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집에 오랫동안 있던 나비장 고가구 가져와도 될까요?

미니미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24-11-25 13:56:16

친정엄마가 젊을적부터 고가구 모으는게 취미였어서.

여럿 있었는데 몇년전 다 파시고 나비장 3개정도 세트로 있는데요.

얼마전 갑자기 돌아가셔서 집을 정리하게 되었네요.

헌데 나비장 자체가 정교하고 이쁘긴한데.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있었던 가구예요.

그런데 미신적으로 특히 나무로 된 가구는 가져오면 안 좋다고 다들 이야기해서.

막상 가져올려니 찝찝하네요.

미신을 딱히 믿진 않는데.엄마가 오랫동안 가지고 계셨고 이쁘기도 해서 콘솔로 쓰면 딱 이쁠꺼 같은데.

특히 무당들이 가져오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엄마가 가지고 계신것도 그럴까요?

또 엄마가 갑자기 집안에서 급사하셔서.그것도 안좋은 일이니.찝찝한것도 있어요.

20여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 많이 아프셔서 고모가 용하다는 무당을 데리고 왔었는데.

고가구를 보고 함부러 이런거 가져오는거 아니다라며 온갖 잡귀신이 있네.라고 말씀하신게 걸립니다.

외국에선 앤티크가구 비싸고 아무렇치 않던데.

마음이 양가적입니다.

신랑도 정 가져오고 싶으면 성수 뿌려줄테니 가져오라는데 고민입니다.

IP : 118.38.xxx.20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5 1:58 PM (220.65.xxx.42)

    남의 꺼가 문제지 엄마껀데 문제없을걸요 가져오세요

  • 2. ..
    '24.11.25 1:59 PM (220.65.xxx.42)

    아 그럼 가져와서 성당에서 성수 가져와서 뿌리고 소금 뿌리고 팥도 뿌리세요

  • 3. ...
    '24.11.25 2:01 PM (121.168.xxx.139)

    엄마 유품이고 맘에 들면 가져오는게. 당연한데..

    님 마음 속에 무당 말때문에 불안이 이미 자리잡고 있군요..살다보면 좋은일만 있는게 아닌데...나쁜일이 조금이라도 생기면..그 가구탓할 기미가 보여요.

    미신따위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이런 글도 올리지 않았을텐데...안타깝네요.

  • 4. 에고
    '24.11.25 2:02 PM (211.114.xxx.55) - 삭제된댓글

    남쓰던것도 아니고 엄마 쓰던건데 뭘 어떤가요
    울 조카는 엄마집에 놀러갔다가 엄마 씽크대 찬장을 보더니 엔틱이라고 컵이랑 접시 등을
    가져갔다고 남편이랑 신문에 돌돌 말아 가더니 엄마 쓰는 자개장 돌아가시면 자기가 가져 간다고 했단 말도 하던데 참 별걸 다 믿으시네요

  • 5. 작성자
    '24.11.25 2:02 PM (118.38.xxx.200) - 삭제된댓글

    진정한 엄마꺼면 고민이 없겠는데 고가구니 엄마가 사기전 누군가의 것인게.좀 찝찝하네요.그래도 긍정적인 답변이여서 가져와야겠다싶네요.

  • 6. 작성자
    '24.11.25 2:03 PM (118.38.xxx.200)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맘 가볍게 가져올랍니다.^^

  • 7. ㄱㄴㄷ
    '24.11.25 2:13 PM (120.142.xxx.14)

    전 엄마방에 있던 삼층장 가져와서 제방에 뒀어요. 저도 어려서부터 봐온거라 맘이 편해요.

  • 8. ....
    '24.11.25 2:13 PM (106.247.xxx.105)

    나비장 너무 멋질것 같아요~
    엄마가 쓰시던거니 기분좋게 가져오세요

  • 9. 엄마껀데
    '24.11.25 2:16 PM (180.229.xxx.164)

    갖고오셔도 되지요.
    모르는 사람이 쓰던거 갖고오든게 찝찝한거지
    엄마쓰시던거는 저라면 너무 소중할것 같아요

    방 하나를 한옥집 같은 느낌으로꾸미면 좋을것 같아요!

  • 10. ..
    '24.11.25 2:19 PM (211.208.xxx.199)

    저도 외할머니 결혼할때 혼수로 마련하신 2층장을
    엄마 돌아가시고나면 저희 집에 가져올거에요.
    (이건 엄마랑 얘기 다 된것임)

  • 11. 시어머니
    '24.11.25 2:20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쓰시던거 안방에 두고 쓰고 입으시던 극세사 상의는 지금 입고 있어요

  • 12. 모르는 사람께
    '24.11.25 2:34 PM (175.208.xxx.213)

    무슨 이력인지 모르니 찜찜하지
    엄마 계속 써서 익숙한 가구가 먼 문제예요.
    엄마 유품으로 챙겨도 너무 좋구만요.

