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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01년 폭설 생각나요.

ㅅㅈ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24-11-27 22:44:53

2001년 1월 말~2월 초 그때 둘째 막 달이라

병원을 일주일에 한번씩 가야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병원엘

엄청난 눈길에 차를 타고 가야할지 걸어가야 할지 매번 고민 했어요.

눈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와서 아파트 조경수들이 눈 무게를 못이겨 가지가 찢어지고 

비닐하우스 무너지고 진짜 그런 눈 난리는

첨 이었고 그 이후로도 없었죠.

2월 14일 낮 3시. 정확히 기억 나요. 제왕절개여서 복도에서 걷기 하는데 복도 창문으로 보이는 사거리가 구름이 얼마나 두껍게 꼈는지 캄캄해져서 자동차들이 눈길을 헤드라이트를 키고 다녀서 이게 현실이 맞나? 낮이 이렇게 캄캄하다고? 이게 말이되나? 놀랐던기억이 생생해요. 남편도 퇴근후 차 두고 집에서 걸어서 40분거리 병원까지  신발, 바짓단 다 젖어서 왔던기억... 오늘 폭설 보다가 남편하고 

2001년 2월 기억못하냐! 아니다 오늘이 더왔다 옥신각신 하다가 오늘 눈와서 나무 가지 찢어졌냐? 하니까 아 그러네.. ㅎㅎ

기억나세요? 2001년 그 눈?

 

 

 

IP : 121.142.xxx.1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01년 1월 10일
    '24.11.27 10:46 PM (118.235.xxx.172)

    부산에 폭설 내렸어요
    아이낳고 입원중이였거든요

  • 2. ...
    '24.11.27 10:50 PM (221.151.xxx.109)

    2001년은 기억 안나고
    그보다 몇년 지났는데 4월에 엄청 폭설온 적 있었거든요
    그날 지하철 다 무료였어요

  • 3. ㅇㅇ
    '24.11.27 10:57 PM (218.147.xxx.59)

    기억나요 ㅎㅎㅎ 그때 버스 운행 안해서 퇴근하고 꽤 먼 거리를 동료들과 지하철역까지 걸어갔었어요

  • 4. ㅎㅎ
    '24.11.27 10:59 PM (121.131.xxx.92)

    2001년 1월 7일 입니다
    제가 새벽에 아이낳으러 병원에 갔는데
    그날 아이낳고 보니 무릎위까지 눈이 와서
    도로 마비되서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모두 못오시고
    뉴스에 몇십년만에 폭설이라며 난리났었거든요

  • 5. 2004년
    '24.11.27 10:59 PM (211.36.xxx.134)

    3월에 대전 쪽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폭설로 바뀌어서 와이퍼 볼트가 풀렸던 기억이 나네요.
    거의 무릎까지 쌓였었고, 어렵게 출근했더니 일찍 퇴근하라고 해서 차는 세워두고 걸어서 퇴근했다는...

  • 6. 양산사람
    '24.11.27 11:03 PM (218.39.xxx.22)

    맞아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30분 거리 관공서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가 토요일이었어요
    차를 타고 가는데 4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하니 바로 퇴근시간...

    경상도는 눈이 거의 안 오니까 제설장비니 자동차용품이니 있을리 없죠 그래서 그랬던듯요

  • 7. dhdg
    '24.11.27 11:11 PM (58.122.xxx.55)

    2001년 1월 7일
    재단 연수를 설악산으로 갔는데 폭설 왔었죠
    서울 출발하기전에 맥주 두어잔 마셨는데 휴게소가 나올 생각을 안하는거에요.차들이 기어다녔고 눈은 점점 더오고
    저 멀리 휴게소라고 문열어주니 버스의 사람들이 막 달려서 화장실 간 기억이 나네요
    일요일이었는데 서울에 11시 넘어서 도착해서 그냥 다 회사에서 잤어요

  • 8. 첫데이트
    '24.11.27 11:13 PM (123.248.xxx.62)

    부산, 남편과 소개팅후 첫데이트날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본 눈폭탄 ㅎ
    버스도 안다니고 ㅎ
    용두산공원근처에서 걸어다녔어요 ㅎ

  • 9.
    '24.11.27 11:24 PM (118.235.xxx.146)

    2004년 4월 25일-30일 경이었을거에요
    저희 신혼여행중이고 호텔에서 티비 틀었는데 한국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고 ㅎㅎㅎ
    4월에도 눈이 오는구나 했어요

  • 10. 참외
    '24.11.28 12:16 AM (211.226.xxx.38)

    2001년도 2004년도 기억나요.
    2004년은 개나리가 다 폈었고, 분홍 철쭉이 꽃몽우리였는데 눈으로 뒤덮혔었어요.
    유치원버스.기다리다가 아이가 꽃 불쌍하다고 운 기억이 있네요.

