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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싫다고 아이가 특성화고를 가네요..

Jjjj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24-11-28 09:10:05

특성화고는 생각하지 않고 지냈는데

원서쓸때 무조건.특성화고 간다고

바락바락 우겨서 애를 못꺾고 썼어요

이유는 공부가 너무하기 싫대요

인문계고 가서 놀아도되니 학원안다녀도 되니

집가까운 인문계 가라니까 그래도 싫대요

집에서 좀 먼곳으로 선택해서 썼는데

담임샘도 부모님의 맘을 이해하지만 반대했다가는 인문계가서 학교안갈까봐 그것도 염려된대서 

아이 의견을 따랐어요

분위기 안좋은건 어쩔수없다고 담임샘도 얘기하셨는데

그냥 공부가 너무싫어서 그 부담을 좀 내려놓고 싶나봐요. 이미썼어서 되돌릴수 없지만

아이친구들 모두

제가 어렸을때 가졌던 학교모임 모든아이들이

집근처 인문계고 2개중 1개로 진학 하니까

더 맘이 그런가봐요

설명회가보니 희망찬 미래만을 이야기하죠.

그대상이 내아이가 되기가 어렵단 생각도 들고

또 굳이 20살돼서 사회에 내던지는것도 싫거든요. 아이는 대학도 안갈것 같은데. . 

주변에서도 진학에대한 얘기는 온통 인문계고 위주네요. 그래도 아이 선택에 존중하는게 맞았다며 긍정회로 돌려봅니다ㅜㅜ

IP : 106.101.xxx.16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8 9:14 AM (1.239.xxx.246)

    여러가지로 심란할거 같지만.....

    그 마음으로 인문계 가면 4년제는 진학 가능해요
    오늘 폐교냐, 내일 폐교냐 하는 수준의 학교는 다 가거든요.

    그것보다 기술 하나 제대로 익혀 나오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야죠...

    직장 몇년 다니면 재직자전형 대학 입시도 가능하고요.

  • 2. .....
    '24.11.28 9:15 AM (172.226.xxx.42)

    아이가 그래도 생각이 있는거 아닌가요?
    보통은 주변 시선 때문에라도 인문계 진학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제 입장에선 아이가 오히려 대견하네요..
    부모님 마음 속상한건 너무너무 잘 알지요..그치만 이미 선택했다 하시니 거기서 또 다른 방법과 길을 찾아보며 아이와 이야기하고 소통 해보세요~
    아이의 앞날을 응원할게요!

  • 3. ㅇㅇ
    '24.11.28 9:16 AM (211.62.xxx.206)

    정말 답이없게 공부 못하고 안하는데 무조건 인문계만 고집하고 학원에 돈 갖다 바치는거보다 나을 수 있어요.

  • 4. 특성화고도
    '24.11.28 9:16 AM (125.134.xxx.134)

    공부를 아예 안하진 않아요. 근데 공부가 적성이 아니면 인문고보다는 나아요.

  • 5. ㅇㅇ
    '24.11.28 9:18 AM (222.233.xxx.216)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는 아이네요
    졸업후 자기가 사회를 겪어보고 대학을 가야겠다 마음이 바뀧 수도 있고 본인 만의 기술로 앞서 나갈 수도 있고
    가능성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세요

  • 6. ..
    '24.11.28 9:20 AM (172.226.xxx.10)

    자기 주관이 뚜렷한 아이 같은데요. 지금은 온갖 생각과 걱정이 드시겠지만 아이는 나름대로 자기의 길을 잘 찾아갈 거라고 믿고 응원해 주세요~

  • 7. ㅗㅗㅎㄹ
    '24.11.28 9:20 AM (106.102.xxx.235)

    공ㅂ 가 하기싫은건 공부가 아니라 굥부인한 경쟁아 싫다는거...다니면서도 영어 수학 가초 꾸준히 인강듣게해주고 기초다져주면 나중에 선택할수있죠..나중에라도 간호대 강추요...

  • 8. ..........
    '24.11.28 9:21 AM (125.186.xxx.197)

    차라리 저는 부러운데요?
    학원도 안다니고.시험기간 조차도 공부.하나도 안하는 아이
    어떤고등학교 가고싶다는것도 없으면서
    특성화고는 안간다하니
    일반고가서 꼴등하려고.저러나 싶어요
    아이가 오히려 본인을 객관적으로 보는것같은데요?

  • 9. ..
    '24.11.28 9:22 AM (182.220.xxx.5)

    고생 하셨어요. 토닥토닥...

  • 10. 저도
    '24.11.28 9:23 AM (124.57.xxx.213)

    어머님맘 이해돼요
    근데 공부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도 그것에 따라 진로를 바꾸는 것도
    그것자체가 아이에게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공부도 싫고 난 안할건데 인문계가서 더 큰 갈증과 허무에 시달릴거 같아요
    그 아이가 진짜 힘든 큰 결정한거라고 봅니다

  • 11. ..
    '24.11.28 9:25 AM (112.144.xxx.13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유한고 나왔는데 분위기 험악하지 않아요.
    애들 착해요.
    거기서 공부 열심히 하는애는 졸업해서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가고 대학도 제법 갔고요.

    어딜가든 자기 의지가 있어야 하고 노력하면 길이 있습니다.

