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애견님들께 질문)

궁금 조회수 : 704
작성일 : 2024-11-26 00:00:00

강아지한테 심리란 단어를 쓰니 좀 웃기네요ㅎㅎ

여튼 이건 멍이의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들일까요?

 

푸들공주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한 녀석은 원래는 친정에서 키우던 멍이였는데

사정이 생겨서 저희집에 온 지가 2년이 되어 가요

그리고 원래 저희 멍이는 올 해로 16살이 된 할매공주이고요

근데 두 녀석이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싸우거나 하진 않는데

여튼 수준 차이(?)가 나는지 할매공주가 자기보다 어린 녀석(10살)을 좀 무시를 하는 것 같긴 해요ㅎ

그치만 덩치는 할매공주보다 10살짜리 공주가 배는 커서 할매공주가 움칫움칫 놀라거나 쫄을 때도 사실 있긴 하고요

 

평상시 제가 이해가 잘 안가는 행동들이 이거에요

1.할매공주가 쉬를 싸려고 하면 10살공주가 가만히 있다가도 패드에 전 속력으로 날아가서 꼭 옆에서 같이 볼 일을 봐요

 

2.밤에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밥을 주면 10살공주가 꼭 할매공주한테 와서 킁킁 냄새를 맡고 가요

누군지 모를리도 없는데 꼭 날마다 이러네요

당연히 할매공주는 귀찮아서 으르렁 난리고요

 

3.10살공주는 스탠다드 푸들이고 할매공주는 토이푸들이라 덩치 차이가 진짜 큰 편인데도 종종 할매한테 야단을 맞으면(얘네들도 글쎄 나무라면서 뭐라뭐라 하는게 있더라고요 ^^;;) 시무룩은 하면서도 절대  물거나 힘으로 덤비질 않아요

그래도 말대답은 꼬박꼬박 하면서요ㅋㅋ

 

4.제일 궁금한 행동인데요~

잘 때 할매공주의 굴뚝집 입구 옆에 10살 공주가 꼭 세로로 길게 누워서 자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할매공주집 입구쪽에다 얼굴을 바짝 갖다대고 잠들어 있더라고요

이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어요

둘이 그닥 친하지도 않은데 잘 때까지 얼굴이 보고 싶은건 설마 아닐텐데 말이죠

할매는 자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먹으러 나오려다가 산 만한 녀석이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으니까 지붕을 뚫고 나온적도 있었어요ㅎㅎㅎ

 

 

이유를 아시는 82님이 꼭 계실 것 같아서

계속 궁금해하다가 오늘은 진짜 넘 궁금해서 작정을 하고 글을 올렸어요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IP : 114.203.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6 12:03 AM (73.148.xxx.169)

    개들은 서열 동물이라 성별이 다르면 그나마 서로 나긋해요.
    성별이 같으면 서로를 의식하며 으르렁 거리죠.
    쉬하는 행위 자체가 그 지역 마킹으로 찜하는 행위라서 서로 경계하죠.
    다 자연스러운 본능 행위 같습니다.

  • 2. ..
    '24.11.26 12:15 AM (125.129.xxx.117)

    그런 행동 못하게 하세요
    그냥 서로 대면매면 살아가는게 좋습니다 할매견이 으르렁 해야하는 상황도 만들지 마시고 동생 푸들이 접근 하려고 하면 그냥 막기만 하셔도 그런행동 줄어들어요

  • 3. ...
    '24.11.26 7:55 AM (114.203.xxx.84)

    진짜 그냥 자연스러운 행동들일까요?
    같이 사이좋게 지내면 참 좋을텐데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윗님 말씀도 참고할게요
    두 분 모두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520 내일 장례식 가야하는데 질문있어요 17 겨울눈 2025/01/09 3,350
1667519 보수 유투버들 "이 사람으로부터 지시받았다. ".. 10 아오 2025/01/09 6,014
1667518 제발탄핵) 액체 세탁세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9 제발탄핵 2025/01/09 1,771
1667517 독감인데요 4 핑크 2025/01/09 2,305
1667516 후원계좌 정보는 어디에 있을까요? 8 82의 2025/01/09 1,336
1667515 탄핵!!) 와 물가가 진짜 ㅠ 23 ... 2025/01/09 18,503
1667514 슬퍼요 묵주를 또 분실했어요 5 2025/01/09 1,967
1667513 여론조작ㆍ종북 이용하기 1 ㄱㄴ 2025/01/09 815
1667512 인천에 유명한 호텔? 생각이 안나요 14 O 2025/01/09 4,907
1667511 무례한건가요? 예민한건가요? 11 8282 2025/01/09 3,410
1667510 몇년만에 넷플릭스 보는데요 3 ㅇㅇ 2025/01/09 3,385
1667509 짝퉁 난로 사진 부탁드렸고 안전해요 ! 16 유지니맘 2025/01/09 5,545
1667508 고지혈증약 잠시 중지하면서 파악해보려구요 11 .... 2025/01/09 4,173
1667507 수도권 형사기동대·마약수사대 '총동원령'‥관저에 '1천 명' .. 3 1천명투입... 2025/01/09 2,508
1667506 뉴스타파 빨리 보세요 9 ... 2025/01/09 5,505
1667505 박찬대의원님 다른모습 1 . . 2025/01/09 2,525
1667504 산부인과에서 사후피임약 처방을 안해줘요… 41 2025/01/09 12,239
1667503 안녕하세요. MBC PD수첩입니다. (보배펌) 3 보세요들 2025/01/09 4,957
1667502 백골빈 어느 고등학교 졸업했나요? 10 ........ 2025/01/09 5,376
1667501 고양이 뉴스피디 19 재미있는 이.. 2025/01/09 7,516
1667500 윤석열의 인권만 소중한 인권위 14 인권위미쳤네.. 2025/01/09 2,152
1667499 미국 캘리 산불 전혀 안잡히고 있나요? 4 ㅇㅇ 2025/01/09 3,305
1667498 오늘도 키세스 시위하시는 분 계실까요? 14 너무 추워 2025/01/09 3,957
1667497 김건희 특검 왜 그렇게 못하게 하는걸까요 14 마수리 2025/01/09 3,816
1667496 82쿡에서 한남동에 난로 보냈습니다. 23 나옹맘 2025/01/09 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