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절대 차 운전하지 마세요

ll 조회수 : 5,747
작성일 : 2024-11-28 10:21:28

프리랜서 강사인데 1교시부터 오전 수업이

있어 아침 7시에 집을 나섰어요. 산밑

아파트라 경사가 있는데 내려가는 건 

슬슬 내려갔는데 아파트 정문을 나서자마자

차가 엄청 밀려 있는 거예요. 신호 바뀌어도

진전이 안 되어 아무해도 안 될 거 같아

담당샘이랑 연락해 수업 취소했네요. 

 

근데 문제는 유턴을 해야는데 2차선 도로

중앙이 눈이 무릎까지 오게 쌓여 있으니

유턴이 안 됩니다.  조금 더 전진하니

어떤 차가 유턴한 자국이 있어 그 자국 따라

유턴에 성공했어요. 그러나 아파트 정문

앞에 차 1대가 못 올라가고 버둥되네요. 

운전자 할아버지 빗자루로 쓸고 삽으로

눈 치우다 결국 인도쪽에 주차하고 갔고

전 스노우체인 사놓은 거 생각나 집에

가서 스노우 체인을 들고 왔죠.  

 

근데 2년 전에 사놓은 스노우체인 체결법이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판매 사이트 영상

보면서 방법 터득해 열심히 달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뒷바퀴 말고 앞바퀴에

달아야 하는 거라네요. ㅠㅠ 뒷바퀴인지

앞바퀴인지 헷갈렸는데... ㅠㅠ

다행히 다 달기 전에 알려주어 앞바퀴에

다시 다시 설치했죠. 

 

드디어 차가 움직입니다.

스노우 체인 만세!  저 드디어 집이에요.

몸이 여기저기 완전 쑤시네요. 

2년 전에 장거리 학교 다닐 때 그 학교 갔다

집에 못 올까봐 비싼 돈 주고 사놓은 건데

드디어 오늘 제몫 해냈네요. 

오후 수업도 못간다고 취소했는데

내일 수업은 어쩌죠? ㅠㅠ

IP : 118.129.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4.11.28 10:23 AM (125.187.xxx.44)

    어디신데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쌓였나봅니다
    고생하셨어요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 2. ,,,
    '24.11.28 10:30 AM (218.147.xxx.4)

    유턴 문구에서 눈으로는 안봤지만 제 가슴이 벌렁벌렁
    저도 오늘 차를 결국 빼지못해 버스 탔습니다 ㅠ.ㅠ
    차 위눈은 다 치워도 바퀴 주위에 눈이 쌓여있으니 꼼짝을 안해요 바퀴가

  • 3. 34vitnara78
    '24.11.28 10:37 AM (121.130.xxx.153)

    서울인데 길에 눈 다 녹았어요 좁은 골목도요 4시에 깨서 나가봤은데 처마에서 계속 물 흐르고 있었어요 눈이 녹아서

  • 4. ll
    '24.11.28 10:38 AM (118.129.xxx.137)

    용인이에요.
    걷는 사람들이 눈이 밤새 내린 탓에 인도에
    눈이 50센치 정도 쌓여있으니 다 차바퀴 자국
    따라 걷대요. 사진 줌인아웃에 올려볼게요.

  • 5. 서울인데
    '24.11.28 10:40 AM (175.197.xxx.90)

    금천구쪽은 눈이 다 녹아서 운전하기엔 별무리 없네요.

  • 6. ll
    '24.11.28 10:41 AM (118.129.xxx.137)

    우와. 서울 눈이 다 녹았다니 부럽네요.
    울 동네가 산밑이라 기온이 아랫동네보다 2도
    낮아요.

  • 7. 안전문자로
    '24.11.28 10:45 AM (49.1.xxx.141)

    계속 자가 이용하지말고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나오던데.
    안듣는 사람들 많군요.

  • 8. 안 듣는게 아니라
    '24.11.28 10:47 AM (175.197.xxx.90)

    생계형 운전자는 어쩔수 없죠.

  • 9. ll
    '24.11.28 10:48 AM (118.129.xxx.137)

    안전문자로님..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으니 자차 운전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요. 누군 이런 날 운전하고
    싶었겠어요.

  • 10. 이런 날
    '24.11.28 10:52 AM (59.6.xxx.211)

    어쩔 수 없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이런 날은 레슨도 쉬어야 합니다.

  • 11. ㅇㅇ
    '24.11.28 10:57 AM (121.136.xxx.216)

    어쩔 수 없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이런 날은 레슨도 쉬어야 합니다222

  • 12. ㅇㅇ
    '24.11.28 10:58 AM (121.136.xxx.216)

    저희 남편은 도보 40분거리 걸어갔네요 ㄷㄷ; 거의 1시간 걸렸을듯

  • 13. 원글님
    '24.11.28 11:13 AM (223.62.xxx.192)

    대단하시네요
    체인도 다시다니...
    전 초보운전자라 어제 회사 외부 주차장에
    차 놓고 퇴근해서 당분간 차는 못 움직일거
    같아요 ㅜㅜ
    남편이 가지고 다니는 차에 체인 설치
    하랬더니 소리나고 귀찮다고 안하던데 ㅡㆍㅡ

  • 14. 안전문자님은
    '24.11.28 11:23 AM (61.39.xxx.120)

    대중 교통 아주 발달한곳에 사나보네요
    본인이 세상의 중심인듯..

