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어릴 때 한 집안 일들 생각나요

기억을 더듬어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24-11-24 23:51:21

아래 집안 일 도운 어린 시절 글들 보며

갑자기 저도 기억나서 몇자 적어보면요

제일 많이 기억나는 건 마늘까기, 부엌 모노륨 바닥에 앉아 신문지 펴 놓고 마늘을 갔던 기억이 나구요

엄마가 멸치 다듬으면 멸치 같이 다듬던거.. 그리고

겨울엔 김을 많이 구워 먹었는데요 김에 바를 참기름을  작은 종지에 담아 주면 하나하나 플라스틱 기름 솔로 바르고 그 위에 소금을 살짝 균일하게 뿌려서 쌓아놓으면 엄마가 팬에서 얼른 구워 푸르스름하고 가볍게 약간 투명한 상태의 김으로 구우면 나무도마에서 칼로 잘라 밥상에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구운 김 참 맛있었는데.... 지금이라도 구우라면 잘 구울 수 있는데.. 요즘은 굽지 않은 김을 사다 김을 궈 볼 생각도 해보지 못했네요 정말 결혼후 살림경력 30년 다 되어가도록 그 쉬운 김 을 궈워볼 생각을 못하다니.. 심지어 사먹는 김 맛이 기름 이 좀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라 불만이 많았음에도 귀찮고 불편하니 그 조미김 구운김을 이길 수는 없었나봐요 ㅜㅜ

IP : 211.52.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4 11:59 PM (183.102.xxx.152)

    저도 콩나물 껍질과 꼬리 따서 다듬기 했고 멸치 갈라서 똥?내장? 뺐구요.
    시금치도 다듬고 양파 대파 마늘 까고 엄마 옆에서 늘 했어요.
    초등 4학년부터 한거 같아요.

  • 2. 글게
    '24.11.25 12:01 AM (122.32.xxx.92)

    우리어릴적은 먹거리가 정성스러웠는데
    시간을 많이 쏟아붇고

  • 3. 콩나물도
    '24.11.25 12:03 AM (211.52.xxx.7)

    많이 다듬었었네요 ...
    껍질 벗기고 잔 뿌리 자르고... 정작 요즘은 씻어나온 콩나물이기도하고 몇 번 헹구고 잔뿌리 자르진 않고 그냥 데쳐서 쓰네요

  • 4. ..
    '24.11.25 12:10 AM (73.195.xxx.124)

    저도 특히 명절에 콩나물 껍질과 꼬리 따서 다듬기.
    (제가 손이 차서 손시려서ㅎㅎ 고모가 옆에 더운물을 그릇에 담아 주심)

  • 5. ..
    '24.11.25 12:51 AM (175.119.xxx.68)

    탄불갈기
    김에 참기름 바르고 소금 뿌리고 탄불에 굽기
    열살때 벌써 이걸 제가 한거 같아요

  • 6.
    '24.11.25 7:21 AM (211.106.xxx.210)

    열무도 깨끗이 씻고
    마른고추도 마른걸레로 닦고
    가위로 잘랐던 기억이 있네요
    10살때는 엄마 어디가셔서 아빠 연탄밥도 해드린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쫌 가혹스러웠죠

  • 7. 10실때부터
    '24.11.25 8:35 AM (211.234.xxx.229)

    6식구 밥상 날랐는데 몇미터 안되긴하지만 4학년때 124센티였던 거 생각하면 팔길이가 상지름에 위태위태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908 네이버멤버십 회원수가 쿠팡급이라는거 아셨나요?? 8 ..... 2024/11/26 2,489
1650907 이럴경우 회비 계산 40 2024/11/26 4,172
1650906 노래제목..알 수 있을까요 요가노래 2024/11/26 458
1650905 대단해요 5 2024/11/26 1,059
1650904 가구 박람회 가보신 분 계신가요? 1 ... 2024/11/26 527
1650903 아플땐 운동 안 가시나요? 6 ... 2024/11/26 1,304
1650902 정우성 진짜 열심히 산다 44 ㅇㅇ 2024/11/26 22,914
1650901 아니 정우성 못생겼다는 댓글은 진짜 너무 한거 아니에요? 21 .. 2024/11/26 2,500
1650900 신부님 십일조 얘기에 ㅎㅎ 12 ㄱㄴ 2024/11/26 3,976
1650899 다음주에 시카고 여행가요 13 ... 2024/11/26 1,493
1650898 솔직히 정우성 넘넘 부럽네요 18 ... 2024/11/26 5,794
1650897 오세훈이 지 입으로 김한정 사장이라고 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9 ㅇㅇ 2024/11/26 2,340
1650896 왜 고등 가면 성적이 떨어지나요? 34 ㅇㅇ 2024/11/26 3,542
1650895 항생제처방받은거 다른병원에서 아나요? 13 2024/11/26 1,831
1650894 저녁 유부김밥 해봤는데 7 김밥 2024/11/26 2,312
1650893 돈이 주체 안되게 많게 되면 뭐하실 거에요? 34 .. 2024/11/26 4,085
1650892 이재명 "한동훈, 내 재판보다 민생 좀 신경 쓰시라&q.. 9 2찍달려온다.. 2024/11/26 1,296
1650891 청담어학원 한국인 선생님 4 .... 2024/11/26 1,744
1650890 급행 한강버스 지하철보다 20여분 느려 6 123 2024/11/26 1,954
1650889 혹시 이 코코아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핫초코 2024/11/26 1,835
1650888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퍼온글) 7 허허 2024/11/26 1,866
1650887 정우성 눈 앞트임 했어요? 8 헐? 2024/11/26 3,858
1650886 2월에 따뜻한 일본 어디로 가야하나요? 14 오리 2024/11/26 2,348
1650885 11/26(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11/26 328
1650884 채용시 초본 요청하는 이유가? 2 채용 2024/11/26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