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식성도 모르는 남편

..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24-11-28 10:52:39

어제 오랜만에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져서 사오랬더니

뭐 살지 메세지로 보내래서 

찰떡아이스 사진 보냈어요.

 

그랬더니 바로 "이거 너가 싫어하는거잖아? 싫어하는걸 왜 사? "  

하는거에요.

그래서

"  내가 언제 싫어해? 원래 좋아해서 잘 사먹었는데

결혼한 후로 네가 안 사오니 안먹고

대신 집에 있는 네가 사 오는 아이스크림 먹은거지 "

라고 했더니 

 

못 믿겠다며

제가 찰떡아이스를 싫어해서 안 산거래요. 

 

결혼 20년 됐고

평소 본인이 제게 엄청 잘해 준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특별히 잘못한건 없지만 

대화할때 소통력, 공감력 부족하고

일상생활 관련해서 너무 뭘 몰라 가끔은 바보같을때도 있어요 

본인은 전혀 인정 안 하고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뭘 잘한다고

맨날 생색인지 진짜 

어이없어요 .

 

 

IP : 202.128.xxx.10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11.28 10:55 AM (118.235.xxx.254)

    남편 어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지 몰라요

  • 2. 우리도...
    '24.11.28 10:59 AM (125.240.xxx.235)

    전 계란후라이 반숙 좋아하는데 남편은 항상 자기가 좋아하는 완숙만 해놔요.
    뻑뻑해서 전 먹기 싫은데 --;

    맥주도 테라 극혐하는데 테라만 사옴

  • 3. 그게
    '24.11.28 11:00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그거 뭐 그리 중요한것도 아닌데
    아이스크림 사와 할때
    찰떡아이스크림 사다줘 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사다 놓은거 싫어하면 먹지말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다 먹으면 안되나요?
    남편이 안 사오면 못 먹나요?

  • 4. 이거
    '24.11.28 11:02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사랑티티카카 아니고
    정말 남편 싫다 라는글 쓰고싶어서 쓴 글이라면
    전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왜 그렇게 수동적이고
    별거도 아닌걸로 싸우려고 하시는지요?

  • 5. ..
    '24.11.28 11:02 AM (125.129.xxx.117)

    내가 좋아하는것도 그때그때 바뀌는대 아무리 부인이지만 말을 해야 알죠
    어떤건 있어서 먹는건대 먹는거 보고 디게 좋아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ㅋㅋㅋ
    생선 대가리만 먹는 엄마는 그걸 좋아해서 먹는거라는 자식들 나오던 드라마가 갑자기 생각나요 ㅋㅋ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해야 알아요
    저는 감을 안먹는데 알고 보니 남편은 감을 너무 좋아함 ㅋㅋ 거의 20년만에 알았어요
    먹긴해도 좋아하는진 몰랐는데 ㅋㅋ
    그래서 대봉 한박스 사놓으니 입 꼬리가 올라가서 매일 먹더라고요

  • 6. ..
    '24.11.28 11:02 AM (202.128.xxx.100)

    찰떡 아이스 사오라면, 응하고 사오면 되는데
    제가 찰떡아이스 싫어한다고 자기 맘대로 우기니 문젠거죠.

  • 7. 신혼도 아니고
    '24.11.28 11:03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그럼 원글님이 사다 쟁여놓고 먹으면 되잖아요?

  • 8. ..
    '24.11.28 11:04 AM (112.144.xxx.137)

    잉? 한번도 좋아한다 사오라 는 소리를 못들었으니 싫어하겠거니 미루어 짐작한건데 서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9. 저도
    '24.11.28 11:04 AM (110.8.xxx.127)

    결혼한 지 30년 좀 안 되는데 작년엔가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 탑3중 하나가 카레라는 걸 알았어요.
    먹기 편해서 가끔 해 먹다가 아이가 이가 노래진다고 잘 안 먹어서 몇 년 간 거의 안 했거든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한 번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말 안 하니 어떻게 알았겠어요.
    전에 해 놓았을때도 좋아하는 티 없이 그냥 다른 반찬 먹듯이 먹었거든요.

  • 10. 신혼도 아니고
    '24.11.28 11:05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20년 살았으면
    남편 성향 잘 알고
    피할건 피하고 통할건 통할때도 됐는데
    그까이꺼 찰떡 아이스
    원글님이 사다 쟁여놓고 먹으면 되잖아요?

