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공격이 왜 없어요?

...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24-11-26 02:04:26

저 아는 집  

부모도 의사고 아들도 서울대 의대 진학했는데

1학년 때 전문대 여자랑 미팅을 했어요.

몇번 만났나 봐요.

싫은데 억지로 만난 건 아니겠지만

1학년 때 미팅한 여자랑 결혼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는 대학생들 몇명이나 있겠어요?

그냥 말 그대로 몇번 만나본 거지..

근데 여자 집에 데려다 주는데 여자네 부모가 나오더니 집에 들어오라고

막 잡아끌더래요.

아직 1학년이면 뭐 잘 모를 나이잖아요.

얼떨결에 끌려들어갔는데 술상 봐서 그렇게 술을 먹였대요.

남자애 필름 끊길 때까지...

자기 주량 미리 알고선 적당한 선에서 거절했어야 맞는데

그러지 못한 건 남자가 잘못한 거지만

아직 어린 나이니 대처능력이 떨어졌겠죠.

그렇게 필름이 끊겼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여자방에 자기가 누워 있고, 옆에 그 여자도 누워있더래요.

여자네 부모가 남자애를 딸방에 누여놓고 자기 딸 그 방에 들여보냈다고...

그러고선 임신했다고 책임지라고...

남자집 발칵 뒤집히고 남자네 부모가 애만 받아들이겠다 난리쳤지만

여자네선 노발대발 책임지라 시전

아들이 그냥 결혼했어요.

그 이후 아주아주 불행하게 살았어요.

애는 당연히 그 애 하나고 부부관계도 아예 안 하고 딱 의무감으로만 살았다고...

남에 집 부부관계 했냐 안했냐까지 어찌 아냐면

그 아내가 울면서 그런 소리도 했나 보더라고요.

근데 그 집도 그 아들 의사 되고나서 처갓집 생활비 대고 살았나 보더라고요.

암튼 여자도 남편이 자기에게 전혀 정이 없이 부부관계조차 안 하고 그늘져서 사니

그거 못 견디고 괴로워하고 남편 의심하다 자살하겠다 난리치고

그러다 결국 15년 정도 살고는 이혼했어요.

여자가 자기 이렇게는 더는 못 견디겠다고 여자쪽에서 먼저 이혼 요구해서요.

이혼하면서 미안했다고 하더래요.

이혼한 뒤에서야 남자 얼굴이 밝아졌다고...

그전까진 인생 포기한 사람처럼 늘 얼굴에 그늘져서 살았대요.

딱 한번의 실수로 15년 인생이 불행하게...

그러다 또래 여자 만나 재혼했는데 

그 여자랑은 행복하게 잘 산다네요?

얼굴 표정부터가 달라졌다고...

 

생명은 소중하니 잉태되는 순간부터 축복받아야 마땅한데

어느 한쪽이 원치 않게 되면 불행의 시작이죠.

그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게

남자든 여자든 진짜 조심히...

남자가 여자보다 10배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우성도 결혼으로 책임지지 않은 대신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끝장났으니

대가는 치르고 있는 중...

앞으로 더 큰 대가가 기다리고 있을 거고요.

 

그래도 억지로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P : 222.235.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콘ㄷ
    '24.11.26 2:19 A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콘ㄷ을 손톱끝으로 살짝 찢는다는데요.
    임신하려고요.
    예전에 기사에서 봤어요.

  • 2. 공감합니다
    '24.11.26 2:19 AM (106.72.xxx.2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저희직원 하나도 남친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아버지교수 어머니 고위공무원에 남친은 열살연하)
    임신해서 남자가 피하니까
    여자가 연락끊고 잠수타서 들어온게 저희회사…
    낳고 소송한다더니 어째됐나 모르겠네요.
    딸낳았던게 마지막이었는데…

  • 3. 미국가수
    '24.11.26 2:27 AM (70.106.xxx.95)

    유명한 가수인데 클럽가서 여자 골라서 원나잇하면
    그렇게들 임신하려고 난리여서
    콘돔끼고 난 후에 사용한 콘돔에 몰래 핫소스를 발라둔대요.
    그럼 여자가 그 콘돔속 정액으로 임신시도하다가 비명지르고 난리가 난다고.

