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기차타고 숲산책을 하고 왔어요.
서울역에 내리는데 왼쪽 허벅지와 종아리 한곳이
따끔함을 느끼면서 모기있나 했어요
샤워하고 보니 부은곳도 전혀없고 그냥 점처럼 뾰죽이 물린자국만있는데 콕콕 쑤시더라구요.
파스바르고 잤는데 다음날부터 생전 겪어보지 못한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물린건지 뭔지
엉덩이 아래와 음부가까운 쪽 해서 4군데.
느끼기엔 그곳이 불이나듯 확확거리고
한번씩 쑤시면 마치 곪아가듯 이를 꽉 물정도였어요.
부위가 좀 그래서 회사도 나가고 약속도 지키고 하여
버텼는데 정말 한번씩 너무 아프고 잠도 못잘 정도.
근데 부위를 만져보면 전혀 붓지도 뜨겁지도 않고
처음 그대로였죠.
이러다 쓰러지는거 아닌가 병원간다 했는데
통증이 줄어들었어요. 근 10일 정도 아팠어요.
좀 희미해지긴했지만 부위는 뾰족하게 오래갔어요
아직도 혼자 쌩쑈한거같이 믿어지지 않고
도대체 뭐였을까요.