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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집팔고 전세 산다고 글쓴 여자분 기억나세요?

혜안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24-11-25 10:03:19

82에서

8월인가에

 집팔았더니 시댁이 울고불고

내아들 집 없어서 어쩌냐고 글썼던 여자분 기억나세요?

 

댓글 읽다보니 부동산으로 계속 사팔사팔해서 30억인가(기억이 잘..)암튼 그정도 시세차익을 냈던 저보다도 한참어리신 젊은 주부같던데

댓글들은 오히려

 

전업이면서 집맘대로파는게 같잖다, 남편가스라이팅중이냐,돈벌어다주는 남편한테 감사함은 느끼고있냐 

머 이런비난글만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들 중요한 인간지표는 놓치고 ( 달은못보고) 손가락만 바라보고있다 느꼈죠

 

그때 든 느낌이

아 나도 집팔아야겠구나

이 여자분 집판 가격대를 얼추보니

마용성 이상급 같고 

제주변에 이렇게 시세차익 많이내는 부동산 고수는 솔직히 없었기에 저역시 그 담날 집내놨고

저번달 초 최고가로 팔았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거래자체가없고

제가 판금액이 역대최고가로 찍혀있네요

(마용성이상상급지입니다)

 

예전에 6년전쯤에도

개포동부르짖는 포동이 중년여자분있었어요  기억하실런지.

개포동 국평이 30억 갈꺼라면서 본인은 세채 사두었다고.

 

그때댓글들이

아이고 그래서 백억이세요? 비웃었는데

결과는...다들 아시는대로^^

 

 

부동산으로는 정보 꽝인 82에서

저는 수년동안

그분이  그렇게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8월에 그 젊은여자분글보고도

같은 느낌을 두번째로받았네요

 

암튼 저는 반전세계약했어요

어찌될지는모르죠

 

근데 저도 눈치가 빨라

1등은못해도 얼른쫒아가 3등은 항상하던 성적이라.

 

IP : 175.119.xxx.7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5 10:05 AM (59.6.xxx.211)

    발 빠르게 매도 잘하셨네요

  • 2. ,,,,,
    '24.11.25 10:06 AM (118.235.xxx.113)

    그런 글을 보고 실행하신 님도 보물같은 눈을 가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3. 저는
    '24.11.25 10:07 AM (1.239.xxx.246)

    후회하실거라 봅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판 가격의 집에 전세도 빚 내서 겨우 들어간 사람 몇 봤어요....

  • 4. 그런데
    '24.11.25 10:09 AM (122.34.xxx.60)

    왜 전세 안 들어가고 반전세로 들어가셨어요? 월세를 내는 게 뭔가 더 장점이 있는건가요?

  • 5. ..
    '24.11.25 10:10 AM (211.234.xxx.94)

    실행력이 제일 중요.
    서울은 아니고 경기도 두채
    22년 2, 23년 1월에 팔고 전세살이 같은 집에서 3년째
    울 동네, 매물 폭탄 터진 경기도 이천. 전세도 입맛대로 갈수 있어요.

  • 6. llllll
    '24.11.25 10:10 AM (61.255.xxx.179)

    혼자만 살면 팔고 사고 이사하고 이런 번거로움을 견디겠지만 남편 자녀 있으면 직장과 학교 거리 고려해야하는데 쉽지않죠
    수십억 수백억 벌든 가족 배려 안하고 사는건 제 가치관과 달라서요
    아, 혼자 사는 미혼이거나 가족이 동의한다면 다르겠지만요

  • 7. 축하
    '24.11.25 10:11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잘하신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팔고싶은데 단독이라 아파트처럼 거래가 안되서요.ㅠㅠ

  • 8.
    '24.11.25 10:12 AM (175.119.xxx.79)

    후회할수도있죠.
    다만 생각치못한 금액에 매도해서
    마음은 편안해요
    그래도 이 선택에 손해는 안보겠다싶어서요

    이미 제가 판가격보다 3억이 내려서 물건 나오고있어요.

    전세가 씨가말라 조건 맞는게 없기도 하거니와
    저희에게 반전세가 유리한상황이라
    월세 상당부분 내는걸로 선택했어요

  • 9. ㅇㅇ
    '24.11.25 10:14 AM (14.5.xxx.216)

    실행력 대단하네요
    아무리 정보있고 감있어도 실행력없으면 꽝이지요
    부동산 임장 다니는분들 보면 대단해요
    좋은 의미든 나쁜의미든요
    집안에서 이궁리 저궁리만 하는 저는 1등은 커녕 중간도 못가네요

  • 10. 촉이
    '24.11.25 10:16 AM (211.206.xxx.180)

    대단하네요.

