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나이들어 미친건지 ㅠ

부모의 싫은모습 조회수 : 4,110
작성일 : 2024-11-26 16:54:15

어릴때부터 너무 깔끔한 아버지때문에

늘 심장이 조마조마 했어요

 

앉으면 모조건 걸레를 들고 방을 이리저리 훔치면서

머리카락 한올도 용납못하고 잔소리 하셨거든요ㅠ

 

딸아이 방에 앉아서 

아이와 얘기나누면서 머리카락 줍고 티슈뽑아서

먼지닦으며 얘기나누다가

~엄마 지금 얘기중인데 꼭 청소 하셔야되나요? 소리듣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방금도 남편서재서 바닥먼지 닦으며 얘기중

깜짝놀라 후딱 일어나 나왔어요

정말 미친건지 ㅠㅠ

제일 싫은모습을 그대로 닮아가네요

IP : 112.152.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6 4:58 PM (220.125.xxx.37)

    습관이 들어서 그렇겠죠.
    습관이 무섭잖아요

  • 2. ...
    '24.11.26 4:59 PM (112.154.xxx.155)

    그렇더라고요.
    싫어하면서도 같이 살다 보니 학습이 되어서

  • 3. momo15
    '24.11.26 5:03 PM (175.115.xxx.124)

    욕하면서 닮는다잖아요 인지하셨으니 이제 조금 덜 그러시면되죠 저는 저희 할머니가 밥먹고있을때 옆에 앉아계시다가 다먹지도 않았는데 그릇을 하나씩 치우셨거든요 우리고모들도 그래서 고모부가 이집 여인네들은 왜 밥먹는데 그릇치우냐고 하셔서 진짜엄청웃었는데 결혼해서 제가 그랬ㅡㅡ 요즘은 안그래요 아예 한참뒤에 치웁니다ㅋ

  • 4. ..
    '24.11.26 5:04 PM (112.153.xxx.241)

    욕하면서 닮는다잖아요 222

  • 5. 친할머니가
    '24.11.26 5:13 PM (61.109.xxx.211)

    그러셨어요 습관이예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큰외삼촌이 막내인 울엄마 시집 보낸후
    한번은 인사하러 울 집에 방문하셨다네요 방안에서 말씀 나누시다가 할머니가
    습관적으로 방바닥을 손으로 흝는 모습을 보고 집에 와서 잠이 안오셨다고 해요
    시집살이 심하게 하겠다 싶어서...
    고모들 엄마가 흉보긴 하는데 아무도 닮은 사람은 없어요

  • 6.
    '24.11.26 5:30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전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했어요.
    제가 부모님의 이런 이런 영향을 받아서 나도 모르게 이런 이런 모습들이 나온다, 나도 고치려고 노력하고있으니 걱정하거나 놀라지 말라고요

  • 7. .....
    '24.11.26 5:36 PM (110.13.xxx.200)

    이래서 보고 배운게 무섭다고.
    감정표현하는 방법도 닮고 암튼 여러모로 피해보는 거죠.
    계속 인지하고 고쳐나가야 해요.
    인지하고 계신것부터가 일단 시작이에요.

  • 8. 유전자
    '24.11.26 5:52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청소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으셨어요.

  • 9. 유전자
    '24.11.26 5:52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청소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으셨어요.
    유전자에 없으면 아무리 봐도따라 안따라해요.

  • 10. 유전자
    '24.11.26 5:53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청소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으신 거예요.
    유전자에 없으면 아무리 봐도따라 안따라해요.

  • 11. 유전자
    '24.11.26 5:54 PM (182.211.xxx.204)

    청소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으신 거예요.
    유전자에 없으면 아무리 봐도 안따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740 대공황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35 미련없이 2024/11/26 10,332
1650739 롯데가 뭔가 심상찮은데요 4 ㅁㅁ 2024/11/26 6,776
1650738 "미싱" 민해경~~~ 2 나래 2024/11/26 3,090
1650737 보통 소고기 구우면 반찬은 뭐하세요? 15 아아아아 2024/11/26 3,615
1650736 나이들어 공부하니 몸이 훅 가네요 6 ㅇㅇ 2024/11/26 3,604
1650735 신규 온라인몰 상품 후기 써주는 일 6 뻘짓 2024/11/26 1,695
1650734 감자탕을 사왔는데 냉동실로 직행해도 될까요? 4 .. 2024/11/26 680
1650733 폐경후 호르몬제복용 8 ... 2024/11/26 2,065
1650732 냉동떡 꺼내서 해동이요 8 ㅡ,ㅡ 2024/11/26 1,363
1650731 사서교사 임용고시 질문 7 ........ 2024/11/26 2,023
1650730 한쪽 귀 안 들리시는분 계세요? 9 난청 2024/11/26 1,999
1650729 (광고 아님) 혹시 봉하김치 주문하신분 게신가요 4 2024/11/26 987
1650728 40년대생 키가 182면 엄청 큰 거죠? 19 ㅇㅇ 2024/11/26 2,376
1650727 주병진... 12 케미가 중요.. 2024/11/26 5,647
1650726 애가 너무 귀여울때가 있어요 5 .. 2024/11/26 1,965
1650725 중식도를 샀는데 주방에 둘 곳이 마땅찮아요 3 ㅇㅇ 2024/11/26 1,147
1650724 질초음파 오진도 종종 있나요? 5 그린 2024/11/26 2,528
1650723 정우성이 dm보낸 여자 인스타 보니 19 .. 2024/11/26 47,977
1650722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해야하는건가용? 2 바다 2024/11/26 569
1650721 어정쩡한 수시러 겨울방학 어찌보내야할까요? 6 고3 2024/11/26 716
1650720 Mcm핸드백 드세요? 새언니가. 준다는데 가져올까요? 13 .. 2024/11/26 4,325
1650719 통3중냄비에 솥밥 잘되나요? 3 ... 2024/11/26 831
1650718 오징어게임 다시 보는 중이에요 1 ..... 2024/11/26 860
1650717 주민번호 뒷자리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2 보험 2024/11/26 2,045
1650716 근데 저런 골프복도 있어요? 2 ........ 2024/11/26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