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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 하우스푸어예요

.. 조회수 : 7,553
작성일 : 2024-11-27 16:11:43

저희는 직장때문에 서울 변두리에 전세 살고 있는데

집값이 이렇게 오르기 전에 진짜 운좋게도 강남에 아파트를 사놓고 전세주고 있는 상태예요.

 

이제 은퇴시기가 되고 아이도 내년부터 강남에 직장을 다니게 돼서

내 집으로 들어가려는 생각중인데요.

 

강남에 사는것에 부담감이 커요.

저희는 진짜 하우스푸어거든요.

집 외에는 현금도 거의 없고 오로지 집 뿐이예요. ㅜㅜ

은퇴하면 국민연금 개인연금 다 합해서 부부 합해 300정도 연금 나올거 같은데요.

이걸로 어느정도 먹고 살수는 있겠지 싶은데 그게 강남에서 가능할까 싶어서요.

 

진짜로 강남에 아파트 하나 있는거 빼고는 현금도 거의 없는데

내 집으로 이사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남편이랑 아이는 우리집 들어가는걸 고대하고 있고

특히 커뮤니티같은거 누릴 생각에 빨리 이사가고 싶어하는데

현명한 결정인지 저는 주저 됩니다.

 

강남이 물가도 비싸고 뭐든 비쌀텐데

현금 풍족하지 않고 아껴사는 서민이 들어가 살기가 벅찬거 아닌가 해서요.

사실 지금은 너무 낡은 아파트에 주차난도 심해서 저도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이사가고 싶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많이 걱정됩니다.

솔직히 저희는 정말 서민이라 옷차림도 그렇고 부티와는 거리가 먼 소박한 사람들이거든요.ㅜㅜ

 

집을 팔고 적당한 지역에 새로 집을 사고 나머지 차액으로 저축이나 배당주같은거 사놓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남편은 집 파는거 절대 동의 안하고 있구요.

IP : 106.101.xxx.23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7 4:13 PM (119.198.xxx.244)

    강남이라고 어디 다 부자만 살까요
    원글님처럼 급등 전에 운좋게 산 집에서 그냥저냥 사는 사람이 많을껄요..
    그냥 하던대로 살면 될거 같아요

  • 2. 학령기
    '24.11.27 4:14 PM (211.234.xxx.153)

    학령기 애들만 없으면 비교당할것도 없고 괜찮습니다

  • 3.
    '24.11.27 4:14 PM (14.38.xxx.243)

    일단 가서 살아 보세요.
    가서 살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생활비나 주변 분위기에 눌려 팔고 나오건 가서 살아보니 의외로 장점이 많건, 일단 살아봐야 해요.
    남편이나 자녀도 살아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어요.

  • 4. 일단
    '24.11.27 4:15 PM (121.188.xxx.134)

    저도 하우스 푸어입니다.
    운 좋게 영끌해서 강남 사놓고 전세주고 있어요.

    저는 다른 곳에 살고 있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에 넘 만족해요.
    강남에 들어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강남 집은 순전히 재테크 관점으로만 봅니다.

    지금 파는건 나쁜 결정이에요.
    계속 전세로 돌리세요. 똘똘한 한채 가지고 왜 그런 생각을 하시나요.

  • 5. ssunny
    '24.11.27 4:15 PM (14.32.xxx.34)

    일단 가서 살아보세요
    파는 거야 언제든 팔 수 있잖아요
    막상 살아보면 별 거 아니네 그럴 거예요

  • 6. ...
    '24.11.27 4:15 PM (58.234.xxx.222)

    강남이 물가가 더 비쌀 이유가 있나요?
    대형마트 가격은 전국 동일할텐데요.

  • 7. 강남
    '24.11.27 4:18 PM (115.92.xxx.54)

    물가는 시장.배달 이용한다해도
    기본적으로
    커뮤 빵빵한 아파트 관리비만 100만원씩 나옵니다.
    기본 그렇게 깔고가니.ㅠ 저도 계속 전월세로 돌리고
    저도 신도시 신축 전세살아요.
    삶의질이 훨씬 나아요..

