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왔어요.

[ffff]

골바람 부는 산골에

진눈개비 우박이 무섭게 휘몰아치고

낙엽이 솟구치며 곤두박질하는 마당에서

야옹이들이 미친듯 휘날리는 이파리를 쫒아

공중제비를 도는 늦은 11월 그 날

해도 구름도 갈피를 못 잡는 날

오고야 마네요.

저물고 쓸쓸한 

.

.

.

듬성듬성 오시는 손님을 기다리며~

[딸기케익]

뒤집어질 것 같은 우산을 꼭 붙잡고 옆으로 내리는 비를 가르며 집에와서 한숨 푹 쉬는데 한 편 시 같은 원글님 글솜씨에 감탄하고 갑니닼ㅋㅋ

[시인?]

무슨 장사 하시나요?

[원글]

오시는 손님도 우산이 뒤집어졌답니다.
보일러 틀고 따땃하게 지지며
만추를 즐기십시오~
밥집합니다.

[와~]

시골밥상인가요?
좋아하는데 먹으러 가고 싶네요^^

[아]

짧은 글인데 눈 앞에 광경이 펼쳐지네요
글 좋아요

[...]

공중제비.

[원글]

맞아요
공중제비
책을 안 읽고
글을 안 쓰면
알던 맞춤법도 대충 써요 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