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나는데 언니에게 말해볼까요?

속상한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24-11-26 11:12:34

저희 언니 암 수술했고 완치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많이 허약해졌어요.

제가 옆에 살아서 이것저것 신경 써주는 것 말고는 정말 언니는

자신한테 아무것도 안 해줘요.

자신을 안 아껴요.

자식 사랑이 없는, 전혀 없는 저희 엄마가 저희를 키워서 그런지

저도 언니도 나를 아끼지 않아요.

하지만 언니는 암 수술도 했고 형부가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

부유한 상황인데 언니는 아직도 자식들 물려준다고

남들 하는 좋다는 건 가격보고 전혀 소비하지 않아요.

수술한 지는 오래전인데 그때 좋은 곳에 가서 요양도 하고

음식도 좀 좋은 거 먹고 했으면 지금처럼 몸이 약해지진

않았을 텐데.. 형부가 옆에서 많이 신경 쓰는데 언니 스스로가

자신에게 돈 쓰는 걸 전혀 안 해요.

그 돈 아껴서 모두 아들 두 명에게 주겠데요.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언니 건강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도 따뜻한 곳 여행 가서 조금 요양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첫마디가 얼만데 아니야 그냥 집에 있어도 충분해

이러네요. 옆에서 아주 안타까워요. 저러다 재발이라도 될까 봐요.

제가 더 단호하게 화라도 내볼까요? 언니를 위해서 좀 쓰라고요.

IP : 122.32.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6 11:15 AM (220.117.xxx.26)

    말 안들어요 화낸다고 그러면
    오히려 위축 알아서 할게 이정도 대답
    이건 애들이 나서서 엄마 돈쓰고
    행복한 거 보고 싶다고 해야 될듯
    언니 약점 애들이라서요

  • 2. 그러다
    '24.11.26 11:15 AM (70.106.xxx.95)

    죽으면 새로 들어온 여자가 그 돈 다 써요.
    저희 친정엄마가 딱 그런집 재혼으로 들어갔거든요
    전처가 남긴 돈 펑펑 쓰고 살아요.

    듣기로 그 전처는 생전 해외여행 한번 안가고 집에서만 지낸 여자였는데
    유방암으로 죽고 그 남편은 곧바로 데이트 시작하고 재혼.
    성정이 다정한 남자는 혼자 못살뿐더러 새여자한테도 잘하거든요
    언니여서 잘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여자한텐 다 다정한거에요
    그렇게 미련하게 아끼면 아들들한테도 재산 다 안가고
    죽쒀서 개주는 꼴 되는거에요.

  • 3. 살아온대로살아야
    '24.11.26 11:16 AM (119.64.xxx.101)

    돈 못쓰는 사람은 자기한테 돈쓰면 아까워서 더 화병나요.

  • 4. 언니
    '24.11.26 11:16 AM (123.212.xxx.149)

    언니는 그게 마음이 편할 수도..
    답답하면 님이 언니랑 같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5. 그냥
    '24.11.26 11:24 AM (221.138.xxx.92)

    언니 마응 편하게 해주세요.

  • 6. . . .
    '24.11.26 11:27 AM (180.70.xxx.141)

    암수술 환자 맘 편하게 해 주세요
    동생이 언니 위한답시고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인건가요

  • 7. 냉정히
    '24.11.26 11:45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언니 위한다기 보단
    동생분 마음 편해 보자고 언니에게 스트리스
    줄 필요 있나요?

    언니는 집순이라 집이 편하고 내가족 과 함께 하는게 힐링이고 절약하는 습관이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걸 거예요

    동생분이 오해하시는게 언니는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고 계시는 걸 거예요
    인간은 본성이 이기주의 예요 누구 때문에
    희생 하는게 아닌 내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 8. 바람소리2
    '24.11.26 11:47 AM (114.204.xxx.203)

    그냥 둬요 그분은 그게 행복이에요

  • 9. 자식들이
    '24.11.26 12:48 PM (125.139.xxx.147)

    자식들이 나서야죠
    엄마좋은 거 못누리고 아끼다 우리주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에 한이 될 건 같다 강하게 권유하면 어지간한 분이면 다 따르게마련이예요
    우리 노모 바나나 좋아도 안하시는데 아들이 아 맛있다 권하면 응 맛있다! 하면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897 일상>코스트코 고구마 박스 문의해요 4 맛있어야 할.. 2024/12/23 1,006
1660896 국회 행안위서 바로 쫓겨난 박선영 7 뻔순이꼴좋다.. 2024/12/23 2,554
1660895 헌재 "尹 탄핵서류 발송송달 효력 발생" 17 ..... 2024/12/23 4,561
1660894 윤상현 “트랙터 난동세력엔 몽둥이가 답” 28 ㅇㅇ 2024/12/23 2,861
1660893 우체국예금 전액 보장이 되는데.. 4 현금 2024/12/23 2,515
1660892 구미시 '이승환, 정치언행 금지 서약서 사인해라' 25 구미안간다 2024/12/23 2,849
1660891 윤은 미친거아는데 지가 이겨놓고 왜 부정선거래요? 12 ㄷㄹ 2024/12/23 2,273
1660890 요즘mz세대는 1/n이죠? 4 .. 2024/12/23 1,439
1660889 이상합니다. 11 ... 2024/12/23 2,712
1660888 자취 전기보온밥솥 3 자취 2024/12/23 786
1660887 로버트 할X 라는 사람요 6 anjkf 2024/12/23 3,683
1660886 속보 떴나요? 송달로 간주? 6 .. 2024/12/23 2,872
1660885 자취생 전,월세 1 하늘 2024/12/23 832
1660884 매불쇼 시작 2 최욱최고 2024/12/23 1,060
1660883 학교선택이요 2 갈팡질팡 2024/12/23 975
1660882 요즘 조중둥은 뭐라해요? 4 ㄹㄸ 2024/12/23 1,130
1660881 내란의 힘은 석고대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21 탄핵인용 2024/12/23 1,044
1660880 섬유탈취제 이렇게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2 초이스 2024/12/23 888
1660879 생리기간 기분때문에 힘드네요. 9 0202 2024/12/23 1,340
1660878 소름돋는 한강 작가의 과거 시 하나 7 예언가인가 2024/12/23 3,372
1660877 일개 경찰서장 뜻일 리는 없고 누구 지시죠? 5 남태령 2024/12/23 1,071
1660876 윤석열이 전쟁일으켜서 젊은이들 전쟁터로 몰뻔함 10 ㄷㄹ 2024/12/23 1,822
1660875 왜 남태령인가요 13 ... 2024/12/23 3,652
1660874 김경호 변호사가 방배경찰서장을 고발! 20 ㅇㅇ 2024/12/23 3,117
1660873 수도꼭지에서 누수.. 8 ㄱㄴ 2024/12/23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