  • 12. 바람소리2
    '24.11.28 9:27 AM (114.204.xxx.203)

    가서 지 길 찾으면 좋고
    아니면 전학도 가능해요
    두고 보세요

  • 13. ㅇㅇ
    '24.11.28 9:28 AM (106.101.xxx.168)

    어떤 아이들은 몇 수를 하잖아요.
    지금 특성화고 간다고 해도 중간에 생각이 바뀌면
    학원 다니면서 준비해도 되고
    특성화고 유리한 전형도 있는 것 같던데요.
    아이가 20대 안에서 생각이 바뀔 수 있으니 지금은
    선택을 지지해줘도 될 듯.

  • 14. ...
    '24.11.28 9:31 AM (210.222.xxx.1) - 삭제된댓글

    졸업하고 공무원 공기업 갈 수 있습니다.
    특성화고 전형이 있어요. 일반고졸업으로는 불가능하구요.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하면 나름의 길이 있습니다.

  • 15. ...
    '24.11.28 9:32 AM (182.215.xxx.192)

    요즘은 특성화고도 마음만 먹으면 대학 다 갑니다. 거기가서 자신감 얻어서 더 열심히 하는 애들도 있고요. 일부러 내신따러 오는 애도 있고요. 특성화고에도 대학입시 잘 준비해주는 학교도 있어요.

  • 16. .....
    '24.11.28 9:33 AM (169.211.xxx.228)

    특성화고 따로 전형이 있어요.
    지인 아들이 초등때 나머지 공부반이었고 중등때는 인문계 갈 실력이 안되어서 특성화고 갔는데
    아이가 성실하니 거기가서 전교 1등도 하고 상도 받고
    얼마나 자신감있는 애가 되엇는지 몰라요

    그러다 지방국립대 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

  • 17.
    '24.11.28 9:34 AM (223.38.xxx.137)

    특성화고 가서도 대학은 갈 수 있잖아요. 뭐 분위기 라는 게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대학 안 가고 일찍 취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오히려 애가 공부하기 싫다 특성화고 가겠다 주관이 뚜렷한 게 긍정적으로 보여요.

  • 18. .....
    '24.11.28 9:37 AM (113.131.xxx.241)

    차라리 인문계 가서 빌빌대며 공부도 몰라 기술도 몰라 그런것보다 훨 낫습니다. 대학도 그 계열로 들어가니 하던게 있어서 뜬금없이 들어온 인문계애들보다 이해도도 높습니다. 학교다닐때 자격증 많이 챙기게 하고 공부도 조금하면 등급받기도 쉬우니 자기 진로설계 잘하면 차라리 그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 19. 플럼스카페
    '24.11.28 9:51 AM (1.240.xxx.197)

    주변에 특성화고 갔다가 멀어서 힘들다고 동네 인문계고로 전학 온 아이도 있고요,
    코로나때 취업이 안 되어 그냥 대학 원서 썼는데 숙대 들어간 딸 친구도 있어요(대학 생각이 없었는데 성실한 아이라 좋은데 취업하려고 공부해서 내신은 전교권이었대요. 대학 순위도 모르는 친구라 저희딸이 원서 쓸 때 도와줘서 저도 잘 알아요).
    인문계 가서 엄마탓하고 등교 안하는 것보단 낫고 진학 후 또 자녀분 생각도 자라면서 향후 계획 세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20. ...
    '24.11.28 9:59 AM (112.148.xxx.119)

    정말 성적 안 돼서 인문계 못 가고
    미용고 그나마 야간으로 간 애가 있는데
    거기선 공부 닥달 안하고 꼴찌 안하니깐
    재밌게 다니고
    야간은 2년만에 졸업하고
    미용쪽 전문대 진학 길도 많이 열려요.

  • 21. ...
    '24.11.28 10:04 AM (223.38.xxx.248)

    오히려 대학 갈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전형 잘 따져보세요.

  • 22. ..
    '24.11.28 10:09 AM (112.223.xxx.58)

    일반고가서 내신 안나오는것보다 특성화고가서 특성화고 전형으로 대학 가는게 나을수도있어요

  • 23. ..
    '24.11.28 10:14 AM (119.149.xxx.28)

    일단 공부가 싫다고 하니 아이다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특성화는 취업 혹은 진학이 가능하니..
    적성에만 잘 맞으면 진짜 좋아요

    혹시나.. 적성에 안 맞을때는 1학년 1학기 마치고
    근처 인문계로 전학 보내면 됩니다.
    단 인문계 자리가 있어야하구요
    출결도 좋아야(성실성) 한다고 들었어요

  • 24. ..
    '24.11.28 10:42 AM (125.129.xxx.117)

    특성성화고가 왜 다들 대학 안갈거라 생각하세요 .
    아이가 큰 문제 일으키는것도 아니고 원하는 공부를 한다는거니 속상하셔도 그렇게 해야죠

  • 25. 멋지다.
    '24.11.28 11:07 AM (118.221.xxx.39)

    분명히 아이가 생각하는 학교와 과가 있을듯요
    특성화고는 대학처럼 전공이 있고 학교마다 특화된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특성화고 졸업하고도 대학갈 수 있어요.. 걱정마셔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인문계고 가는아이들보다 훨씬 고민 많이 했을듯해요
    인문계고가서 바닥을 깔아주는(제가 그랬거든요) 것보다 100배 만배는 나을듯요
    아이의 고민과 결정 믿어 주셔요.

  • 26.
    '24.11.28 12:20 PM (210.179.xxx.73)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대요. 특성화고를 가도 제갈길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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