  • 11. ..
    '24.11.28 11:06 AM (202.128.xxx.100)

    다들 글을 못 읽으시나요? ;;;
    찰떡 아이스 사오라고 꼭 찍어 사진까지 메세지 보냈는데
    제가 찰떡 아이스를 싫어한다고 우기잖아요.
    평소에 대충 사오는대로 다 잘 먹었더니요.
    ( 원래 식성 좋아 다잘먹이에요)

  • 12. ..
    '24.11.28 11:13 AM (202.128.xxx.100)

    저 타박하던 댓글 몇개 지워졌네요

  • 13. ㅇㅂㅇ
    '24.11.28 11:14 AM (182.215.xxx.32)

    모를수는있는데
    싫어하는거라고 우기는건 이상하네요


    제목이 좀 어긋난거 같아요

    내 취향을 제맘대로 우기는 남편.이 맞겠네요

  • 14. 우기기대마왕
    '24.11.28 11:25 AM (220.78.xxx.213)

    이네요 ㅎㅎㅎ
    저 결혼 30년
    수박 참외 안먹는다고 골백번 말했는데도
    꼭 한쪽 권해요

  • 15. 둥글게
    '24.11.28 11:27 AM (180.228.xxx.184)

    순종적인 성격은 아니신듯,, 남편분
    울남편같음 옹 하고 걍 사옴. 토 안다는 성격이라서,,,
    괜히 토다는거죠. 걍 안좋아했더라도 지금 먹고 싶으니까 사오라고 할수도 있고. 사러 간 사람이 사달라는거 사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 16. 골든레몬타임
    '24.11.28 11:30 AM (211.218.xxx.194)

    어제 오랜만에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져서 사오랬더니

    뭐 살지 메세지로 보내래서
    --------------
    이것만 해도 자상한 편이죠.
    착각을 해서 그렇지.

  • 17. ..
    '24.11.28 12:03 PM (182.220.xxx.5)

    남편분이 자가가 아내 잘안다고 착가하면서 사시나봐요. ㅎㅎ

  • 18. -_-
    '24.11.28 12:20 PM (221.140.xxx.8)

    먹고싶은거 사다줄게(자상한 남편)
    찰떡아이스, 나 원래 이거 좋아했어
    뭔 소리야! 너 이거 싫어 하잖아! (이상한 남편)

  • 19. 알려하지도 않는
    '24.11.28 12:40 PM (118.218.xxx.85)

    그런 남편과 늙었습니다.
    어떤 자리에서라도 남의여자(늙거나젊거나)와 동석을 하면 뻔내려고 목소리부터(아주 나쁨)가다듬지만 폼이 안나고 음식도 비싼걸 상관안하고 시키고 가족과의 외식에선 항상 5인이 나가면 남긴다고 4인을 시키죠.짜장면이나 돈까스라도...ㅎㅎ

  • 20. 찰떡아이스
    '24.11.28 3:17 PM (223.39.xxx.92)

    저도 좋아해요 그런데 마트에 없을때가 많아서
    있을때 몇개씩 사와서 쟁여둔답니다.
    남편분 진짜 우기기대마왕인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894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는 세상이 도래 18 기술발전 2024/12/01 4,270
1652893 골밀도 수치가~~~ 4 50후반 2024/12/01 1,426
1652892 주변에 소송이혼 많나요? 3 2024/12/01 1,488
1652891 아일랜드를 식탁으로 쓰시는 분 계실까요? 5 2024/12/01 938
1652890 한라산 등반 여름 겨울 어느 계절이 낫나요 10 버킷리스트 2024/12/01 1,202
1652889 코스트코 어린이 양말 추천!!! 7 양말 2024/12/01 1,308
1652888 혼주한복 안에 입을 속바지요 8 :: 2024/12/01 935
1652887 예비 고1 과학학원 추천해주세요. 대치쪽 과학 2024/12/01 216
1652886 선배님들, 이딸라 찻잔세트는 왜 이렇게 저렴한 거예요? 10 윤수 2024/12/01 2,180
1652885 고현정이 입은 핑크색 패딩 어디건지 알 수 있을까요?? 12 ㅇㅇㅇ 2024/12/01 4,619
1652884 ‘트렁크’ 다 보신 분들 매 화 야한가요? 4 ㅇㅇ 2024/12/01 3,924
1652883 삼성 미국 텍사스 공장 대거 철수 13 삼전 2024/12/01 5,934
1652882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방송 그땐 왜  12탄 ㅡ 이재명 리더.. 2 같이봅시다 .. 2024/12/01 592
1652881 급질 된장 고추장에 선도유지제 개봉후 버리나요?? 4 궁금이 2024/12/01 949
1652880 명동 맛집 8 ..... 2024/12/01 1,405
1652879 님들은 어떨때 카톡 차단 하시나요? 13 ^*^ 2024/12/01 2,861
1652878 혹시 술 아예 끊으신분  비법 전수좀... 15 술 너 사라.. 2024/12/01 2,141
1652877 조국 집안 개차반 그때 억울한 일 당하는 줄 알고 76 .. 2024/12/01 5,768
1652876 현관 센서등 작동안하게 할 수 있나요? 3 ㄷㄴㄱ 2024/12/01 872
1652875 올여름 더위가 심해서 최근 폭설이 5 2024/12/01 2,034
1652874 낙태를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거에 놀랐어요. 46 ㅇㅇ 2024/12/01 3,876
1652873 스포좀 해주세요. 트렁크 6 트렁크 2024/12/01 1,351
1652872 가루 5g이 티스픈으로는 하나? 2 ㅡㅡ 2024/12/01 470
1652871 백화점에서 산 김밥에 단무지가 없을때 7 ㄴㅎ 2024/12/01 2,050
1652870 옥씨부인전 이해 안가는 부분 질문이요 10 ooo 2024/12/01 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