    전 나무 재봉틀도 가져왔는데

  • 13.
    '24.11.25 2:44 PM (58.140.xxx.20)

    엄마껀데 당연히 보전해야죠

  • 14. 익숙한
    '24.11.25 2:53 PM (14.4.xxx.191)

    가구가 주는 위안도 있어요
    가져오세요
    어릴때부터 우리꺼 였고 엄마껀데 어때서요

  • 15. 입력
    '24.11.25 3:01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성수 뿌리면 괜찮아요
    가장 신빨 쎈분이 잡귀신 싹 쫓아주심다~

    가져와서 어머니와 기억 오래오래 누리세요
    어머니도 기뻐하실거에요
    아끼던 나비장을 가장 사랑하는 딸이 아끼며 보니까요

  • 16.
    '24.11.25 3:09 PM (121.167.xxx.120)

    무당에게 배운 방법인데 팥을 10알쯤 비닐봉지에 넣어서 장 밑바닥 안보이는곳에 테프로 붙이세요

  • 17. 부러라도 가져옴
    '24.11.25 3:16 PM (118.218.xxx.85)

    내 사랑하는 어머니건데.

  • 18. 가능하면
    '24.11.25 6:05 PM (39.7.xxx.37)

    가져오지 마세요.
    제가 시이모님 혼수 이층장을 가져왔는데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노년이 힘들어요.
    벌써 20여년 전에 가져왔는데
    얼마 안 있어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장 때문이라고는 당시에 생각도 못했습니다.
    100년 정도 된 장입니다.

    그땐 나무로 된 가구나 형상을 집에 들이는게
    아니라는 것도 몰랐어요.
    시이모님은 결혼 후 얼마 안되어 시가에서
    쫒겨나신듯 하고 젊어서 돌아가셨어요.

    고가구에 관심이 있던 시절이라
    아무 생각없이 가져왔는데
    지금 같았으면 집에 안들였죠.
    어떤 이유로든 불행한 일이 생기면
    그 물건에서 자유롭지 못 할테니까요.

  • 19. 놀라워요
    '24.11.25 6:59 PM (125.130.xxx.18)

    2024년을 살면서 이렇게 미신을 믿는 사람이 많은게
    놀라워요. 이 정도면 남이 살던 나무문이 여럿 달린 집엔 어떻게 살지 싶네요. 본인들의 망상이 문제지 물건이 뭔 죄예요?

  • 20. 엄마도
    '24.11.25 8:51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새거를 산게 아닌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832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규탄 기자회견 이게나랍니까.. 2024/11/26 400
1650831 날씨가 진짜 왜이러죠 1 .... 2024/11/26 2,108
1650830 정유라 웃기네요 원래 우리 중졸들이 그렇다고 1 ㅋㅋ 2024/11/26 2,444
1650829 정우성, 청룡영화제 불참한다네요 21 ........ 2024/11/26 6,030
1650828 나와 상관없는 이슈에 왜들 그리 관심인지 9 ... 2024/11/26 499
1650827 지금 ktx 랑 서울 지하철 태업 중인가요? 3 ... 2024/11/26 977
1650826 넷플릭스에 떠서 파일럿 봤는데요 11 .. 2024/11/26 3,877
1650825 미떼 오리지날, 마일드 맛 어느게 맛있나요~? 6 간만에 2024/11/26 890
1650824 내가 내 엄마라고 생각해보세요 13 ㅇㅇ 2024/11/26 2,663
1650823 요샌 남자들 결혼안하는게 나아보여요 37 .,. 2024/11/26 4,350
1650822 목티는 아닌데 목부분만 있는 제품 이름이 10 ㅇㅇ 2024/11/26 1,372
1650821 화가 나는데 언니에게 말해볼까요? 8 속상한 2024/11/26 1,849
1650820 무사고로 1종 면허 준다는데요 7 면허 2024/11/26 1,657
1650819 문가비도 욕심을 좀 부린게 사실이잖아요 31 ... 2024/11/26 7,745
1650818 남녀가 바뀌였다면.... 10 2024/11/26 1,617
1650817 서울 근교에 천연 눈썰매장 있을까요? 1 …… 2024/11/26 270
1650816 외국 사는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6 .. 2024/11/26 906
1650815 넷플릭스 미스터 플랑크톤 추천해요 9 드라마광 2024/11/26 2,362
1650814 손흥민부친을 고소한 학부모는 다른 사건 무고혐의에서 유죄 받았네.. 5 ... 2024/11/26 2,815
1650813 기내용 캐리어에 라면이나 과일 육류 들여오는 거 18 윤수 2024/11/26 2,187
1650812 158에 55키로 후리스 사이즈요 5 2024/11/26 1,244
1650811 엑셀 수식좀 물어볼게요.. 4 123 2024/11/26 616
1650810 운전 18 2024/11/26 1,290
1650809 같이 머리를 모으는걸 뭐하고 하더라요? 9 ㅇㅇ 2024/11/26 3,621
1650808 중국 자동차 수준.................. 10 2024/11/26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