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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장을 안하려고요

김치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24-11-27 19:34:34

저흰 친정엄마랑 저랑 같이 김장해서 나눠왔어요

작년에 40킬로 절임배추 주문해 뚜껑식 김냉 대형통에 3통 가져왔고 일년간 한통 먹었어요

개봉도 안한 두통이 남아있고요

애들도 남편도 익은김치보다는 생김치를 좋아하니

가끔 김치찌개나 찜등으로만 소비하고요 그러다보니 많이 줄지않네요 저도 입맛도 예전같지않고 잘 안먹고요

친정엄마랑 올해 어찌할까요 조금만 할까 통화하다가

놀랍게도 올해는 하지말자 하시더라고요 ㅎ

엄마네도 작년김치가 한통 남았고, 부모님도 익지않은 새김치를 더 좋아하시거든요

대신에 그 하나로에서 조금씩 즉석에서 버무려 김치 만들어주잖아? 그거 사다가 우리집 젓갈 더 넣으면 먹을만하니 그렇게 안익은 김치 먹고플때 종종 사다먹자 겨울배추가 맛있긴한데 요새 우리도 김치요리 잘 안먹게 되네 하시네요

엄마가 손맛이 좋은 분이고

아직도 된장 고추장 간장 조금씩 전부 직접 만드세요

먹는걸로는 매우 까다로운 분이라 

김장을 안한다는건 엄마 평생의 처음있는 나름 대단한 결정이에요ㅎ 이제 쉽게 살자고 하시네요

저도 종가집이든 조선호텔이든 파는 김치는 잘 안먹는데

하나로에서 즉석 버무린 김치에 친정엄마 젓갈 넣으면 집김치 같아져서 먹을만 하더라고요

혹시 김장은 안하는데 파는 브랜드 김치도 입에 안맞는다 하심 이렇게도 해보세요 양재지점이에요

입에맞는 젓갈은 식성대로 준비하셔야 하고요

괜히 김장 걱정됐는데 홀가분하네요

 

 

 

IP : 211.234.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7 7:46 PM (118.220.xxx.184)

    젓갈 역할이 크던데요.
    일반 새우젓이나 멸치액젓 이런거 아니고 다른 종류 사용하시는거죠?

  • 2. ㅎㅎ
    '24.11.27 7:47 PM (1.240.xxx.21)

    김장 하는 거 힘들죠.근데
    김치 정말 적게 드시네요.
    적어도 8통이 있어야 하는 저희는
    손맛 좋으신 어머니랑 김장김치 하자고 조르고 싶은 오지랖..ㅎ

  • 3. ㅎㅎ
    '24.11.27 7:49 PM (121.162.xxx.57)

    신기하네요. 우리집 작년 40킬로 김장해서 개봉전 두통 남은것 까지 똑같아서 ㅎㅎㅎ 그래서 저도 올해 김장 패스하고 새김치
    생각나면 조금씩 만들어 먹으려구요. 작년것도 너무 맛난 !

  • 4. 새 김치 좋아하면
    '24.11.27 8:00 PM (114.204.xxx.203)

    자주 조금씩 사먹거나 해먹는게 나아요
    우리도 점점 더 안먹어요
    가끔 찌개나 해야 좀 소비하죠

  • 5. 원글
    '24.11.27 8:05 PM (211.234.xxx.61)

    저희같은 분들이 계시니 반가워요
    네 새우젓은 육젓쓰시고 멸치액젓은 지방의 단골가게에서 공수하시는데 그것보다 비법 젓갈이 하나 더 있어요 이게 핵심이에요

    이건 뭐야? 어쭈니 엄마 비법인데 섞어서 만드는거라 넌 말해줘도 모른다고 묻지말라고 하시는데 ㅎㅎ 뭔지 짐작이 안가요
    저는 굴도 안먹을정도로 비린거 못먹는데
    거의 비리지않고 감칠맛 폭발인데 농축된 멸치같기도 하고....까나리나 이런건 아니거든요 이게 저희 김치맛의 핵심이긴해요
    암튼 저희도 올해는 김치 사먹습니다 ㅎㅎ

  • 6. 작년에
    '24.11.27 8:28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안했다가, 올해는 시간 건격을 두고 여러번 하려고해요
    절임배추 10키로 버무릴 때 만들어 놓은 양념은 냉동고에 있고 , 시판 김장양념도 사놨거든요 가자미식해도 같이 버무렸어요
    절임배추오면 조금씩 담으려고요

  • 7. 전라도
    '24.11.27 8:33 PM (183.97.xxx.120)

    김치양념엔 황석어젓 멸치육젓 멸치액젓 꽁치젓 새우젓등
    온갖 젓갈들이 다 들어가더군요

  • 8. 저도
    '24.11.27 8:53 PM (124.53.xxx.169)

    엇그제 20키로 했는데
    노력대비 그냥 그렇네요.
    어제 식당서 겉절이 김치 맛있어서
    차라리 한포기씩 겉절이식으로
    담아 먹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우린 네식구 김장 20키로로도 남아요.
    남는것도 자리만 차지하고 찌게도 어쩌다
    먹지 잘안먹어서....
    내김치 남들은 맛있다고 김치장사 해 보란 말까지 들은적 있으나 지금은 젊을때처럼 정성들일
    에너지도 없고 그래봤댓자 안먹고 ...
    하지만 산거나 남의 김치도 가족들이 입이짧아
    거의 안먹네요.

  • 9. 원글
    '24.11.27 9:00 PM (211.234.xxx.237)

    아 저희 전라도 사람아니에요 ;;
    서울+경기도 토박이라 전라도 김치는 오히려 잘 못먹어요

    서울식 김치에 비법 젓갈만 더 넣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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