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나는데 언니에게 말해볼까요?

속상한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24-11-26 11:12:34

저희 언니 암 수술했고 완치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많이 허약해졌어요.

제가 옆에 살아서 이것저것 신경 써주는 것 말고는 정말 언니는

자신한테 아무것도 안 해줘요.

자신을 안 아껴요.

자식 사랑이 없는, 전혀 없는 저희 엄마가 저희를 키워서 그런지

저도 언니도 나를 아끼지 않아요.

하지만 언니는 암 수술도 했고 형부가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

부유한 상황인데 언니는 아직도 자식들 물려준다고

남들 하는 좋다는 건 가격보고 전혀 소비하지 않아요.

수술한 지는 오래전인데 그때 좋은 곳에 가서 요양도 하고

음식도 좀 좋은 거 먹고 했으면 지금처럼 몸이 약해지진

않았을 텐데.. 형부가 옆에서 많이 신경 쓰는데 언니 스스로가

자신에게 돈 쓰는 걸 전혀 안 해요.

그 돈 아껴서 모두 아들 두 명에게 주겠데요.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언니 건강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도 따뜻한 곳 여행 가서 조금 요양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첫마디가 얼만데 아니야 그냥 집에 있어도 충분해

이러네요. 옆에서 아주 안타까워요. 저러다 재발이라도 될까 봐요.

제가 더 단호하게 화라도 내볼까요? 언니를 위해서 좀 쓰라고요.

IP : 122.32.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6 11:15 AM (220.117.xxx.26)

    말 안들어요 화낸다고 그러면
    오히려 위축 알아서 할게 이정도 대답
    이건 애들이 나서서 엄마 돈쓰고
    행복한 거 보고 싶다고 해야 될듯
    언니 약점 애들이라서요

  • 2. 그러다
    '24.11.26 11:15 AM (70.106.xxx.95)

    죽으면 새로 들어온 여자가 그 돈 다 써요.
    저희 친정엄마가 딱 그런집 재혼으로 들어갔거든요
    전처가 남긴 돈 펑펑 쓰고 살아요.

    듣기로 그 전처는 생전 해외여행 한번 안가고 집에서만 지낸 여자였는데
    유방암으로 죽고 그 남편은 곧바로 데이트 시작하고 재혼.
    성정이 다정한 남자는 혼자 못살뿐더러 새여자한테도 잘하거든요
    언니여서 잘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여자한텐 다 다정한거에요
    그렇게 미련하게 아끼면 아들들한테도 재산 다 안가고
    죽쒀서 개주는 꼴 되는거에요.

  • 3. 살아온대로살아야
    '24.11.26 11:16 AM (119.64.xxx.101)

    돈 못쓰는 사람은 자기한테 돈쓰면 아까워서 더 화병나요.

  • 4. 언니
    '24.11.26 11:16 AM (123.212.xxx.149)

    언니는 그게 마음이 편할 수도..
    답답하면 님이 언니랑 같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5. 그냥
    '24.11.26 11:24 AM (221.138.xxx.92)

    언니 마응 편하게 해주세요.

  • 6. . . .
    '24.11.26 11:27 AM (180.70.xxx.141)

    암수술 환자 맘 편하게 해 주세요
    동생이 언니 위한답시고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인건가요

  • 7. 냉정히
    '24.11.26 11:45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언니 위한다기 보단
    동생분 마음 편해 보자고 언니에게 스트리스
    줄 필요 있나요?

    언니는 집순이라 집이 편하고 내가족 과 함께 하는게 힐링이고 절약하는 습관이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걸 거예요

    동생분이 오해하시는게 언니는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고 계시는 걸 거예요
    인간은 본성이 이기주의 예요 누구 때문에
    희생 하는게 아닌 내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 8. 바람소리2
    '24.11.26 11:47 AM (114.204.xxx.203)

    그냥 둬요 그분은 그게 행복이에요

  • 9. 자식들이
    '24.11.26 12:48 PM (125.139.xxx.147)

    자식들이 나서야죠
    엄마좋은 거 못누리고 아끼다 우리주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에 한이 될 건 같다 강하게 권유하면 어지간한 분이면 다 따르게마련이예요
    우리 노모 바나나 좋아도 안하시는데 아들이 아 맛있다 권하면 응 맛있다! 하면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324 총수 9 .. 2024/12/04 2,638
1651323 제 조카 20세인데 무관심해요 44 ㄷㄹ 2024/12/04 5,446
1651322 그나마 82쿡 게시판이 있어 다행이네요 10 어휴 2024/12/04 1,035
1651321 조국 대표 엄중한 선언들 너무 믿음직스럽네요 23 테나르 2024/12/04 3,446
1651320 국방부장관은 바로 탄핵 가능하지 않아요? 8 000 2024/12/04 2,490
1651319 총선 때 민주당에 표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3 탄핵가자 2024/12/04 1,035
1651318 이와중에 안철수 ㅋㅋㅋ 73 ... 2024/12/04 29,163
1651317 이제 경제 나락으로 떨어지겠네요 6 . . 2024/12/04 3,421
1651316 손이 덜덜 눈물이 나네요 4 ... 2024/12/04 2,479
1651315 조국대표 14 2024/12/04 4,333
1651314 군인들 철수중 9 2024/12/04 2,954
1651313 윤가는 자나요? 5 2024/12/04 1,537
1651312 한동훈 띄우기 큰 그림인가요 11 ㄱㄱ 2024/12/04 3,074
1651311 시아버지 국회 달려갔다 오시는 중 35 ㅠㅠ 2024/12/04 8,393
1651310 탄핵사유를 지가 만들었네요 8 이밤에 2024/12/04 2,639
1651309 감사해요. 모두 모두... 3 텔레그램 2024/12/04 883
1651308 지발등 지가 찍었군요 6 한심 2024/12/04 2,010
1651307 190명 찬성인원이면 이참에 탄핵상정 통과 안되나요 8 여름폭풍 2024/12/04 3,694
1651306 10시부터 쿨쿨자는 남편이 위너였네요 15 ㅇㅇ 2024/12/04 3,756
1651305 수방사 차 막아주신 시민들 37 ....... 2024/12/04 7,118
1651304 낼 아침 초딩들이 3 허참 2024/12/04 3,424
1651303 윤석열은 4 그냥3333.. 2024/12/04 1,223
1651302 윤석렬 잡아 들일때까지 2 쌀국수n라임.. 2024/12/04 1,423
1651301 내일 3 다 나가야 2024/12/04 1,797
1651300 혹시 살아는 있는건가요? 4 Amamaj.. 2024/12/04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