  • 8. 강남
    '24.11.27 4:20 PM (1.217.xxx.164)

    강남 산다고 다 백화점 지하가서 장 보겠어요
    부부 연금 300에, 아이도 월급 받으니 따로 돈 안 들어가고
    아이도 직주근접이니 몸 편하고 좋겠네요 부럽습니다
    절대 팔지 마세요

  • 9. ....
    '24.11.27 4:20 PM (106.101.xxx.234)

    강남이 생활비가 더 드는게 아닐까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식자재들이야 전국 동일하겠지만
    그냥 제 선입견인가 강남은 생활비가 훨씬더 많이 들고 뭘 해도 비쌀거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전에 저랑 강남사는 동료랑 둘이 똑같이 뭘 배우는데
    저희 동네 수강료의 거의 두배더라구요. 헬스장같은데도 그렇구요.

  • 10.
    '24.11.27 4:21 PM (106.73.xxx.193)

    우선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든든하시겠어요.
    제가 압구정동에서도 살아봤지만 물가는 그렇게 안 비쌉니다.
    백화점에서 장볼거 아니면요.
    아이들 태권도 학원비, 축구교실, 농구교실 이런게 특히나 비쌌지 먹는 것도 이마트 온라인 장 보면 되고 물가가 특별히 비싸진 않아요.
    그냥 가서 사세요. 기분도 좋아져요 ㅋ

  • 11. 일단
    '24.11.27 4:24 PM (210.108.xxx.149)

    가서 살아보세요 가족들이 원한다니 가서 살아보고 정 힘들면 그때 팔고 옮기시면 되니까요..쪼들려도 강남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여유있게 외곽에 사는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죠 강남쪽이 분위기가 좀 그렇긴해요 잘사는 사람이 많은 동네니 어쩔수 없죠

  • 12. ㅎㅎㅎ
    '24.11.27 4:25 PM (211.58.xxx.161)

    강남신축이신가봐용?

  • 13. ..
    '24.11.27 4:25 PM (125.129.xxx.117)

    집 있으면 어디 사나 같아요

  • 14. 강남2
    '24.11.27 4:26 PM (121.190.xxx.65)

    강남 어디이신가요? 영끌 대출이자 감당 못한다 정도 아니라면 팔고 배당주는 절대 아니구요. 수요가 있으니 세 놓고 편한곳에 사는 것도 좋구요. 양도세, 장특, 실거주 기한 감안해서 직장 가깝다면 들어가 사는것도 좋지요. 학령기 애들만 없으면 비교당할것도 없고 괜찮습니다 2

  • 15.
    '24.11.27 4:30 PM (223.39.xxx.80)

    전 일단 살아볼것 같아요
    들어가서 살아보시고 힘드시면
    이사나오셔도 되니까요

  • 16. 1주택이면
    '24.11.27 4:31 PM (175.209.xxx.116)

    팔아서 현금화. 유지가능한 주거지가 답이겠지요. 집 깔고 비싼 세금 내는데 버거워요

  • 17. ㅇㅇ
    '24.11.27 4:32 PM (123.214.xxx.32)

    생활비는 가능하겠지만 세금이나 관리비, 의료보험등이 300으로 유지될지가 궁금하네요.

  • 18. ㅇㅇ
    '24.11.27 4:38 PM (180.64.xxx.3)

    댓글대로 살아보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커뮤활용하면 되니 변두리에서 취미생활하느라 따로 드는 돈 일단 세이브 되구요. 마트 가격 동일하니 식비 문제될거 없고 어차피 집 파셔도 장기보유해야 양도세 감면되니 당장 이사할 필요 없을거고 자녀 직주근접으로 세이브되는돈만봐도 200만원인데 (따로 나가 독립해서 살면 200들어요) 뭐가 문제인가요.

