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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어머니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셨을까요

ㅇㄹㄹㄹ 조회수 : 6,257
작성일 : 2024-11-27 22:25:40

세탁기 없고 냉장고 없던 시절 사신 분들...어떻게 옷 빨고 식구들 요리해먹이고 하신건지 참... 그렇다고 내 몸 하나라도 맘 편히 깨끗이 씻을 수 있나요 요즘처럼 좋은 샤워시설로 뜨거운 물 펑펑 써가며 몸 닦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살아갈수록 그 시대를 지나온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IP : 72.143.xxx.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7 10:26 PM (220.123.xxx.139)

    존경스럽죠..정말
    그시대 딸들은 엄마도 많이 도왔죠

  • 2. ...
    '24.11.27 10:27 PM (39.7.xxx.85)

    인간은 적응의 동물

    그 시절 어머니들은 그 전 세대랑 또 비교하며
    다행이다 감사하다 살만하다 편하다 했을 걸요

  • 3. 월페이퍼
    '24.11.27 10:29 PM (222.106.xxx.245)

    지금처럼 옷 한번입고 빨진 않았을테고 반찬도 순 채소 저장반찬이고요 좀 살만한 집은 식모 있었고 가난한 집은 딸들이 살림 나눠서 했죠

  • 4. 근데
    '24.11.27 10:29 PM (70.106.xxx.95)

    그땐 또 딸들이 집안일 같이 했잖아요
    아들들은 모르겠지만

  • 5. ...
    '24.11.27 10:30 PM (58.234.xxx.222)

    아침마다 자식들 도시락 줄줄이 싸고...

  • 6. ..
    '24.11.27 10:31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 산골서 컸는데요. 식구 여섯. 옷 소애는 코닦아 맨질맨질 츄리닝 한벌이면 입고 자고 학교 가고 일주일 그대로 입고 옷에도 이 있고 대자리 깐 방은 비질만 대충하고 잤어요. 밥은 된장국 김치 가끔 고등어. 여자들 전부 샘으로 가서 빨래. 엄마는 농사짓고 다섯 낳고 키우고 도시락 싸고 남편한테. 한번씩 맞고 아기 낳고도 굶었대요. 지금처럼 살다간 죽죠. 대충대충 살았지만 엄청나게 힘겹고 바빴어요.

  • 7. ㅜㅜ
    '24.11.27 10:31 PM (211.58.xxx.161)

    옷 그리자주안빨았죠
    애도 대충 방목하고

  • 8. 어찌 살긴요
    '24.11.27 10:32 PM (211.186.xxx.7)

    빨래는 한달에 한번 하고
    요리는 없이 맨밥에 김. 김치만 주구장창주고.
    애들은 알아서 놀게 냅두고
    대충 살았죠..

  • 9. 끄덕
    '24.11.27 10:32 PM (110.70.xxx.111)

    대충대충 살았지만 엄청나게 힘겹고 바빴어요.

    그러니 삶의 질이... 정말 고생하셨어요. 우리 전 세대는.

  • 10. ...
    '24.11.27 10:33 PM (114.200.xxx.129)

    70대인 저희 엄마 세대가 신혼이었던 80년대는 세탁기나 그런건 있었을테니까 저희 엄마 보다 더 윗세대가 대단하긴 하죠
    저희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급식 세대로 바뀌었는데 그러니까 중학교때까지는 도시락 사들고 다닌 세대인데...성인이 된 다음에 도시락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생각 한적 있거든요.. 어떻게 맨날 아침일찍일어나서 도시락 사시던거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근데 저희 엄마 세대 보다 더 윗세대는 진짜 세탁기나 그런것도 없었겠네요..ㅠㅠ

  • 11. 전혀 모르겠는데
    '24.11.27 10:34 PM (211.186.xxx.7)

    열심히 사셨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막노동만 하고 산거죠.. 무계획 무지성으로

  • 12. 전혀 모르겠는데
    '24.11.27 10:35 PM (211.186.xxx.7)

    도시락 요즘 도시락 생각하면 안되요.
    옛날 도시락은 맨밥에 김. 김치. 콩자반이 다였어요.
    반찬도 매번 똑같고..

  • 13. ㅇㅇ
    '24.11.27 10:35 PM (49.175.xxx.61)

    회사 안다녀서 가능했겠죠

  • 14. 그리고
    '24.11.27 10:35 PM (70.106.xxx.95)

    요즘같이 맨날 샤워시키고 애 하나에 붙어서 정성껏 안키웠어요

  • 15. Re:전혀모르겠는데.
    '24.11.27 10:37 PM (210.2.xxx.85)

    어머니랑 안 좋으셨어요 ??

