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절대 차 운전하지 마세요

ll 조회수 : 6,128
작성일 : 2024-11-28 10:21:28

프리랜서 강사인데 1교시부터 오전 수업이

있어 아침 7시에 집을 나섰어요. 산밑

아파트라 경사가 있는데 내려가는 건 

슬슬 내려갔는데 아파트 정문을 나서자마자

차가 엄청 밀려 있는 거예요. 신호 바뀌어도

진전이 안 되어 아무해도 안 될 거 같아

담당샘이랑 연락해 수업 취소했네요. 

 

근데 문제는 유턴을 해야는데 2차선 도로

중앙이 눈이 무릎까지 오게 쌓여 있으니

유턴이 안 됩니다.  조금 더 전진하니

어떤 차가 유턴한 자국이 있어 그 자국 따라

유턴에 성공했어요. 그러나 아파트 정문

앞에 차 1대가 못 올라가고 버둥되네요. 

운전자 할아버지 빗자루로 쓸고 삽으로

눈 치우다 결국 인도쪽에 주차하고 갔고

전 스노우체인 사놓은 거 생각나 집에

가서 스노우 체인을 들고 왔죠.  

 

근데 2년 전에 사놓은 스노우체인 체결법이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판매 사이트 영상

보면서 방법 터득해 열심히 달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뒷바퀴 말고 앞바퀴에

달아야 하는 거라네요. ㅠㅠ 뒷바퀴인지

앞바퀴인지 헷갈렸는데... ㅠㅠ

다행히 다 달기 전에 알려주어 앞바퀴에

다시 다시 설치했죠. 

 

드디어 차가 움직입니다.

스노우 체인 만세!  저 드디어 집이에요.

몸이 여기저기 완전 쑤시네요. 

2년 전에 장거리 학교 다닐 때 그 학교 갔다

집에 못 올까봐 비싼 돈 주고 사놓은 건데

드디어 오늘 제몫 해냈네요. 

오후 수업도 못간다고 취소했는데

내일 수업은 어쩌죠? ㅠㅠ

IP : 118.129.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4.11.28 10:23 AM (125.187.xxx.44)

    어디신데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쌓였나봅니다
    고생하셨어요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 2. ,,,
    '24.11.28 10:30 AM (218.147.xxx.4)

    유턴 문구에서 눈으로는 안봤지만 제 가슴이 벌렁벌렁
    저도 오늘 차를 결국 빼지못해 버스 탔습니다 ㅠ.ㅠ
    차 위눈은 다 치워도 바퀴 주위에 눈이 쌓여있으니 꼼짝을 안해요 바퀴가

  • 3. 34vitnara78
    '24.11.28 10:37 AM (121.130.xxx.153)

    서울인데 길에 눈 다 녹았어요 좁은 골목도요 4시에 깨서 나가봤은데 처마에서 계속 물 흐르고 있었어요 눈이 녹아서

  • 4. ll
    '24.11.28 10:38 AM (118.129.xxx.137)

    용인이에요.
    걷는 사람들이 눈이 밤새 내린 탓에 인도에
    눈이 50센치 정도 쌓여있으니 다 차바퀴 자국
    따라 걷대요. 사진 줌인아웃에 올려볼게요.

  • 5. 서울인데
    '24.11.28 10:40 AM (175.197.xxx.90)

    금천구쪽은 눈이 다 녹아서 운전하기엔 별무리 없네요.

  • 6. ll
    '24.11.28 10:41 AM (118.129.xxx.137)

    우와. 서울 눈이 다 녹았다니 부럽네요.
    울 동네가 산밑이라 기온이 아랫동네보다 2도
    낮아요.

  • 7. 안전문자로
    '24.11.28 10:45 AM (49.1.xxx.141)

    계속 자가 이용하지말고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나오던데.
    안듣는 사람들 많군요.

  • 8. 안 듣는게 아니라
    '24.11.28 10:47 AM (175.197.xxx.90)

    생계형 운전자는 어쩔수 없죠.

  • 9. ll
    '24.11.28 10:48 AM (118.129.xxx.137)

    안전문자로님..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으니 자차 운전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요. 누군 이런 날 운전하고
    싶었겠어요.

  • 10. 이런 날
    '24.11.28 10:52 AM (59.6.xxx.211)

    어쩔 수 없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이런 날은 레슨도 쉬어야 합니다.

  • 11. ㅇㅇ
    '24.11.28 10:57 AM (121.136.xxx.216)

    어쩔 수 없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이런 날은 레슨도 쉬어야 합니다222

  • 12. ㅇㅇ
    '24.11.28 10:58 AM (121.136.xxx.216)

    저희 남편은 도보 40분거리 걸어갔네요 ㄷㄷ; 거의 1시간 걸렸을듯

  • 13. 원글님
    '24.11.28 11:13 AM (223.62.xxx.192)

    대단하시네요
    체인도 다시다니...
    전 초보운전자라 어제 회사 외부 주차장에
    차 놓고 퇴근해서 당분간 차는 못 움직일거
    같아요 ㅜㅜ
    남편이 가지고 다니는 차에 체인 설치
    하랬더니 소리나고 귀찮다고 안하던데 ㅡㆍㅡ

  • 14. 안전문자님은
    '24.11.28 11:23 AM (61.39.xxx.120)

    대중 교통 아주 발달한곳에 사나보네요
    본인이 세상의 중심인듯..

