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애견님들께 질문)

궁금 조회수 : 697
작성일 : 2024-11-26 00:00:00

강아지한테 심리란 단어를 쓰니 좀 웃기네요ㅎㅎ

여튼 이건 멍이의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들일까요?

 

푸들공주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한 녀석은 원래는 친정에서 키우던 멍이였는데

사정이 생겨서 저희집에 온 지가 2년이 되어 가요

그리고 원래 저희 멍이는 올 해로 16살이 된 할매공주이고요

근데 두 녀석이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싸우거나 하진 않는데

여튼 수준 차이(?)가 나는지 할매공주가 자기보다 어린 녀석(10살)을 좀 무시를 하는 것 같긴 해요ㅎ

그치만 덩치는 할매공주보다 10살짜리 공주가 배는 커서 할매공주가 움칫움칫 놀라거나 쫄을 때도 사실 있긴 하고요

 

평상시 제가 이해가 잘 안가는 행동들이 이거에요

1.할매공주가 쉬를 싸려고 하면 10살공주가 가만히 있다가도 패드에 전 속력으로 날아가서 꼭 옆에서 같이 볼 일을 봐요

 

2.밤에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밥을 주면 10살공주가 꼭 할매공주한테 와서 킁킁 냄새를 맡고 가요

누군지 모를리도 없는데 꼭 날마다 이러네요

당연히 할매공주는 귀찮아서 으르렁 난리고요

 

3.10살공주는 스탠다드 푸들이고 할매공주는 토이푸들이라 덩치 차이가 진짜 큰 편인데도 종종 할매한테 야단을 맞으면(얘네들도 글쎄 나무라면서 뭐라뭐라 하는게 있더라고요 ^^;;) 시무룩은 하면서도 절대  물거나 힘으로 덤비질 않아요

그래도 말대답은 꼬박꼬박 하면서요ㅋㅋ

 

4.제일 궁금한 행동인데요~

잘 때 할매공주의 굴뚝집 입구 옆에 10살 공주가 꼭 세로로 길게 누워서 자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할매공주집 입구쪽에다 얼굴을 바짝 갖다대고 잠들어 있더라고요

이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어요

둘이 그닥 친하지도 않은데 잘 때까지 얼굴이 보고 싶은건 설마 아닐텐데 말이죠

할매는 자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먹으러 나오려다가 산 만한 녀석이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으니까 지붕을 뚫고 나온적도 있었어요ㅎㅎㅎ

 

 

이유를 아시는 82님이 꼭 계실 것 같아서

계속 궁금해하다가 오늘은 진짜 넘 궁금해서 작정을 하고 글을 올렸어요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IP : 114.203.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6 12:03 AM (73.148.xxx.169)

    개들은 서열 동물이라 성별이 다르면 그나마 서로 나긋해요.
    성별이 같으면 서로를 의식하며 으르렁 거리죠.
    쉬하는 행위 자체가 그 지역 마킹으로 찜하는 행위라서 서로 경계하죠.
    다 자연스러운 본능 행위 같습니다.

  • 2. ..
    '24.11.26 12:15 AM (125.129.xxx.117)

    그런 행동 못하게 하세요
    그냥 서로 대면매면 살아가는게 좋습니다 할매견이 으르렁 해야하는 상황도 만들지 마시고 동생 푸들이 접근 하려고 하면 그냥 막기만 하셔도 그런행동 줄어들어요

  • 3. ...
    '24.11.26 7:55 AM (114.203.xxx.84)

    진짜 그냥 자연스러운 행동들일까요?
    같이 사이좋게 지내면 참 좋을텐데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윗님 말씀도 참고할게요
    두 분 모두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597 듣다가 너무 좋으니까 82님들 생각나서 5 추천 2024/12/20 1,170
1659596 추합기도 부탁) 저몰래 울고있는 제 강아지 좀 도와주세요 48 하나 2024/12/20 3,934
1659595 5단 서랍장이 나을까요 시스템 선반이 나을까요 1 서랍장 2024/12/20 646
1659594 배우 이기영씨 겸공 채널 탁현민 더뷰티플 나오는 중 4 .... 2024/12/20 2,580
1659593 여친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14 ㅇㅇ 2024/12/20 6,626
1659592 나경원과 그레이스 호텔 (고문 전문 호텔임) 9 ㅇㅇ 2024/12/20 2,386
1659591 ‘계엄수사’ 정보사 대령 “선관위 장악 시도 시인…국민께 사과.. 5 ... 2024/12/20 2,785
1659590 전과자들도 국가지원받나요 3 .. 2024/12/20 798
1659589 계엄뉴스가 표창장뉴스보다 적어요 9 .... 2024/12/20 1,168
1659588 “국회가면 죽는다” 계엄의 밤, 한동훈에게 걸려 온 전화 두 통.. 5 .. 2024/12/20 2,424
1659587 유전자 무섭다 11 결혼 2024/12/20 4,272
1659586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26년 선고 16 aa 2024/12/20 2,759
1659585 5년 넘게 아이 가르쳐주신 학원 선생님 선물 7 .... 2024/12/20 1,713
1659584 강아지 때문에 세상 서러운 어린이 보고 가세요 9 봄날처럼 2024/12/20 1,951
1659583 평택항 배회하는 김명신 3 2024/12/20 5,691
1659582 미신 엄청 나네요 6 ㅓㅗㅎㅎ 2024/12/20 2,717
1659581 4인용원형식탁인데 새식구가 와요 26 고민글 2024/12/20 4,442
1659580 요즘 최고인 뉴스데스크 크로징 멘트 6 아봉춘최고다.. 2024/12/20 2,183
1659579 국힘 박상수 “나경원···시위대 예의 있고 적대적이지도 않았다”.. 15 ㅅㅅ 2024/12/20 3,128
1659578 용산에 장어 56키로 들어간게요. 24 ** 2024/12/20 7,336
1659577 “한동훈에 물병세례도” 녹취로 드러난 당시 의총장 분위기 4 .. 2024/12/20 1,745
1659576 유대인을 야당으로 바꾸면 3 2024/12/20 733
1659575 김건희->김명신으로 바꿔주세요 5 이뻐 2024/12/20 1,219
1659574 불안 한 이유..가 5 극도의 2024/12/20 1,530
1659573 고등학교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 10 2024/12/20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