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를 처음 신어봤어요
뭔가 납작해보이는 게
키 작은 저는 전혀 끌리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치마, 바지 모두 어울리는 만능템이라고 해서
10월에 해외여행 가기 직전에 사서
여행 내내 편하게 잘 신었어요.
어제 워크샵을 갔는데 폭설이었잖아요
1시간 걷는 순서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 양말 젖었다고 아우성.. 저는 멀쩡했어요.
물이 고였는지 모르고 디뎠는데도 멀쩡해서
신기하고 기분 좋았어요.
발볼이 넓은 저한테 아주 딱인 게 스니커즈 같아요
발볼에 맞춰서 신발을 신으면 길이는 남아서
특히 구두는 벗겨지기 쉽상인데
스니커즈는 발등을 완전히 덮으니 벗겨질 일이 없어요.
왜 이제서야 스니커즈를 신게 됐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