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나는데 언니에게 말해볼까요?

속상한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24-11-26 11:12:34

저희 언니 암 수술했고 완치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많이 허약해졌어요.

제가 옆에 살아서 이것저것 신경 써주는 것 말고는 정말 언니는

자신한테 아무것도 안 해줘요.

자신을 안 아껴요.

자식 사랑이 없는, 전혀 없는 저희 엄마가 저희를 키워서 그런지

저도 언니도 나를 아끼지 않아요.

하지만 언니는 암 수술도 했고 형부가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

부유한 상황인데 언니는 아직도 자식들 물려준다고

남들 하는 좋다는 건 가격보고 전혀 소비하지 않아요.

수술한 지는 오래전인데 그때 좋은 곳에 가서 요양도 하고

음식도 좀 좋은 거 먹고 했으면 지금처럼 몸이 약해지진

않았을 텐데.. 형부가 옆에서 많이 신경 쓰는데 언니 스스로가

자신에게 돈 쓰는 걸 전혀 안 해요.

그 돈 아껴서 모두 아들 두 명에게 주겠데요.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언니 건강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도 따뜻한 곳 여행 가서 조금 요양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첫마디가 얼만데 아니야 그냥 집에 있어도 충분해

이러네요. 옆에서 아주 안타까워요. 저러다 재발이라도 될까 봐요.

제가 더 단호하게 화라도 내볼까요? 언니를 위해서 좀 쓰라고요.

IP : 122.32.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6 11:15 AM (220.117.xxx.26)

    말 안들어요 화낸다고 그러면
    오히려 위축 알아서 할게 이정도 대답
    이건 애들이 나서서 엄마 돈쓰고
    행복한 거 보고 싶다고 해야 될듯
    언니 약점 애들이라서요

  • 2. 그러다
    '24.11.26 11:15 AM (70.106.xxx.95)

    죽으면 새로 들어온 여자가 그 돈 다 써요.
    저희 친정엄마가 딱 그런집 재혼으로 들어갔거든요
    전처가 남긴 돈 펑펑 쓰고 살아요.

    듣기로 그 전처는 생전 해외여행 한번 안가고 집에서만 지낸 여자였는데
    유방암으로 죽고 그 남편은 곧바로 데이트 시작하고 재혼.
    성정이 다정한 남자는 혼자 못살뿐더러 새여자한테도 잘하거든요
    언니여서 잘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여자한텐 다 다정한거에요
    그렇게 미련하게 아끼면 아들들한테도 재산 다 안가고
    죽쒀서 개주는 꼴 되는거에요.

  • 3. 살아온대로살아야
    '24.11.26 11:16 AM (119.64.xxx.101)

    돈 못쓰는 사람은 자기한테 돈쓰면 아까워서 더 화병나요.

  • 4. 언니
    '24.11.26 11:16 AM (123.212.xxx.149)

    언니는 그게 마음이 편할 수도..
    답답하면 님이 언니랑 같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5. 그냥
    '24.11.26 11:24 AM (221.138.xxx.92)

    언니 마응 편하게 해주세요.

  • 6. . . .
    '24.11.26 11:27 AM (180.70.xxx.141)

    암수술 환자 맘 편하게 해 주세요
    동생이 언니 위한답시고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인건가요

  • 7. 냉정히
    '24.11.26 11:45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언니 위한다기 보단
    동생분 마음 편해 보자고 언니에게 스트리스
    줄 필요 있나요?

    언니는 집순이라 집이 편하고 내가족 과 함께 하는게 힐링이고 절약하는 습관이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걸 거예요

    동생분이 오해하시는게 언니는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고 계시는 걸 거예요
    인간은 본성이 이기주의 예요 누구 때문에
    희생 하는게 아닌 내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 8. 바람소리2
    '24.11.26 11:47 AM (114.204.xxx.203)

    그냥 둬요 그분은 그게 행복이에요

  • 9. 자식들이
    '24.11.26 12:48 PM (125.139.xxx.147)

    자식들이 나서야죠
    엄마좋은 거 못누리고 아끼다 우리주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에 한이 될 건 같다 강하게 권유하면 어지간한 분이면 다 따르게마련이예요
    우리 노모 바나나 좋아도 안하시는데 아들이 아 맛있다 권하면 응 맛있다! 하면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225 이마트 정용진은 왜 조용하죠? 23 이시점에 2024/12/09 5,367
1658224 간철수가 간철수함_ 탄핵 반대 투표했을 듯 22 간철수 2024/12/09 3,543
1658223 만약 윤석열 김용현 사형 구형이 안나오면 3 ㅇㅇ 2024/12/09 1,230
1658222 대구에서 '국힘 장례식'... 5 노꼬 2024/12/09 2,194
1658221 이대남들은 생각이 없는 건가요? 57 ........ 2024/12/09 2,898
1658220 단독] 윤의 계엄 '서울을 작살 내려 했다' /펌 15 욕나와 2024/12/09 4,104
1658219 윤석열 지지율 11% 역대 최저 나왔다 17 ........ 2024/12/09 1,999
1658218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12 ... 2024/12/09 4,553
1658217 응원봉이 아니라 좌식의자 준비하세요. 20 ... 2024/12/09 4,996
1658216 [펌] 한동훈 카메라 보일 때마다 허리손하는거 너무 웃김 33 123 2024/12/09 4,814
1658215 세계10위 경제 선진국의 비상계엄 5 경제부터폭망.. 2024/12/09 1,423
1658214 제 주위 2 속터짐 2024/12/09 933
1658213 서울대 교수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3차 시국선언 예정 10 ㅇㅇ 2024/12/09 3,040
1658212 불매운동 기사떳네요 67 ... 2024/12/09 25,018
1658211 계엄 두둔, 윤지지자들은 사실 북한에서도 잘 살 사람들이에요. .. 7 .. 2024/12/09 1,026
1658210 내일 미금역 김은혜 규탄 기자회견 예정 10 ... 2024/12/09 2,341
1658209 JTBC 단독 이거뭔가요 ? 20 .... 2024/12/09 7,905
1658208 헌재에서 탄핵안 통과 안되면 10 만약 2024/12/09 2,498
1658207 경희대의대 한양대의대 10 콩순맘 2024/12/09 2,485
1658206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내란죄 주범에 대한 국민.. 1 같이봅시다 .. 2024/12/09 407
1658205 12월3일전 악몽을 4일 연속 꿨었어요 3 ㄷㄹ 2024/12/09 662
1658204 kbs2 왜 오늘밤 특선영화 편성했는지 아시나요? 11 ... 2024/12/09 4,971
1658203 계엄, 법위의 행정명령, 위수령, 친위,경비계엄 노꼬 2024/12/09 334
1658202 배현진 내란동조자 7 ... 2024/12/09 3,322
1658201 서면집회 왔어요 15 부산시민 2024/12/09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