  • 15. ll
    '24.11.28 11:28 AM (118.129.xxx.137)

    학교랑 계약한 프리랜서 강사는 완전 을이라 폭설이 왔다고 먼저 수업 취소 못해요. 오늘도 일단 집을 나섰고 차가 막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혹시 오늘 정상수업 하는지 물어보니 다른 날 보강하는 거로 해서 수업 취소한 거예요. 일반 직장인들과 다르답니다.

  • 16. .....
    '24.11.28 11:4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주가 강의하는거하곤 다르죠.
    계약된 상태의 강사는 일방으로 취소 못하잖아요.
    너무 단편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생각이 매우 짧은 듯.

  • 17. .....
    '24.11.28 11:4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주로 강의하는거하곤 다르죠.
    계약된 상태의 강사는 일방으로 취소 못하잖아요.
    단편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생각이 매우 짧은 듯.

  • 18. 그쵸
    '24.11.28 1:11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저도 방문과외하는데 담주 시험이라 취소 못합니다.
    시험기간만 아니면 저도 이런 상황에선 취소하는데
    저녁 수업이라 낮동안 눈이 녹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낮에는 영상 온도고 지금 햇빛이 나오니 다행이네요

  • 19. ll
    '24.11.28 1:46 PM (118.129.xxx.137)

    눈이 이제 많이 녹았는지 버스 다닌다네요.
    군대서 휴가 나온 아이 오늘 약속 있어 나갔다가
    1시간 넘게 버스 기다리다 집에 돌아와 같이 있는데 이제 버스 다닌다고 나간다 하네요.

    오늘 수업 가려던 학교 결국 휴교했대요.
    아침에 무사히 도착했어도 열받을 상황이었네요.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미리미리 휴교 좀 해줬음
    싶네요. 그러나 강사들에겐 휴교 문자 빨리 안줘
    출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075 부산인데 50후반~60초반 사람들이 34 . . 2024/12/04 13,162
1652074 군대 가기엔 너무 어려요 4 ..... 2024/12/04 1,935
1652073 윤건희는 최고 위협 언론인을 3 ㄱㄴ 2024/12/04 1,875
1652072 내란에 가담한 자들 명단 7 여러분 2024/12/04 2,947
1652071 식당에서 할배들 "할려면 제대로해야지" 15 ㅇㅇㅇ 2024/12/04 7,007
1652070 서울의 밤 개봉~ 2 하루8컵 2024/12/04 1,882
1652069 어제 계엄해제 최대 수혜자는 4 ㅇㅇ 2024/12/04 4,491
1652068 새벽에 통신 끊겼어봐요 16 ㅇㅇ 2024/12/04 5,025
1652067 지금 무정부사태인데 김정은이 전쟁 이르키면 8 ... 2024/12/04 1,453
1652066 지하철 기침테러 3 .... 2024/12/04 903
1652065 우리나라만큼 다이나믹(?)한 나라가 있나요? 7 ㅇㅇ 2024/12/04 1,817
1652064 국군의 날 행사하고 했던게 5 2024/12/04 3,055
1652063 국방장관 "비상 계엄 선포 관련 책임 통감…송구스럽다&.. 9 .... 2024/12/04 3,117
1652062 "한국인들 미쳤다"…비상계엄에 놀라더니 '감탄.. 24 희망 2024/12/04 26,676
1652061 펌 송요훈 기자의 계엄령 전말 5 2024/12/04 3,588
1652060 회사다니는 딸아이들 4 .. 2024/12/04 3,386
1652059 일리 올스테인리스 캡슐머쉰 3 ㄴㄴ 2024/12/04 635
1652058 국짐의원들 아직도 멀었어요 12 에고 2024/12/04 1,678
1652057 안귀령이 스타성이 있나보네요 12 ........ 2024/12/04 3,548
1652056 제가 열받아서 시위나간다고 하니 4 ... 2024/12/04 3,121
1652055 김용현 국방장관 "비상계엄 모든사태 책임지고 사의표명&.. 33 ... 2024/12/04 6,300
1652054 묵언의 위로를 받고 울었어요. 4 헐... 2024/12/04 2,404
1652053 계엄선포, 위헌을 얘기하는 건 정치병 환자가 아닙니다 5 ㅇㅇ 2024/12/04 1,075
1652052 유작가 전화 인타뷰 중에 2 ㅎㄹㄹㅇ 2024/12/04 3,356
1652051 복귀하는데 고맙다는 계엄군 영상 보셨나요 22 유자 2024/12/04 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