  • 19. ....
    '24.11.27 4:39 PM (222.111.xxx.27)

    가족이 그렇게 원하니 일단 입주해서 살아 본 후 정 안되겠다 싶음 그 때 매매를 하시고 적당한 곳으로 이주 하면 될 것 같은데요
    굳이 강남을 고집 할 이유가 없어서요

  • 20. ㅎㅎ
    '24.11.27 4:39 PM (218.155.xxx.132)

    저도 강남은 아니지만 하우스푸어예요.
    지금 집이 계속 올라 팔수도 없고 그냥 사는데
    윗님처럼 커뮤니티까지 있으면 관리비 많이 나와서
    겨울에 난방도 맘대로 못틀어요.
    생활비는 아끼고 아끼면 300으로 사실 수 있을 거예요.
    문제는 여윳돈이 없어요. ㅜㅜ
    지인들이 여윳돈 몇 천 있단 얘기 들으면 뜨끔해요 ㅎㅎ

  • 21. ..
    '24.11.27 4:43 PM (119.197.xxx.88)

    별 걱정을.
    시장 가서 천원 아끼려고 악착같이 구는 강남 집주인 할머니들 널렸어요.
    주인들보다 세 들어 사는 세입자들이 더 잘 쓰고 더 좋은 차 몰고 다녀요.

  • 22. ...
    '24.11.27 4:57 PM (14.52.xxx.159)

    하우스푸어는 대출 이빠이받아서 들어가지도못하고 쳐다만보는집주인이죠. 비버리힐즈를 살던 강남이던 집밥해먹고살면 돈별로 안들어요. 조금씩 알바하시던지요. 강남아파트는 아주아주 최악에 파는겁니다

  • 23. rmsep
    '24.11.27 5:03 PM (163.116.xxx.120)

    원글님이 하우스푸어까지는 아닌것 같은데, 생활비 차이가 없다는건 아닌듯.
    미용실에서부터 과일값까지 모든게 비싼것 같던데요?
    물론 미용실도 멀리가고 과일가게도 멀리 가고 그러면 되긴 하겠지만요.

  • 24. ....
    '24.11.27 5:07 PM (110.13.xxx.200)

    어디 살든 생활비는 쓰기 나름 아닌가요?
    외곽에 살아도 백화점에서만 사들이면 많이 들거고
    서울 한복판 살아도 알뜰하게 살면 살아지는 거죠.

  • 25. ㅇㅇ
    '24.11.27 5:18 PM (223.38.xxx.163)

    대출 없다면 집팔고 주식?배당주 넣어놓고
    현금화 분산
    재산 녹여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예요

    월세놓고 근처로 이사오셔도 되는데요

  • 26. 아껴서
    '24.11.27 5:55 PM (112.146.xxx.207)

    아껴서 살 수 있어요.
    철철이 명품옷 입지는 못하겠지만요.

    강남에서 제일 돈 많이 드는 게 교육비인데
    자녀도 다 커서 취직했으면 뭐가 걱정인가요.
    은퇴 전이신 것 같은데
    일단 이때 최대로 저축하시고,
    자녀도 취업하면 생활비 50~70 정도는 받으세요. 강남 신축 집에 은퇴 부모와 살려면 그 정도는 내야죠.

    시장이랑 마트 이용하시고
    관리비가 좀 많이 나올 텐데 이건 어쩔 수 없이 아껴야 하고
    운동은 그 커뮤니티 이용하시면 되고
    아니면 주민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 많아요.
    그런 것도 이용하시고
    수서 쪽 가까우면 거기는 구립 스포츠센터도 있으니 이용하시구요.