  • 4. ㄸㄹㄹ
    '24.11.26 4:35 AM (211.117.xxx.178)

    ㅋ 이건 너무 주작티ㅋㅋㅋ
    설의면 전문대랑 미팅 안함요

  • 5. ,,,,,
    '24.11.26 6:42 A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 어릴때 같은 아파트 살던 이웃중에 그런 분 있었어요
    남편은 로펌 변호사.
    아내는 그 빌딩 입구 데스크에서 일했다대요.
    둘이 연애하고 결혼하려했으나 시댁에서 반대.
    헤어지려고 하자 임신.
    아이 낳고 아이 데리고 무조건 시댁 찾아감.
    시댁에서 안받아줌.
    그나마 남편하고 사이는 괜찮아서 시댁 연 끊고 산대요.
    본인 입으로 말해서 알았음.

  • 6. ..
    '24.11.26 7:12 AM (1.222.xxx.206)

    윗분 설의라고 전문대 미팅을 안하긴요. 예전엔 동덕여대 모델학과, 전문대 항공과 처럼 외모 보장된 과들이랑 소개팅 많이 했어요

  • 7. 주작타령들 ㅉㅉ
    '24.11.26 7:48 AM (223.38.xxx.148)

    82는 걸핏하면 주작타령 하네요
    한가지 공통점은 꼭 여자가 욕 먹을 짓 하면 주작이래요ㅋㅋㅋ

    여자라면 무조건 우쭈쭈 올려치기해줘야 하나요
    안 그러면 한남 명예남성 남미새라고 몰아세우구요 ㅠㅠ

  • 8. ㅠㅠ..
    '24.11.26 7:48 AM (183.105.xxx.163)

    제 아이도 임신공격에 어쩔수없이 결혼시켰어요.
    지금은 잘 살아요.

  • 9. 임신공격당한
    '24.11.26 7:56 AM (223.38.xxx.36)

    가족입니다
    베스트글 사연도 있잖아요

    (원글님은 시누이고 올케 사연임)
    여자가 사귀던 남자와 헤어지고는 임신 5개월에 부유한 남친 부모를 찾아가서는 당신 손주입니다...해버림
    임신공격후 상향 결혼 성공하고 쭉 전업인데 가난한 친정 생활비도 쭉 대주며 살고 있음
    남자네가 호구 잡혀 살고 있음
    가난한 여자한테는 임신이 무기였네요ㅋㅋㅋ

  • 10. ....
    '24.11.26 8:44 AM (218.147.xxx.4)

    당연있죠
    거의 공식처럼 여자가 여러모로 쳐지는(부모도 더불어)
    그런데 임신공격한쪽에서는 본인들이 무척이나 똑똑하고 영특한줄 안다는

  • 11. ㅇㅂㅇ
    '24.11.26 10:35 AM (182.215.xxx.32)

    여친도 아니고 몇번 만난 사이에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그 여친 부모님이 한집에 계신데
    그런일을 한것도 저는 영....
    한번의 실수의 댓가가 가혹하면
    실수를 안해야..
    실수인가요 인성인가요

  • 12. 그니까
    '24.11.26 11:25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남자들 임신공격 안 당하게 피임 확실히 해야죠
    아들 엄마들도 교육 잘 시키고.

  • 13. 원글
    '24.11.26 9:42 PM (222.235.xxx.27)

    결혼상대 만나는 것도 아닌데 설의대가 전문대랑 왜 미팅을 안 하나요?
    1학년 땐 재미삼아 미팅 정도야 하기도 하죠.
    글고 그 여친 집에서 제정신에 관계 한 게 아니고요
    필름 끊겼다가 깨어보니 이미 상황 종료요.
    부모 있는데 정신 차리고서 잠자리 했다는 소리가 아니고요.