  • 11. 우와
    '24.11.25 10:17 AM (122.36.xxx.85)

    저도 실행력이 그저 놀라울뿐입니다.
    저희집도 이사가야 하는데, 맨날 남편이랑 말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집에 학교다니는 아이들 있고 그러면 이사갈 집 맞추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원글님은 가족관계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12.
    '24.11.25 10:31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사는 집으로
    이렇게 사팔사팔 하면서 살면
    혼자라면 몰라도
    가족들이
    안정감 이란걸 느낄수 있겠나?? 싶어서
    돈보다 그게 더 걱정이 되네요
    저희 부모님이 그리 이사를 다녀서
    재산은 늘렸을지 모르겠으나
    제가 늘 붕 떠있는 느낌이어서
    결혼한 이후로
    집은 지상의 천국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이런글을 읽으면 자식들은 있나?
    그 자식들은 이사를 그리 다녀도 행복할까?
    이렇게 감정이입이 돼요

  • 13. 그게 능력입니다
    '24.11.25 10:37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는법.
    저같은 부동산 꽝인 사람은
    님글봐도 그런글 봐도
    막연하기만해요

  • 14. 그게
    '24.11.25 10:41 AM (110.12.xxx.21)

    한채인 사람과 2~3채,그 이상인 경우가 다를 것같아요.

  • 15. 나름입니다
    '24.11.25 10:42 AM (221.141.xxx.170)

    마용성이든 서초강남이든 같은 지역이라도 신축이냐 구축이냐 구축중에서도 재건축중이냐 재건축대상이라도 초과이익환수제 적용받는 단지냐 아니냐 그리고 각자 부담할 부동산 세금에 따라 다 달라요.
    그러니 이 글보고 덩달아 팔지 마시고 신중하게 판단하셔야해요.
    개포를 위시해서 요즘 핫한 서초지역을 다녀보면 82쿡이 적어도 부동산에 관해서는 얼마나 세상물정과 동떨어졌는지 아실겁니다.

  • 16. 와우
    '24.11.25 10:55 AM (119.196.xxx.115)

    실행력이 대단하시네요
    막상 집파는게 쉬운게 아닌데
    이제 떨어지는 분위기던데 그때 사시면 돈 버시겠어요

  • 17. 고수
    '24.11.25 11:09 AM (223.38.xxx.233)

    딱 집어 이유는 설명 못하겠지만 이 분 촉 좋으신듯

  • 18. 빚이 없다
    '24.11.25 11:11 AM (61.105.xxx.165)

    그것도 옛말
    이젠 글로벌로 시야를 넓히셔야 할 때
    우리나라 망하면?
    이미 망했나?
    하여간
    일본처럼 40년 침체를 겪으면
    개포 3채가 강원도 3채보다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 뜻
    단 빚없이 전세보등금 적은 월세 개포 3채면
    40년 50년 버티다보면 좋아질수도 있을라나?

  • 19.
    '24.11.25 11:18 AM (175.119.xxx.79)

    저희는 구축,재건축단지는 아닌
    대단지이고
    뜬금없이 그 글보고 갑자기 판건 아니고..
    올초부터
    슬슬 팔때가 됐다
    전고점 한번 터치하고 쌍봉(?) 찍음 그때팔자
    머 이런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다
    그분글 보고 확신이 들었고요
    결국 21년 전고점보다 더 비싸게 팔았네요

    네 윗분말씀대로 부동산 상황마다 다 다르니
    제말이 맞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후련합니다

    반전세로 바로 옆동네로 이사갑니다
    저도 학령기 아이들이 있는지라
    아예 바운더리가 달라지는건 힘들듯하여
    같은 구,다른동으로 가요
    (지하철한정거장)

  • 20.
    '24.11.25 11:26 AM (175.223.xxx.26)

    원글님 너무 센스있으시네요
    다른분들 다 비난하고 수다떨때
    그런 감을 잡으시다니요
    보통 분 아니시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 상담 조금만 해주심 안될까요?

    저는 21년 고점에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에 물렸는데
    (선호도는 그냥 그런곳)
    저는 9억 최고가 매수
    지금 매매가는 6억초반이예요ㅠ

    급한거는 없는데
    이거 발을 빨리 빼야 하는건지
    회복되길 기다려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 인생에 완전 처음 산 아파트고요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실 절실해요ㅠ

  • 21. ...
    '24.11.25 11:30 AM (223.38.xxx.91)

    자게보고 집 파신 분들이 십년전~부터 꽤 많으세요
    잘 하셨어요

  • 22. 고수
    '24.11.25 11:33 AM (210.223.xxx.132)

    아주 잘 한 것 맞을 겁니다.
    1년뒤면 감탄할거고요.
    그렇지 못 할 가능성은 1퍼센트로 봅니다.

