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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는 남편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자꾸 조회수 : 3,783
작성일 : 2024-11-23 23:03:55

남편이 원래 엉뚱한 소리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요새 부쩍 말이 안되는 얘기를 자주 해요

단순 말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잦고 되새겨보라고 해도 본인이 인지를 못하는데요

병원에 가봐야할지 간다면 어디로 가야할지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예를 들면 가까이 지내는 팀 동료 이름을 기억을 못한다거나, 2024년을 2014년으로 반복적으로 말하고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거나, 2-3센티 두께의 테이블을 보면서 "이게 두께가 얼마나 될까? 한 10센티 되나?" 하는 식이에요.

 

저는 그런 말 할 때마다 즉시 다시 말해보라고 해서 스스로 알 때까지 기다리는데 끝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요. 하루에 한 번 꼴로 이러는 것 같은데 문제가 있는 걸까요? 나이는 40대 중반입니다...

 

IP : 95.90.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이
    '24.11.23 11:13 PM (211.109.xxx.57)

    좀 더 주의깊게 지켜보다가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검사받아보세요.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검사받는게 좋아요.
    시간끌어서 좋을게 없답니다.

  • 2. ddbb
    '24.11.23 11:14 PM (220.70.xxx.74)

    검사받아보세요~~
    요양원에서 40-60대 초반
    치매 파킨슨 뇌질환 환자 여럿봤어요
    이유는 다양
    유전
    알콜릭
    스트레스 등등

  • 3. 소이
    '24.11.23 11:14 PM (211.109.xxx.57)

    그저 일시적인 착각이었으면 좋겠네요.

  • 4. 자꾸
    '24.11.23 11:17 PM (95.90.xxx.8)

    답글 감사드려요
    신경과에 가서 인지기능검사를 해보면 될까요?
    경험이 없다보니 막연하네요 걱정되고ㅠㅠ

  • 5. 아고
    '24.11.23 11:20 PM (125.178.xxx.170)

    걱정되시겠네요.
    얼른 검사 받아보시길.
    진짜 일시적인 일이길 바랍니다.

  • 6. ㅇㅇ
    '24.11.23 11:28 PM (1.231.xxx.41)

    네, 신경과에 가시면 돼요. 지금이라도 님이 깨달아서 다행이신 것 같아요.

  • 7. 빨리
    '24.11.23 11:34 PM (211.206.xxx.180)

    가보세요. 아무일 없으시길.

  • 8. 그나이대
    '24.11.23 11:39 PM (72.73.xxx.3)

    그나이대에도 치매 옵니다
    조기치매는 사십대부터 시작돼요
    배우자가 이상한거 제일 빨리 알아채구요 그정도면 아마 회사사람들도 속으로 이상하다 하고 있을텐데요 .
    얼른 대학병원 종합병원급 큰 곳으로 가세요

  • 9. 바람소리2
    '24.11.23 11:40 PM (114.204.xxx.203)

    신경과 빨리 가요

  • 10. 조기치매
    '24.11.24 12:12 AM (217.149.xxx.178)

    스트레스 받으면 걸려요.

  • 11. . .
    '24.11.24 1:08 AM (219.255.xxx.142)

    제가 몇년전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때 일시적으로 기억이 잘 안나는 상황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일정 A B를 뒤섞어 말하거나
    애들 친구 이름이 기억 안나서 바꿔 말하거나
    하는 식이요.
    남편분은 저보다 좀 많이 심하시네요.
    저는 저렇게 헷갈리면 실수인가봐 하고 얼버무리고 넘어가서 주변분들은 거의 눈치채지 못했거든요.
    저와 다른건 본인이 틀렸거나 실수했다는걸 인지하지 못하시는건데 병원에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지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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