  • 16. 요즘은
    '24.11.27 10:37 PM (70.106.xxx.95)

    애 한명 두명한테 온정성 다 바치고 조금만 아파도 오매불망하는데
    옛날엔 뭐 애가 아파도 죽던말던
    저만해도 가난한 동네서 살때 주변아이들도 글코 저도 그렇고
    어디 아파도 집에서 대충 어른먹는
    항생제 한두개 주고.. 아무리 아파도 애보기 귀찮으니 학교보내서 담임이 다 옮는다고 도로 쫓겨오고 .

  • 17. 아이고
    '24.11.27 10:41 PM (118.235.xxx.103)

    울엄마 김치국물 샌다고 화를 내도 매번 김치국물 새게 도시락싸준거 잊지못해요.남들은 랩으로라도 싸서 보내더구만ㅠㅠ 냉장고반찬통 뚜껑은 아직도 제대로 안닫고 그냥 올려만 놓는 수준이라 까딱하면 냉장고에서 꺼내다 다 쏟고ㅠㅠ 세탁기없던 시절 빨래한다고 고생했다고 하지만 저희집엔 늘 시골서 온 누군가가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는..

  • 18. ㅇㅇ
    '24.11.27 10:4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386세대라서
    옛날 80년이전의 가난을 기억해요
    국민학교시절 반에 6.70 명씩있고
    담임은 폭 력교사에 촌지 다받고
    밥굶은 애들도 있었고
    자가용타고 다니는 애도 있었고
    당연히 부자아이는 교사한테 이쁨받죠
    선생도시락 싸오고요
    중학교만 가도 기본 도시락 2개씩이고
    형제많은집은 열개넘게 싸고요

  • 19. ㅇㅇ
    '24.11.27 10:46 PM (116.32.xxx.119)

    저희 외할머니가 허리가 굽으셨는데
    제 생각에는 집안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도시 가정주부라 밭일같은 건 안 했지만 6남매를 키웠는데
    외가가 형편이 좀 넉넉한 편이라 엄마한테 듣기로는
    엄마 어릴 때 학생 때 어린 식모아이가 있었다고는 해요.
    그런데 다 손으로 해야 하는 집안일이고
    식모아이 하나가 일손 거드니 없는 것보단 낫지만
    외할머니가 그런다고 놀고 있을 분도 아니고 정말 부지런한 분이거든요
    그러니 일은 모르긴 몰라도 외할머니가 더 많이 했을 거예요
    쓸고 닦고 밥하고 빨래하고,
    저 초등때 우리 집에 며칠 다니러 오셨는데
    창틀이 더럽다고 엄마 없을 때 창문 다 닦으신 분이예요 ㅎㅎㅎㅎ
    그런 분이 젊을 때 얼마나 일을 했을지 상상이 가더라고요

  • 20. ...
    '24.11.27 10:5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산골출신 60대인데
    그시절 아버지 어머니들 진짜 고생 많았어요
    아버지는 매일 지게지고 나무하고 농사일에
    밤엔 사랑방에서 가마니짜고 소쿠리도 짜고 대나무 엮어서 소품들도 만들고
    어머니는 물도 공동우물터에서 길어다 먹고
    빨래는 가마솥에 물데워서 비누에 빨래 주물러서 냇가에 얼음깨고 헹구고
    불때서 식구들 밥해먹이고
    그기다 길쌈에... 고생 어마어마 했죠
    그래도 자식들인 저희는 그게 힘든 시대인줄 몰랐어요
    집은 매일 가마솥에 불때니 방은 뜨끈하고
    가을걷이해서 갈무리해서 쌓아 놓은 먹을거리가 많았으니 아쉬울것도 없는데
    학교다니기가 힘들었어요
    먼길을 걸어다니니 춥고 해거름엔 늑대 여우 울음소리도 들으며 다녔거든요
    그래도 떼를 지어 깔깔거리고 다녔던 기억이 아련한 추억입니다

  • 21. 울엄마
    '24.11.27 10:52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80넘으신 울엄마 총바지가 그리 싫대요
    빨래하기 힘들어서
    청바지 손빨래 할려고 생각해봐요

  • 22. 존경스럽죠
    '24.11.27 11:03 PM (223.38.xxx.170)

