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직 김장 안했는데, 첫눈이 이렇게 펑펑 내렸다니
아직 가을 낙엽도 남아있어 낙엽위의 덮힌 눈들은 빨간색이네요.
다들 김장 하셨나요?
저는 이번주 토요일에 하기로 날 잡았는데, 펑펑 내린눈에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겨울이 아직 멀리 있는것 마냥 늦가을 날씨가 따듯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 겨울 왔노라하며 동장군의 무서움을 보여주네요.
딱 한달전에 조카네 별장에서 고구마캐고, 감따고, 밤주워와서 맛나게 먹었는데.
이제 얼른 김장 넉넉히 해서 겨울내내 만두도 만들고 김치찌개도 해먹으며 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또 한해가 가고 나이를 먹는다니, 내 인생의 겨울도 멀지 않은거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