  • 11. 2000년생
    '24.11.28 12:17 AM (1.236.xxx.139)

    아들 낳고 한달 조리하고 서울오는데 22시간 걸림
    진짜 눈이 징그러웠어요
    밀레니엄베이비라 그런갑다 했지요^^

  • 12. 2001년
    '24.11.28 12:25 A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제가 신촌 살았는데
    안산 봉수대에서 연대까지 푸댓자루 깔고 내려왔어요~
    엉덩이 하나도 안아팠고
    소나무가지가 정말 쭉쭉 찢어져있거나 많이 부러져 있었지요

    하지만 그 이상 온건 2009년인가 10년인가 서울시내 대 폭설이 더 기억에 남아요. 태풍 곤파스와 함께 출근지옥x8이었어요
    애 둘 어린이집에 맡겨야해서 40분 지하철타는데 사당역에서 압사당하는줄 알았어요

  • 13. 2001년
    '24.11.28 12:27 A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제가 신촌 살았는데
    대 폭설에 엄마아빠랑 안산 정상까지 올라갔어요
    안산 봉수대에서부터 연대 경영대까지 푸댓자루 깔고 썰매타며 내려왔어요~
    엉덩이 하나도 안아팠고 진짜 신난 추억이었어요
    소나무 가지가 정말 여러개 쭉쭉 찢어져있거나 많이 부러져 있었지요

    하지만 눈이 그 이상 온건 2009년인가 10년인가 서울시내 대 폭설이 더 기억에 남아요. 태풍 곤파스와 함께 출근지옥x8이었어요
    애 둘 어린이집에 맡겨야해서 40분 지하철타는데 사당역에서 압사당하는줄 알았어요

  • 14. 2001년
    '24.11.28 12:31 AM (183.98.xxx.141)

    제가 신촌 살았는데
    대 폭설에 엄마아빠랑 안산 정상까지 올라갔더랬지요
    안산 봉수대에서부터 연대까지 푸댓자루 깔고 썰매타며 내려왔어요~
    눈이 푹신해서 엉덩이 하나도 안아팠고 진짜 신난 추억이었어요
    당시 산에 소나무 가지가 정말 여러개 쭉쭉 찢어져있거나 많이 부러져 있었지요

    하지만 눈이 그만큼 많이 온 2009년인가 10년인가 서울시내 대 폭설이 더 기억에 남네요. 태풍 곤파스와 함께 출근지옥지옥지옥x8이었어요
    이때는 애들이 있어서... 어린이집에 맡겨야해서 40분 지하철타는데 사당역에서 압사당하는줄 알았어요. 이때 방송에서 아침에 집을 나섰는데 오후 2시 도착, 부장님이 바로 퇴근하라고 하셨다.. 이런게 뉴스였죠. 아마 10시전에 출근한 정상인이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납니다.

  • 15. ㄱㄴㄷ
    '24.11.28 5:55 AM (120.142.xxx.14)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4월에 눈이 와서 정말 신기방기했던 기억. 이후로 여름에 비가 스콜처럼 자주 오고...이런 날씨 변동이...우리나라 날씨가 예전같지 않잖아요.

  • 16. 알아요
    '24.11.28 8:53 AM (110.8.xxx.127)

    정확한 연도는 모르지만 1999년생 아이가 서너살때였으니 2001년즈음인가봐요.
    동네에 무릎까지 눈이 쌓여서 헤치고 걸어갔었거든요.
    지금도 가끔 그 때 눈 이야기 해요.

  • 17.
    '24.11.28 8:56 AM (121.188.xxx.21)

    2004년 4월에 전라도 광주로 출장갔다오는데
    눈이 어찌나 내렸는지
    고속도로에 차들 버리고 가고..
    저흰 봉고차 어찌어찌 끌고 올라왔는데
    완전 악몽이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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