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이고요.
미술하기로 결정한건 중3때이고, 미술학원은 내내 쭉 다녔었어요.
고등준비하면서 아이랑 부딪치는 부분이 수학인데,
수학은 중학교 성적 평균 75점, 막판 기말고사는 수학포기한다고해서 학원끊었더니
50점대 나올거 같아요.
선행은 수상까지 했어요.
수상하다가 너무 못알아듣겠다고해서 10월 말에 그만두고 11월은 수학 거의 안했어요.
다른 과목도 올백은 아니기에 남들 수학학원 특강들을때,
우리는 국어를 두배로 공부하자... 생각햇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1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수학을 아예 안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일단, 공통수학 아주 기본으로 가르쳐주는 학원 12월부터 나가는걸로 등록은 해놨어요.
(여기는 하루종일 수학만 하는곳은 아니고 방학때는 일주일에 2시간반씩 3번,
학기중에는 일주일에 2시간반씩 2번 가는 곳이에요. 사정얘기 다 드렸고 저희아이랑 비슷하게
70점대 받는 학생 두명이 판서수업하기로했어요)
그런데 동네에서 미대입시 준비하시는 분이
고1겨울방학부터 미술학원 다니기시작했는데, 수학 괜히하고 그 시간에 국어 영어 더 시킬걸 했다고... (물론 이 학생은 고1때 수학학원 열심히다녀서 70점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수학 안들어가는
학교 생각해서 안하고있다고)
그 얘기들으면 애초부터 그냥 안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애가 완전히 노는애도 아닌데 고등가서 그 많은 수학시간에
멍때리고 있을생각하니 그건 진짜 아닌거 같고...
미술학원 원장님과 상의해보면 고1 여름방학전까지는 수학포기말라 하시고...
지금 생각에는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니, 포기만안하면
그 바뀐 등급제에서 3등급 끄트머리는 들어갈수 있지 않을까... 이게 포기가 안되는데
미대입시 준비하는 수학못하는 여학생,
그래도 방학땐 공통수학 하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 조언 좀 주세요.
(참고로 국어도 내신은 잘나왔지만 고등모의 안되는 아이라 방학때는
국어를 최우선으로 두고있어요. 영어는 성적이 제일 낫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