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능력 없고 보잘 것 없고
별볼일 없는 인간으로 느껴져요.
내가 이룬 것들은 다 그저그저 성과인 것만 같고
어떤 여자도 나를 남자친구나 남편 대상자로 생각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누구에게 대시하거나 다가갈
용기가 없어요. 나는 내 생각에도 누구의 남친이 되기엔 너무
멋이 없는 거 같고 소득이ㅜ적은 거 같아요. 키가 작아서 제가 말걸면 속우로
'이건 무슨 똥자루야?' 이럴 거 같아요지난달에는 월급이
무려 380만원이았는데도 16만원짜리 잠바 사면서 고민을 며칠 했어요. 이ㅜ월급으로는 아직 충분히 그런 고민할 만한가요?
월급이 600만원 천만원이 되면 이런 마음 사라질까요? 저도 자산이 600억이 되면 겁 없이 아무에게나 대시하는
그런 남자 될 수 있울까요?
이런 생각은 그냥 자격지심이나 비관이ㅜ아니고
실제로도 그럴 거 같아요. 어제 더현대 서울 갔는데
님친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다들 님친룩 빼입고 왔고
나처럼 키작은 남친 남폄은 없었어요. 하필
저는 추리닝 입고 갔는데 저 편하자고 그렇게 잊었지만
왜 나는 이렇게 입고 왔는지 후회가 됐네요. 아직도 비싸보이는
곳은 못 들어가겠고 점원이 말이라도 걸면 마치 훔치러 들어왔다가 걸린 사람처럼 어색해하고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11월 자격증 시험 1년 준비한 거 붙으면 연애 하려고 했는데
안 돼서ㅜ자신감 더 없어졌어요. 더 나이 먹기
전에 연애해보고 샆은데 자신감이 안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