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력(?)있는 아이..어떻게 말해줘야할까요?

..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24-11-24 11:01:57

한번 아이가 방과후에 친구와 놀다가

배고픈데 돈이 없었던적이 있어서 가방에 비상금을 넣어줬어요.

근데 그돈을 몇 주째 안쓰더니

반 다른 동성친구가 가게에서 사다달라고 했다는 사탕 병같은걸 사는데 썼네요. 아니 너먹을거 사라고 했더니 왜 남 심부름을 해주냐고... 본인이 엄마랑 가서 사면 되는데 왜 또 아이한테 부탁을 하며 곧이곧대로 사다주려고 하는 아이...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3.62.xxx.1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구
    '24.11.24 11:04 AM (115.138.xxx.99)

    엄마한테만 호구짓하고 기타(친구,동료,배우자,자녀)한테는 호구짓 못하게 너의 모든것은 엄마꺼니까 엄마만 달라고 가르치세요. 니 지우개하나, 손톱, 발톱까지 다 엄마꺼니까 아무것도 못주게하고 용돈도 끊고 필요하면 원글이 사다주세요. 애가 기가 죽어서 컸나본데 차라리 엄마 무서워서 남들 심부름 못하게 만들어버려요. 호구로 태어난거 장군으로 못 바꿔요.

  • 2. ..
    '24.11.24 11:06 A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윗분은 무슨말씀을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하세요?

  • 3. ..
    '24.11.24 11:07 AM (223.62.xxx.167)

    윗분은 무슨말씀을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하세요?
    손톱 발톱까지 엄마꺼라니…미저리세요?

  • 4.
    '24.11.24 11:14 AM (222.100.xxx.51)

    손발톱 엄마꺼 넘 소름

  • 5. ....
    '24.11.24 11:16 AM (172.226.xxx.40)

    아무래도 82에 첫댓글 사수해서 82를 와해하려는 사람들리 있는듯해요ㅠㅠ
    원글님 아이에게 교육시켜야 할거 같아요
    너무 나무라진 마시구요..돈을 쓰는것에 개념을 잡아주시면 아이들도 언젠간 훈련되더리구요

  • 6. 겪어봐야
    '24.11.24 11:1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순둥이 저희애가 초딩때 그렇게 호구짓 하고 다녔어요.
    주변에 물어보면 용돈 기입장 쓰게해라 설명해라 야단쳐라 못하게해라 등의 의견이었고요.

    그때 제가 청소년 상담을 신청해서 들은 말은
    저런 조언은 다 일시적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아니다. 지금은 소소한 금액이지만 오히려 성인이 되서 더 큰 사고를 칠 수 있다. 아직 어리니 조언은 해주지만 지켜보고 아이가 스스로 느끼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셔서 속에서는 부글거리지만 기다렸어요.
    저희애도 한동안 호구로 지내더니 어느날 서운한 마음도 생기고 누군가는 자신을 이용한다는걸 깨닫더라고요.
    그후 좀 야무져 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호구력도 유전인듯 한것이 남편도 공인된 호구라서요ㅜㅜ

  • 7. 겪의봐야
    '24.11.24 11:21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첫댓글은 진심 소름이네요.
    좀 무섭...

  • 8. ..
    '24.11.24 11:21 AM (223.62.xxx.193)

    첫댓보고 소름끼쳤는데 아래댓글 감사해요ㅜ
    제가 걱정하는건 그친구가 한번 해주면 계속 요구할 스타일이라는거에요 안해주면 절교운운하며…
    사실 저도 친구들한테 호구취급당한적 있다가 요즘 자각중이라서 더 잘 얘기해주고싶어요. ㅠ

  • 9. 겪어봐야
    '24.11.24 11:5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아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비난이나 야단은 치지 마셔요.
    아이 스스로가 단단해지면 절교 무서워 끌려다니지 않게 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아이 그릇이 보여요.
    정말 선한 마음인데 이용 당하는지 관계에 두려움이 있어 끌려다니는지 또는 자신감이 없는지 등등이요.
    아이 스스로가 무리에서 떨어져도 괜찮을 준비가 되야 하는데 어머님이 섣불리 친구들 비난하거나 강제로 못만나게 하지는 마셔요.

  • 10. 유후
    '24.11.24 12:10 PM (106.101.xxx.165)

    자기 물건은 자기가 사야 하는거고
    물건을 사줬으면 최소한 감사인사와 함께
    물건값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치세요

    그 친구가 절교 운운하면 좋은 친구가 아니니까
    냅두고 좋은 아이들과 교우 관계 맺으라고 하세요

    강단 있게 키우세요 호신 운동도 시키시구요
    자기 몸은 스스로 보호 하고 사춘기가 되어서
    일진들한테 학폭 당하지 않도록
    부모가 발판을 마련 해줘야 합니다

  • 11. oo
    '24.11.24 1:01 PM (14.40.xxx.165)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친구에게 물건값도 받지 않고 물건을
    사주는 건 친구에게도 자신에게도
    좋지않은 거라고 알려주세요.
    아이 성향상 친구에게도 좋지않은 일이란 걸
    알게되면 빨리 바뀔 것 같아요.