  • 15. ll
    '24.11.28 11:28 AM (118.129.xxx.137)

    학교랑 계약한 프리랜서 강사는 완전 을이라 폭설이 왔다고 먼저 수업 취소 못해요. 오늘도 일단 집을 나섰고 차가 막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혹시 오늘 정상수업 하는지 물어보니 다른 날 보강하는 거로 해서 수업 취소한 거예요. 일반 직장인들과 다르답니다.

  • 16. .....
    '24.11.28 11:4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주가 강의하는거하곤 다르죠.
    계약된 상태의 강사는 일방으로 취소 못하잖아요.
    너무 단편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생각이 매우 짧은 듯.

  • 17. .....
    '24.11.28 11:4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주로 강의하는거하곤 다르죠.
    계약된 상태의 강사는 일방으로 취소 못하잖아요.
    단편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생각이 매우 짧은 듯.

  • 18. 그쵸
    '24.11.28 1:11 PM (221.153.xxx.127)

    저도 방문과외하는데 담주 시험이라 취소 못합니다.
    시험기간만 아니면 저도 이런 상황에선 취소하는데
    저녁 수업이라 낮동안 눈이 녹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낮에는 영상 온도고 지금 햇빛이 나오니 다행이네요

  • 19. ll
    '24.11.28 1:46 PM (118.129.xxx.137)

    눈이 이제 많이 녹았는지 버스 다닌다네요.
    군대서 휴가 나온 아이 오늘 약속 있어 나갔다가
    1시간 넘게 버스 기다리다 집에 돌아와 같이 있는데 이제 버스 다닌다고 나간다 하네요.

    오늘 수업 가려던 학교 결국 휴교했대요.
    아침에 무사히 도착했어도 열받을 상황이었네요.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미리미리 휴교 좀 해줬음
    싶네요. 그러나 강사들에겐 휴교 문자 빨리 안줘
    출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352 폐경되고나면 2 자궁 11:43:18 1,331
1652351 영상으로 올라가니 그래도 눈이 좀 녹긴 하네요 ㅁㅁ 11:42:54 229
1652350 단독] 尹, 8월초 휴장한 군 골프장 열어 라운딩 16 어이가없네 11:41:37 1,784
1652349 타이어 두개만 서로 교환하는 비용얼마정도 될까요? 3 타이어 11:40:58 357
1652348 써모스 도시락 밥통 원래 새나요? 8 올리버 11:36:42 843
1652347 종부세 고지서 등기로 오죠? 6 ㅇㅇ 11:33:21 860
1652346 이 코트 무거울까요? 24 코트 11:30:23 2,379
1652345 병원에서 골다공증 6 골다공증 검.. 11:28:00 1,270
1652344 팔자 피려고 애낳아서 임신공격한다는 댓글들 21 .. 11:26:29 1,860
1652343 정우성, 고현정이 문제가 아님 13 SSS 11:22:24 3,106
1652342 이선옥 "35살 문가비가 출산 결정…정우성이 미혼모 만.. 17 ㅇㅇ 11:18:19 6,207
1652341 속옷에 밴 냄새제거 10 .. 11:17:18 1,589
1652340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 궁금해요 3 질문 11:17:04 787
1652339 우크라이나에 어떤 지원도 반대!! 14 ... 11:15:30 883
1652338 앱말고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로봇청소기가 있을까요? .. 11:14:53 136
1652337 달랑50쪽 검증에 3년 걸리나 속 터진 동문들 그냥 반납해! 1 ........ 11:14:46 659
1652336 지금 정우성이 문제가 아니고 러시아가 우리한테 경고함 21 온통 정우성.. 11:13:10 4,491
1652335 크리스마스 홈 인테리어 볼만한 곳 어디 있을까요?(서울) 6 ... 11:11:16 506
1652334 충남 천안 성성동 길고양이 학대범 영상 떴어요 5 죽어라 11:08:21 812
1652333 정우성은 미혼모 캠페인 왜 한거예요???? 21 ㅇㅇ 11:08:04 2,102
1652332 딸부자 엄마의 말에 기분이 좋지않아요 37 내가꼬였나 11:05:06 4,163
1652331 본인 가족은 그리 소중한 사람들이 8 답답 11:02:41 1,405
1652330 쿠팡많이 이용하시는 분들 계시죠? 11 ... 10:59:55 1,864
1652329 알고리즘에 따라온 쇼츠인데 혼자 보기 아깝네요 5 ........ 10:59:11 1,325
1652328 옥동자 아이스크림 7 10:56:33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