ오면 얼마나 올까??
    2.우리나라 제설 잘 되니까...
    3.눈오고 나면 추워지고, 그럼 빙판되어 다니기 더 힘드니까.. 꼭 해야되는 일이면 차라리 눈오는 중이 그나마 낫다.

    결론은 날씨가 이렇게 무섭게 변하니 다음엔 까불지말고 조심히 가만있어야지..

    하지만 나가기로 생각했던 어제 판단에는 그게 최선이었거든요.. 판단 흐려지는 어른들도 나름대로 그분들의 최선이었을 겁니다. '안다쳐 다행이다. 요즘 날씨는 옛날같지 않으니 조심하시라..'살살 다독이는 화법이 더 잘 먹히지 않을까요?? 노인들은 혼내면 더 고집부리셔요..

  • 25.
    '24.11.28 11:56 PM (183.99.xxx.230)

    저희 엄마 그러다가 낙상 대퇴부 골절로 2년 째 고생하고.
    대소변 다 받아내고. 재활치료.
    아. 진짜 너무 성질났어요.
    아침에 나가지 말라고 분명 전화 했는데 두 시간 후 전화 옴. 119라고.

  • 26. ㅇㅇ
    '24.11.29 7:47 AM (141.0.xxx.138)

    이러니 노인들 안 싫어할 수가 없어요...ㅠㅠ 여기저기 너무 민폐. 노인이 되면 상황판단이 잘 안되나봐요?

    왜저렇게 밉상이 되가는지..ㅠㅠ

    나이답게 성숙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미숙해짐

  • 27. ㅇㅇ
    '24.11.29 7:48 AM (141.0.xxx.138)

    웃긴건 고집은 또 너무 세서
    젊은 사람 말을 1도 귀담아 들을려고 하지 않아요.
    자식은 늘 무시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91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고 채해병과의 약속을 지.. 1 같이봅시다 .. 2024/12/02 294
1649911 대구 찾은 이재명 “우크라 빌려준 3조원이면 TK 신공항 문제 .. 15 ㄱㅂㄴㅅ 2024/12/02 2,003
1649910 뉴진스 분열되는건가요? 12 ... 2024/12/02 4,954
1649909 보톡스 맞고 왔는데 6 멍들었어요 2024/12/02 2,896
1649908 급해요 ..냉장고 재료가.. 7 ㅇㅇ 2024/12/02 1,023
1649907 두경부 ct복사비용 궁궁 2024/12/02 611
1649906 트렁크에서 엄태성 관련 질문?(스포) 12 ... 2024/12/02 2,434
1649905 요즘 간단하게 매일 샤브샤브 해먹는데 간편 방법 9 2024/12/02 3,627
1649904 삶의 고달픔. 기도 부탁드려요 62 밑바닥 2024/12/02 5,947
1649903 남아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완료했어요 10 뿌듯해요 2024/12/02 1,762
1649902 윤 "백종원 같은 상권기획자 1천명 육성…5천억 지역상.. 16 5천억 2024/12/02 2,590
1649901 고터서 장사하는 사람들 부자인가요 13 고처 2024/12/02 5,300
1649900 12/2(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4/12/02 371
1649899 냉동 수육용 돼지고기 6 .. 2024/12/02 779
1649898 밤새 다 토했는데 뭘먹어야 할까요? 16 건강 2024/12/02 1,755
1649897 제주도 1박2일 6 제주 2024/12/02 1,549
1649896 요새 코스트코 베이글 4 ..... 2024/12/02 3,128
1649895 남의 집에 갈 때 만원대 베이커리로 뭐가 좋을까요? 8 ... 2024/12/02 2,363
1649894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이곡 진짜 대박이네요 15 2024/12/02 4,987
1649893 늙어서 폐지 줍기 싫으면 49 ㅇㅇ 2024/12/02 23,557
1649892 겨울신발 추천부탁드립니다 3 추운거싫어ㅜ.. 2024/12/02 976
1649891 저도 고터에서 안좋은 기억 8 저도 2024/12/02 2,933
1649890 전화 포비아 4 Gg 2024/12/02 1,461
1649889 동덕여대 학생 등 19명 신원 특정했다 사과하면 점거 해제 33 ㅇㅇㅇㅇ 2024/12/02 4,458
1649888 수면제 먹고 싶은데요 3 2024/12/0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