    옛날 어머니들 육체적 노동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요즘이야 집안일도 훨씬 편하죠
    청소기 식세기 등 얼마나 편해요
    어릴 때부터 애들 어린이집 보내구요
    애들 도시락도 안 싸잖아요
    매일 도시락 챙기는 자체가 얼마나 힘든건데요

  • 23.
    '24.11.27 11:08 PM (125.135.xxx.232)

    세탁기가 아니라 수돗물이라도 틀면 나오면 다행이련만ᆢㆍ
    수돗물도 시간제로 나오던 시절
    우물물 길어 방망이로 빨래하고
    아니면 산개천에 가서 빨래했어요
    엄마 손가락끝이 다 굽었져 있네요
    시골 농사를 지은 것도 아니고 도시에 살았는데ᆢ

  • 24.
    '24.11.27 11:10 PM (124.50.xxx.72)

    얼음집이 있었죠
    일요일은 목욕탕가는 날로 정해져 있었구요
    지금 서울숲자리 판자촌 살때
    21가구 화장실3개
    지하수나오는 빨래터가 있었어요
    빨래판돌이 여러개 있고
    설거지도 모여서 빨래도 모여서
    빨래줄도 길게 여러줄

    그시절이 그립네요

  • 25. ....
    '24.11.27 11:12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세대들 다 고생하셨어요. 추운 겨울에 시냇가에서 맨손으로 빨래하시고,,다른 것은 더 말할것도 없구요

  • 26. ....
    '24.11.27 11:33 PM (72.38.xxx.250)

    60년대 70년대 초반까지는
    동네에 수도가 안들어와서
    공동수도네 가서 돈주고 물 들어와 먹었어요
    집에 오늘도 펌프도 있었는데
    마실 수 없었고요
    빨래는 멀리 떨어진 산밑에 있는 빨래터에 가서
    빨래 해오던 기억이 1974년 까지 있네요
    그 이후로 우리 동네는 수도가 집집마다 들어왔어요. 수도가 들어왔어도
    찬물로 겨울에 빨래는 했던 기억이 있네요
    손 호호 불어가면서
    우리집은 초등 고학년 때부터
    각자 빨래를 하게 해서 일주일 밀어놨다 주말에는
    빨래를 해야했던 기억이 있네요
    겨울에 빨래 빨아 넣으면
    빨래가 동태가 돼서 꽝꽝 얼었던 기억이 ㅋ
    그때는 실내에 빨래를 넌다는 건 생각 못하던 시절이라 마당에 빨래가 주렁주렁...
    그렇게 힘들었어도 그때가 그립네요

  • 27. ....
    '24.11.27 11:34 PM (72.38.xxx.250)

    오늘도 --- 우물도

  • 28.
    '24.11.28 12:16 AM (223.38.xxx.81)

    여성들을 가사노동에서 해방시켜준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이 세탁기래요.
    옛날에 꽁꽁 언 얼음깨고 개울가에서 빨래..ㅠㅠ

  • 29. ..
    '24.11.28 12:24 AM (42.82.xxx.254)

    저는 잠이 많아서인지 연탄 시간 맞춰 가는게 제일 힘들었을것 같아요...밤에도 연탄 아끼려 꺼지기 직전에 딱 맞춰 그거 갈려면 잠이나 편히 잤을까...그리고 도시락 진짜 그때 어머니들 학교 급식만 있었어도 삶이 좀 펀했을것 같은...

  • 30. ..
    '24.11.28 12:52 AM (175.119.xxx.68)

    저희집은 직할시였음에도 80년대에 세탁기도 없었어요
    가난했었나 .. 그러니 셋방살이 했겠죠
    한일 짤순이 나오고 부터는 탈수에서슨 해방
    그러고 89년도에 정식 세탁기 산거 기억나요

  • 31. 음..
    '24.11.28 3:25 AM (49.1.xxx.141)

    그당시와 지금이 별로 달라진게 없네요.
    70년대 일제 코끼리 보온밥통에 뜨끈한 국과 밥, 반찬 여러가지 넣어줬어요.
    79년도에 급식 시범학교가 되어서 국민학교에서 급식 실시했고.
    오히려 중학교 고등학교때 다시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지요.
    70년중반부터 집에 세탁기 냉장고 도시가스 들어왔고, 부엌도 지금의 부엌처럼 식탁놓고 사용했고요. 포니타고 주말마다 한탄강 가서 물놀이 했죠.
    이게 보통의 서울 상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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