  • 23. ...앗
    '24.11.25 11:34 AM (175.119.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조언해줄 깜은 아닌거같습니다
    수도권도 지역마다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요
    다만 수도권인도시 하니 평택이 떠오르는데
    거긴아니겠지요

    평택,오산,경기도광주 9억대는 꼭지잡은건 맞아보입니다...ㅜ

  • 24. 아..
    '24.11.25 11:35 AM (175.119.xxx.79)

    제가 조언해줄 깜은 아닌거같습니다
    수도권도 지역마다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요
    다만 수도권신도시 하니 평택이 떠오르는데
    거긴 아니겠지요

    평택,오산,경기도광주 9억대는
    꼭지잡은건 맞아보입니다...ㅜ

  • 25.
    '24.11.25 11:39 A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남양주쪽이에요 별내.

    요 댓글은 지울께요

    저 어쩔까요 ㅠ
    꼭지잡은건 확실한데
    도대체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팔자니 넘 떨어져서 몬하겠고
    갖고있자니 아무 투자도 못하고
    그냥 전재산이 여기에 묶여있어 답답해요
    다행히 대출은 없는..

  • 26.
    '24.11.25 11:40 A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남양주쪽이에요 별내.

    요 댓글은 지울께요

    저 어쩔까요 ㅠ
    꼭지잡은건 확실한데
    도대체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팔자니 넘 떨어져서 몬하겠고
    갖고있자니 아무 투자도 못하고
    그냥 전재산이 여기에 묶여있어 답답해요
    다행히 대출은 없는..

    진짜 전혀 모르겠는데
    간단히라도 의견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27. 그러시군요
    '24.11.25 11:47 AM (175.119.xxx.79) - 삭제된댓글

    아무리 떨어져도 그지역이 세종시보다는 높을꺼라봅니다 저는..
    지금가격보다 더 떨어져도 5억대인데
    저같음 그냥 떨어지는거 들고있으면서 동네전반적 추이보다가 어차피 내집떨어짐 근처상급지 하락폭더크니
    13->9억선되믄 갈아탈꺼같아요
    대출도없으시니까요

    하락기에 현금보유자는
    2,3단계 레벨업이 한번에 되고
    대출없는 유주택자도 1단계 업글할수있는 기회는 분명 있더군요

  • 28.
    '24.11.25 11:48 AM (59.16.xxx.198)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그 촉과 느낌대로 행동하신거는
    잘한 것 같네요
    또한번 배워갑니다
    글 감사해요!!!

  • 29.
    '24.11.25 11:52 AM (175.223.xxx.26)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넘 감사해요

    그럼 근처 상급지를 하나 정해서
    계속 눈여겨봐야겠군요

    제 아파트를 전세주고(5억쯤 나올듯요)
    그것으로 상급지 타이밍 맞춰서 좋은때가오면
    먼저 전세끼고 사놓으면 어떨까요

    인근 상급지가 딱히 없는데
    13억쯤 하는 상급지 추천해주실곳 있으신가요?

    아무튼 넘 갑갑했는데
    감사드려요

    일단 좋은 기회올때까진 보유!

  • 30.
    '24.11.25 11:52 AM (175.119.xxx.79)

    저도 조언은 지우겠습니다
    그냥 제생각일뿐입니다^^

    좋은선택하세요

  • 31.
    '24.11.25 11:54 AM (175.223.xxx.26)

    저는 저 아파트 말고
    다른 거주할 곳은 있어요
    작은 오피스텔서 살면 되거든요
    조금 열악하지만 각오하고 있습니다

  • 32.
    '24.11.25 12:16 PM (175.119.xxx.79)

    그쪽지역은 제가 잘모르지만
    어찌됐건 상급지는 강동구 입성 아닌가요^^
    지켜보다가 강동구 끄트머리 구축이라도 들어갈꺼같습니다 저라면

  • 33.
    '24.11.25 12:21 PM (175.223.xxx.26)

    맞아요 강동구나 위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강동구가 13억 당연히 넘는거같아서 애매했는데
    (아 제가 신축만 쳐다보고있었네요 ㅋ)
    원글님도 언급하시는거보니 목표로 삼아도 괜찮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마음이 편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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