  • 12. 바람소리2
    '24.11.24 1:05 PM (222.101.xxx.97) - 삭제된댓글

    그 아이가 문제죠
    친구가 부탁하는거 다 해주진 말라고 하세요

  • 13. 바람소리2
    '24.11.24 1:13 PM (222.101.xxx.97)

    근데 초등때 한두번은 다 그래요
    10여년전 초3땐가 세뱃돈 받은 돈
    친구들 다 데려가서 골라 하곤 신나게 썼더군요 ㅎㅎ
    한번은 그럴수있다 했고
    배고픈 친구가 돈이 없다면 같이 사먹으라고 했어요

  • 14. ...
    '24.11.24 1:51 PM (121.135.xxx.34)

    애들은 크면서 여러 번 바뀌어요
    초등때 호구노릇해서 학군지로 이사왔는데
    지금은 하우스메이트끼리도 밥을 각자 해먹더라구요
    좀 나누고 살라고 말했는데 안듣고 혼자 해서 혼자 먹는대요 ㅋ

  • 15. ..
    '24.11.24 2:18 PM (223.62.xxx.124)

    같이 놀다가 같이 먹으려고 사는건 괜찮아요
    저친구는 자기가 가지도 않고 애한테 사서 학교에 갖다달라고 한거에요.

  • 16. ㅅㅌ
    '24.11.24 4:56 PM (106.101.xxx.165)

    자의로 사주는 것과 반강제로 사달라고 하고 돈도 안주는건 강탈이죠 일진들이 주로 그렇게 합니다 빵 사오라고 시키고 돈 안줘요
    일진 심부름 하는 애들을 빵셔틀이라고 하잖아요

  • 17. 초록
    '24.11.24 6:39 PM (59.14.xxx.42)

    친구를 돕는 마음 잘 안다 근데, 그건 돕는좋은 방법이 아니다, 자기 물건은 자기가 사야 하는거고
    물건을 사줬으면 최소한 감사인사와 함께
    물건값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치세요.

    너에게도 친구에게도 안좋은 버르이 된다.

    그 친구가 절교 운운하면 좋은 친구가 아니니까
    냅두고 좋은 아이들과 교우 관계 맺으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518 요즘 말 중에 입터짐..이란 말이요 20 ㅇㅇ 2024/11/24 4,042
1649517 추위도 많이 타요 5 어깨아픈데 2024/11/24 1,257
1649516 요즘은 대학가 주변 음식점도 싼게 아니네요 2 ㅓㅏ 2024/11/24 1,215
1649515 고딩엄빠 야무진 싱글맘 15 .. 2024/11/24 4,368
1649514 대학 면접 망쳐도 붙을 수 있나요? 12 면접 ㅠㅠ 2024/11/24 1,619
1649513 피부관리실 마사지 좋은가요? 2 @@ 2024/11/24 1,764
1649512 당나귀귀 보는데요. 신입 여아나운서들 턱이. 5 ... 2024/11/24 3,323
1649511 시저샐러드 시판 드레싱 맛 업그레이드하는법 2 2024/11/24 878
1649510 조립식 가족 결말 6 결말 2024/11/24 3,371
1649509 물건에 미친 엄마 2 쓰레기 2024/11/24 5,045
1649508 저녁에 국이 없는데... 9 밥때또돌아왔.. 2024/11/24 2,012
1649507 인터넷설치와 에그 중 무엇이 더 나을까요? 2 .. 2024/11/24 700
1649506 맥도날드 상하이버거 맛있나요? 2 ㅇㅇ 2024/11/24 1,086
1649505 10년만에 영화관가서 히든페이스 봤어요 7 유우 2024/11/24 3,076
1649504 냉장고 소음 해결. 신기한 경험담예요~~ 6 신기 2024/11/24 3,270
1649503 부부 노후자금 17 겨울 2024/11/24 5,215
1649502 진미채무침이 짤때 5 사랑 2024/11/24 917
1649501 전 어릴때부터 부엌일을 도왔어요 11 2024/11/24 2,609
1649500 동탄에 월세를 구하려는데요. 4 ... 2024/11/24 1,517
1649499 정유미 여전히 이쁘네요. 15 얼굴 2024/11/24 5,439
1649498 사실상 내일 대한민국이 부도가 난다고 해도 될정도의 현 4 ㅇㅇㅇ 2024/11/24 3,707
1649497 고양이 참치캔 매일줘도 되나요? 9 애옹 2024/11/24 935
1649496 11번가에서 너무 싼 건 사기인가요? 6 ... 2024/11/24 1,530
1649495 엘지가스건조기 사용중인데 고장났어요 11 도움좀이요 2024/11/24 1,079
1649494 말이야 막걸리야? 이말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1 그럼 2024/11/24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