  • 14. 원글
    '24.11.26 9:45 PM (222.235.xxx.27) - 삭제된댓글

    한번의 실수로 젊은 시절 15년 불행하게 살았음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은데
    인성 얘기까지 나오니 참...
    대학 1학년이 많이 약아빠졌다면 그런 실수 안 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뭘 잘 모르는 쑥맥이었으니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겠죠.

  • 15. 원글
    '24.11.26 9:49 PM (222.235.xxx.27)

    한번의 실수로 젊은 시절 15년 불행하게 살았음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은데
    인성 얘기까지 나오니 참...
    대학 1학년이 많이 약아빠졌다면 그런 실수 안 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뭘 잘 모르는 쑥맥이었으니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겠죠.
    그렇게치면 대학 1학년 어린애 데려다 그런 상황 만들어서 발목 붙잡아 15년 뽕뽑아 먹은 여자 부모는 좋은 인성인가요? 너무 사악하다 생각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726 붕어빵이 붕어떡이 되었어요 3 ㅁㅁ 2025/02/13 1,007
1680725 뇌졸증 있어도 오래 사시나요 4 aswg 2025/02/13 2,407
1680724 금 얼마나 갖고 있으세요? 27 .. 2025/02/13 5,701
1680723 보테가 4 2025/02/13 1,110
1680722 옥순은 인플루언서가 목적이었네요 14 2025/02/13 5,262
1680721 전기사용량이 이상해요 1 궁금 2025/02/13 810
1680720 일본은 망했나요?? 16 ㄱㄴㄷ 2025/02/13 4,020
1680719 尹 측 "헌재가 법률 어겨 재판 진행‥중대결심 할 수.. 10 이월 2025/02/13 2,251
1680718 식세기 전에 그릇부터 재정비 해야할까요? 12 ** 2025/02/13 1,286
1680717 작년 정말 바닥을 쳤는데 올 초까지 진짜 운없네요 ㅠㅠ 1 ㅇㅈㅉ 2025/02/13 1,268
1680716 '김건희 X팔고 술따라'요즘 워딩 강하네요 16 ㅂㅂㅂ 2025/02/13 3,765
1680715 윤석열 눈 감는게....; 4 ... 2025/02/13 2,854
1680714 첫 10대 7급 공무원 "굳이 대학에 4년을 써야 할까.. 17 ... 2025/02/13 4,212
1680713 대전교사는 그전엔 모범적 교사였나봐요. 27 ... 2025/02/13 15,068
1680712 오늘 매불쇼는 국힘 그냥 다 작살 나는 내용들.jpg 1 명태균 사단.. 2025/02/13 2,417
1680711 1공수여단장 “의원 끄집어내라, 대통령님 지시” 대대장까지 전파.. 4 ㅅㅅ 2025/02/13 2,418
1680710 대만 달러 환전 6 환전 2025/02/13 1,365
1680709 연속 혈당기 리브레 2 쓰셨던 분 4 2025/02/13 1,110
1680708 허위사실유포죄는 없어져야할 적폐법이죠 22 ..... 2025/02/13 1,661
1680707 전세만기가 다가오는데 집이 안나가요 16 세입자입장 2025/02/13 3,434
1680706 남편이 너무 순하고 착해요 18 ..... 2025/02/13 4,504
1680705 식세기는 무조건 있는게 좋나요? 15 살짝 고민입.. 2025/02/13 2,155
1680704 주식 챠트공부 유튜브 6 며칠 전에 2025/02/13 1,394
1680703 남양주 다산 살아보신 분 계세요? 7 살집 2025/02/13 1,931
1680702 시스템에어컨 네이버에서 구매하고 달아도 되나요? 4 지혜를 2025/02/13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