    비상금은 없지만 집이 비상금이잖아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 27. ㅇㅇ
    '24.11.27 5:56 PM (61.79.xxx.171)

    팔지마세요. 어휴 집에서 식혜까지 다해먹고 백화점가서 물먹고 아무돈도 안쓰고 강남서 잘만 사는 부부들 무지 많아요 ㅎㅎㅎㅎ 별걱정다하시네요 팔지말고 삼백으로 미니멀리즘 하세요.
    결국 그냥 그거 갖고 있는게 자산에 유리할듯요 십년후

  • 28. ㅇㅇ
    '24.11.27 5:57 PM (61.79.xxx.171)

    저위에 하우스푸어는 돈없어서 자기집못들어가는게 하우스푸어222 단지 생활비만 문제면 얼마든지 강남사셔도 되죠

  • 29. ...
    '24.11.27 6:12 PM (211.224.xxx.160)

    괜찮은 알바자리 많을 거에요
    제가 서울 강남권이랑 지방 소도시 4촌 3도 생활 중인데
    당근 들어가보면 강남권엔 알바자리가 넘치더라구요

    은퇴 후 두 분이서 각각 100씩만 벌어도
    한결 나을 거에요
    아들에게도 생활비 받으시구요

  • 30. ...
    '24.11.27 6:21 PM (106.101.xxx.100)

    댓글들 감사합니다.
    파는건 다들 만류하시네요.^^;
    댓글 주신 분들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요~~

  • 31. ...
    '24.11.27 6:48 PM (112.156.xxx.69)

    월 천 생활비 이하는 살기 힘든 곳이에요
    아껴서 어찌 산다지만 주변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아주 낮죠
    사짜 직업이 널리고 평범한 곳이라 대기업 다닌다 말도 못 꺼내요

  • 32. ㅡㅡ
    '24.11.27 7:03 PM (124.80.xxx.38)

    자녀분들이 취업할 시기시면 별 상관없어요. 교육비떄문에 허리 휘는거구요. 거기에 아이 엄마들끼리 커뮤니티 형성해야하다보니 너무 뒤쳐지지않게 꾸미고 갖춰야하는 뭐 그런게 있는데요. 원글님은 나이도 있으시고 굳이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다닐 필요없잖아요.

    각자 사정에 맞게 살면 되는거지. 그 동네 사람들이 다 외제차에 명품 휘두른다고 나도 해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아주 예전부터 강남에 살면서 (자가로) 검소하고 소탈하게 사시는 분들 많으세요.
    저희 이모도 서초동 사시는데 아파트 도배만 하시면서 그냥 사세요. 친구들 만나서 주로 종로쪽 가시는데 가시는김에 장도 봐오시구요. 쿠팡으로도 잘 시키시고 ㅎㅎ

    전~~혀 문제 될거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서초동이구요.

  • 33. ...
    '24.11.27 8:07 PM (211.234.xxx.66)

    강남도 큰차이없어요 아껴서 생활가능해요
    코로나이후로 특히 꾸안꾸가 대세고 운동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도 거의 외출이 운동하러갈때가 많네요)
    허름하게 편하게 다니는거 아무렇지 않구요

    야채과일도 백화점 바로앞에있어도 잘안사고
    (물론 장도 다 백화점에서만 보는사람도 있지만요)
    과일 박스로 쌓아놓고파는 직판매장같은거 동네마다 다 있고
    사람들 거기서 훨씬 많이 사는듯해요

    비싼 품목도 좀 있는데
    증명사진 비싸고 미용실도 저가체인 빼고는 동네미용실도
    비싸서 저가체인만 다니긴해요
    한식류 외식비도 좀 비싼거같구요 그래도 이래저래 아끼면 큰차이 없어요
    교통 편리하고 나이드신분들 대상 무료나 저렴한 수업같은것도 많은거같더라구요 좋은집에서 편히 사시길요

  • 34. ㅜㅜ
    '24.11.27 9:28 PM (211.58.xxx.161)

    저 얼마전 강남신축 50억정도하는 아파트갔는데
    거기 주민이 보풀 잔뜩낀 니트입고 외출하는거보고 부자라고 다 차려입는건 아니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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